평일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별거|부담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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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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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정확히는 '일상'이 무서운 것 같아요. 그 '일상' 속에선 제가 싫든 좋든, 그 사람들과 맞든 맞지 않든 무조건 그들을 만나야 하고 그 사람들과 부대끼는 시간을 오래 보내야 해요. 그것도 아침 일찍부터요. 전 왜 이렇게 힘들게 느낄까요? 작은 것 하나하나가 제게 너무 크게 다가오고, 해보기도 전에 좌절을 먼저 겪어요. 좋았던 경험이 1%도 존재하지 않아서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아침 일찍 일어나서 늦잠은 절대 안 되고 남의 기준에 따라 시간을 보내야 하고 제가 하고 싶은 활동은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일까요?... 숨 막혀요. 그렇게 빡빡한가 싶으면 또 심하진 않은 것 같은데도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어요. 이런 '일상'을 지속할 바에야 집에 틀어박혀서 히키코모리 삶을 사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게 돼요. 뭐.. 뒷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그러지 못하고 있지만요. 초등학생 때쯤부터 이랬던 것 같아요. 워낙 소심해서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혼자 자리에 앉아 그림만 그리는, 그런 학생이었다고 해요. 제가 개인주의적이고 인간관계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지금도 여전하고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부담감도 있는데, 내가 그리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해야만 한다는 이유로 신경 쓰고 실수하여 누군가의 지적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제 성격상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쓰다 보니 배가 된 스트레스 때문에 계속 '일상'을 거부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매주 일요일마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결국 우울을 불러일으키더라고요. 이것들이 전부 별거 아닌 일이란 것을 몇 번이나 겪었지만, 익숙해지질 않네요. 진짜 못해먹겠어요.....
우울스트레스개인주의인간관계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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