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손절하는게 맞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폭언|폭행]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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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손절하는게 맞는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신토방이
·한 달 전
저는 29살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는 직장인입니다 아빠는 술문제 여자문제로 제가 성인 때 이혼하셨고 엄마에게 폭언 폭행을 하는 장면도 어렸을 때 부터 쭉 봐왔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엄마 곁에서 엄마가 우는 모습을 쭉 봐왔고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현재까지도 엄마의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살 차이의 오빠도 있지만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빠와 엄마가 싸울 때면 항상 집밖으로 나가고 집에서 말도 거의 안합니다) 엄마는 빚때문에 월급 받는 족족 거의 다 상환에 쓰는 상태이고 20대 초반 대출이 뭔지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제이름으로 대출을 시킨 바람에 저도 20대초반부터 대출상환에 거의 월급 절반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성인이 되고 나서 제카드로 집 생활비를 쓰고 대출금을 갚는등 거의 가장노릇을 했습니다 오빠는 단한푼도 집에 보탠적없고 엄마도 도대체 아들이 뭐라고 집의 경제상황에 대해서 오빠에게 한마디 언급도 안합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가장노릇을 ***면서 엄마는 나이가 29살인 저를 남자친구와 외박하고 오겠다는 이유로 “걔한테 연락할까?” 같이 초등학생한테나 먹힐 만한 협박을 합니다 예전부터 엄마는 폭언을 일삼았고 그것을 본인도 압니다 싸울 때면 말이 통하지 않고 싸운 후 방에 있는 저에게 단 한번도 먼저 손을 내밀어주지 않았고 제가 먼저 엄마를 달래며 화해했었습니다 과거에 제가 편의점 알바해서 모은 돈을 말도 없이 오빠 대학등록금으로 써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엄마에겐 저밖에 없습니다. 오빠는 이런 엄마의 성격때문인건지 이미 엄마와 어느정도 선을 긋고 대화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와도 말한마디 안합니다 그래서 엄마에겐 저밖에 없습니다.. 더더욱 결혼과 관련해 저를 내버려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저를 가장처럼 생각하면서 연애나 외박같은 부분에서는 저를 한없이 옥죄는 엄마와 이젠 손절하고 싶습니다 숨이 막혀서 독립하고 싶지만 과거 아무 것도 모르고 엄마가 ***는대로 한 대출금 때문에 돈 한푼도 모으지 못할 뿐더러 대출금을 상환해야해서 나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제가 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은 모두 엄마때문이였더라구요 엄마라는 사람과 이제 말하기도 싫습니다 하지만 제가 없으면 정말 혼자인 엄마를 생각하면 또 가슴이 아파옵니다 방 안에 혼자 있으면 대출금이라는 족쇄를 차고 갇혀있는 느낌이고 저는 학생때부터 집이 편안하지 않았습니다 엄마 비위 맞춰주는 공간이였습니다 집에 있으면 외롭습니다 엄마와 손절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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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보낸악마
· 한 달 전
과거 가정형편이 어떤 상황이든 성인이 되고서 부모와 가구분리를 해야할 시점은 옵니다. 독립이라 하죠. 부모의 영향에서 벗어나 나만의 가정을 만드는 순간이죠. 이기적인 사고일지 모르지만. 나의 희생이 당연한 상황은 없습니다. 어머니도 자식에게서 독립해야하고 자식도 부모에게서 독립하여 각각의 삶을 스스로 생활하는 환경이 필요한것 같네요. 주거 분리부터 해보세요. 경제적 독립을 하셨다면 주거지도 월세든 뭐든 분리해서 살아보세요. 부모도 자식을 한명의 인격체로 존중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식도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 본인만의 삶을 살아하죠. 의존이 당연시 되거나 희생양이 되어선 안됩니다. 의절하지 않아도 독립된 주거만으로 서로의 필요성을 알게될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