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무섭고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따돌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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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무섭고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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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따돌림을 당하거나 한적은 없지만, 실수를 하면 뒤에서 말이 나오고, 조롱 당하고 하는게 무서워요.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요즘은 실제로 만나는 사람,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 모두 그렇지 않아보여요. 다들 사소한걸로 남을 조롱하고 욕하고 한심한 사람 취급해요. 아무렇지 않게요. 근데 저도 제가 싫어하는 사람 욕할때 기분이 좋고, 왜 그런 얘길 하는지도 이해가 가서 그 사람들이 나쁘다곤 못하겠어요. 사람들이 무서워서 모두랑 연락을 끊고 혼자 지내고 싶다가도 나라고 다를건 없는데.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저도 제가 싫어하는 사람 욕하는거 좋아하니까요. 자제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래서 제 스스로가 싫어지기도 해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한테 관심이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말을 믿고 살아왔는데, 요즘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애들이 정말 사소한 부분까지 다 기억을 하면서 남을 평가내린다는걸 느껴요. 그래서 요즘 점점 더 사람들과 만나고 얘기를 하는게 무서워져요. 하지만 평생 혼자 지내기엔 친구들과 놀고 대화 하는것들이 재밌어요. 몇달전 오래된 친구에게 손절을 당했어요. 최근에 저에게 큰 일이 하나 있었어서 멘탈이 많이 깨졌었는데, 그때 제가 하소연하듯이 한 말이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줬나봐요. 그때 이후로 아무리 가까웠던 사이여도 말실수 한두번이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걸 몸소 깨달아서 친구들과 대화하는게 조금 더 무서워졌기도 해요. 제가 정신적으로 상태가 좋진 못하다는것과 제게 일어난 일, 상황등을 친구에게 말하면, 진지하게 생각해주는 친구도 한명 있었지만 대부분은 본인 일이 아니니 가볍게 생각하더라구요. 그것도 조금 상처긴하지만 사실 이런걸 말하는걸 사람들은 민폐라고 하잖아요. 제가 뭐라고 할 처지가 아니긴해요. 저도 남의 일엔 큰 관심이 없기도 하고...그래서 말하지 말아야지 내 약점을 드러내지 말아야지 참아야지 해도 친구랑 단둘이 대화를 오래하다보면 자꾸 말하고 싶어지고 말하게 돼요. 그리고 사람들은 쓸데없는 자기 tmi 많이 말하는것도 싫어하더라고요. 근데 사람들이 말하는 불편한 대화를 빼고 남는 대화 주제들은.. 사실 저한텐 별로 재미가 없는거 같기도 해요. 그냥 비즈니스적인 관계 같고. 하지만 사람들은 친구는 그냥 즐겁게 놀면 끝인 관계라고 하네요. 그 말을 들으면 생각이 좀 많아져요. 계속 기분 상하진 않았는지, 이런 말도 괜찮았는지 신경 쓰면서 별 관심도 없는 대화나 계속 할 관계라면.. 굳이 계속 알고 지내야 할까? 싶기도 하고요. 근데 사실 혼자 지내고 싶다고 해도 히키코모리로 사는게 아니라면 혼자 지낼수가 없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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