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왔다갔다 해요
나뭇잎뿔피리·한 달 전
저는 중3이고 기분이 엄청 오락가락해요.
저희 학교가 기숙사라서 하루종일 친구랑 있단 말이에요? 심지어 침대도 붙어있는데, 복도나 방 무 앞에서 친구들이랑 이야기 할 때는 되게 즐겁고 그런 것 같은데,(친구들이 산만하다고 할 정도)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다운되는것 마냥 힘이 축 빠지고 우울한? 무기력한? 기분들이 많이 들어요.
하루가 이렇다고 치면 또 어떨때는 낮에 비 오는 날에 혼자 비맞으면서 엄청나게 웃으면서 기분이 좋았다가 학교에 들어가면 축축한 느낌에 우울해지기도 해요. (왜 비맞으러 갔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충동적인 성향이 강해서 기분에 더 잘 휩슬리는 것도 있는 것 같긴 한데 이게 사춘기, 중2병 때문에 이런건지, 나만 이상한 건지도 자꾸 생각하게 되다가 막 우울해져요. 몸을 움직이면 조금은 나은 것 같긴 한데, 학교가 교실이 과목마다 나뉘어져 있어서 계속 움직이거나 그러긴 한단 말이에요? 야자시간에는 밤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꾸 우울한 기분이 들다가 또 쉬는시간이 되면 약간은 차분하지만 좀 들떠요. 밝아지는 게 좋긴 한데, 그러고 난 후에 기분이 팍 안좋아져서 문제에요.
근데 밝아지는것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뭐 이것저것 만지작거리거나 움직이거나 말을 계속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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