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지인의 죽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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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지인의 죽음
커피콩_레벨_아이콘YSB1103
·한 달 전
저번 9월달이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려고 식탁에 앉았는데, 폰에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과 10년이상 알고 지냈던 분께서 돌아가셨다는 부고 문자였습니다. 그 문자를 보고 처음엔 피싱문자인줄 알았습니다. 그걸 본 어머님은 바로 그 분의 아내분께 전화를 하였고, 전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울음소리를 듣고 부고 문자에 있는 링크를 눌러보니 진짜였습니다. 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특히 바로 전주에 하루 간격으로 친구를 잃으셨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가족들 다 같이 장례식장에 갔습니다. 장례식장 도착 후 어머님은 상주에 있는 아내분과 슬픔을 나누었고, 아버지는 슬픔을 한잔의 술로 달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부모님과 저는 지인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주러 화장터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상주에 있는 아내분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화장순서를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저를 덮치기 시작했습니다. 내 옆에 있는 부모님, 친구, 더 나아가 나 자신이 그렇게 될 거라는 불안이 저를 뒤덮었고, 가슴이 답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잠도 못자고, 자면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내과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맥박, 혈압, 심전도, 폐 x-ray 까지 찍어보니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인것 같아 인데놀과 자낙스를 처방 받았고, 필요시에만 먹으라해서 처방 받은 당일 날 자기 전에 먹고 그 이후로는 복용을 안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금은 증상이 나아진것 같아 복용을 안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슴 속 답답함이 남아있습니다. 이 답답함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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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asdasd1231
· 한 달 전
저도 친할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시고 나서 굉장히 힘들었었습니다. 아픈 곳이 없이 갑작스럽게 사고로 돌아가셨다보니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그리고는 막연하게 떠오르는 생각들이 "이런걸 몇번 더 겪어야 한다고?","다음에 내가 이런걸 또 버틸 수 있을까?"처럼 굉장히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흐른 뒤에는 어느정도 적응을 하고 그것에 대한 생각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현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사라지는 것이 좋아요. 아니면 외부활동을 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한가지에 몰두 할 수 있는 것이요.(ex.독서나 그림 그리기 처럼 한가지에 끝까지 집중 할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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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가에
· 한 달 전
죽음의 중지라는 책을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