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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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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는 2남 2녀 재혼 가정의 막내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전남편 사이에서 언니를 낳으셨다가, 조부모의 반대로 인해 억지로 팔려가듯 제 아버지와 결혼하게 됐습니다. 아버지 또한 아들 둘 딸린 돌싱이었고, 그 사이에서 제가 태어난겁니다. 당연 사이가 좋을리 만무했고, 금방 이혼한 채 저는 어머니와 단 둘이(형제들과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모두 금방 독립했습니다) 20년정도 살았습니다. 자라면서 느낀건, '내가 많이 외롭구나'였습니다. 유일하게 두명 모두의 핏줄을 받아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었거든요. 생각해보세요, 이미 머리 크고 한쪽 부모에게만 애착이 있을 양딸 양아들보다야 어리고 두명 모두에게 애착이 있을 쪽을 구슬리는게 더 낫잖아요. 어머니는 아버지는 널 버렸으니 만날게 못된다 하고, 아버지는 어머니같이 통제하기만 하는 사람이랑 있으면 안된다고 하고, 그렇다고 어느 한쪽 편을 들자니 매번 이쪽에선 엄마를 닮아서 문제니, 저쪽에선 아빠를 닮아서 문제니 하며 양쪽에서 질타 당하고. 가족의 사이를 화해***려 해봐도 어린 자신에 몇번이나 무력함을 느껴 좌절하며 오히려 두명 모두에게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느껴 어느쪽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게 됐습니다. 아빠와 오빠들은 저를 버린 채 연락두절이 됐고, 언니와 어머니는 전남편(친아빠)과 재회. 결국 그 불온한 가정속에서 있을 곳이 없는건 저 뿐이더라구요. 재혼해서 애를 낳으면 원래 있던 자식들이 질투하고 외로워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되려 재혼해서 사이에 낄 수밖에 없는 막내가 더 외로워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따금 이런 외로움과 애정결핍을 떨쳐낼 수도, 표출할 방법도 없어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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