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할수록 뒤덮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죽는다는 느낌은 어떨까 내가 없는 세상은 무한할텐데 그 뒤의 시간들이 두렵다 상상할수록 심장은 쿵쾅대고 등골도 저릿해지며 잠들기가 어렵다 아이가 둘 있는데 행복할수록.. 이 아이들에게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남겨주는 것 같아 가만히 자는 모습은 보고 있노라면 미안함이 스친다 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사춘기의 시작, 12살 꼬맹이시절 부터 이어져왔다 죽은 느낌은, 내가 깊이 잠들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시간의 느낌과 같다고 했던. 깨어나면 살아있는 것이고 깨어나지 못하면 죽은 것. 그래서 그 어린시절에는 나도 모르게 잠들 때까지 두려움에 떨며 누워있다가 잠들곤 했다 그리고 30대 중반에 들어선 지금, 나이 들어가는 부모님의 모습과 나이를 먹어가는 내 자신을 마주할 때마다 온통 내 생각은 죽음뿐이다. 영원히 함께이고 싶고 헤어지기 싫고.. 죽음이 두렵고.. 가끔은 가족이 없는 상상도 하게 되면서 더 두려워진다. 이미 꿈에서 모두 잃어봤기에, 그 꿈의 장면 또한 잊혀지지 않는다. 그 장면이 현실이 되는 날이 올까봐 매일이 불안하다. 참사나 비극에 대한 뉴스를 보면 이입이 너무 되어버려 2ㅡ3일은 장면이나 내용이 계속 떠오른다. 그렇지만 안 볼 수가 없다. 죽음의 모습이 궁금해 기여코 마주하고만싶다. 완벽주의자들이 그렇다고 한다. 뭐든 미리 알아둬야 안정감을 느끼고, 플랜A부터 Z까지 계획을 해두고 대비를 하는 그런 습성. 내가 완벽한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그러한 성향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긴하다 내가 이런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걸 아무도 모른다. 누구에게든 털어놓고 싶고 상담도 받아보고싶지만 쉽지 않은 환경이다. 입도 떨어지지 않는다. 평소엔 괜찮지만 고요한 밤에 더 두려움에 떨게 되기 때문. 이 두려움의 이점은 매사에 감사하게 되고 뭐든 최선을 다하게 된다는 것. 매일이 마지막인 것 처럼.... 오늘도 두려움에 몸서리 치다가 우연히 알게된 이 어플에 몇 자 적어본다.
저 정말 스트레스가 많거든요 가정사, 대인관계, 나에 대한 불신 등등으로 몇 년 전부터 스트레스가 누적된 상태예요. 지금이라도 상담받아서 나아지고싶은데 너무 복합적인거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상담해야할지도모르겠고 막상 또 시간 지나면 뭐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지 잊어버려요 어떡하죠?
옛날에 진료도 받고 상담도 받은적은 있는데 좀 괜찮아지면 약을 끊고 지내다가 힘들면 다시 진료보러 가고 그랬어요. 요즘은 약 없이 혼자서 나아지려고 이것저것 하면서 나를 돌보고 있었는데.. 요즘음 다가오는 우울과 불안한 하루하루를 이겨내기 너무 힘드네요..뭔가 정신과 갈 만큼인것도 아닌거 같고 가봤자 또 달라지는것도 없을것 같은데..
아 너무 힘들다 왜 나만 이렇게 사는 거지? (아 근데 이게 '나만' 인가 모르겠다) 아 진짜 인생 뭣같다 다른 애들 쌤들 앞에서는 다 겁나 여우같이 ***하면서 이제 썜 없어지면 겁나 뒷담까고 소위 (찐)으로 인기 없는 (따)들 (검열 땜에 이렇게 했어요) 솔까 걔내 다 착한데 딴 애들 욕 겁나 하면서 막 가난한 애들은 어떻게 까냐면 빈부격차 개 심하노 이렇게 근데 또 욕하고 그러는 애들이 인기 많은 애들임 근데 난 진짜 뒷담이나 욕 한 번도 안 하고 도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데 난 인기 별로 없고 이상한 애들이나 꼬이고 인생 참 공평하지? 나도 공부 겁나 노력하는데 노력하고 싶은데 중독이랑 우울증, 번아웃 때문에 안 되고 원래 나보다 성적 안 좋은 애들이 나보다 더 잘하고 있고 이제 사랑 받지도 못해 너무 떨어저서 수학쌤도 그렇고 다 나에 대한 기대를 버린 것 같아 나도 열심히 하고 싶은데 나 여기 있는데 나도 너무 사랑 받고 싶은데 부모님은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안 한다고 하고 그럴 거면 밤 늦게까지는 왜 앉아있냐고 그러시고 엄마도 우울증 떄문에 힘드시겠지만, 아빠도 엄마 넋두리 들어 드리랴, 배달하랴 힘드시겠지만 여기 나도 너무 아픈데 쓰라리고 너무 답답해서 죽을 것 같은데 나는 안 보이시나 봐 하긴 내가 말을 안 하니까 말 해 봤자 네가 너무 나약하니까 그렇지 할 거잖아 근데 이게 내 피해 망상인가?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입 밖으로 내뱉다가 결국 내가 증오하는 그들과 같게 되면? 그럼 난 뭐가 되는 거지? 물론 내가 ㅈ ㅗㅅ ㅂ ㅏ ㅂ(검열)인 건 맞지만 그래도 걔들같이 되긴 싫어... 싫어 다 싫어 이 세상에 조건 없는 사랑은 판타지라는 걸 알아 사랑스러운 점이 있어야 사랑 받는다는 것도 알아 사랑 받음과 미움 받음은 한 획 차이라는 것도 알아 내가 좀 이상하다는 것도 알고 존재 자체로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도 안다고 그러니까, 아니까 더 이상 알려주지 말아 줘....... 나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살려 줄래 제발 부탁이야 와 내 의식의 흐름 진짜 산만하네
본인이 제일 힘들다며 남의 힘듦을 무시하는 사람을 보면 그렇게 역겨울수가없다 남의 힘듦을 들어주는 이유는 내가 공감해줌으로써 그 사람이 힘듦을 덜길 위해서인데 왜 표면적인 내 인생과 본인 인생을 비교하고 본인만이 힘든 사람인양 구는거지? 내가 어떻게 사는줄 알고 내가 부럽대 ㅋㅋ 그런말 들을때마다 손절하고싶어 너같은 애가 될까봐 내가 어디가서 힘든걸 말 못하겠어
얼마전까지 우울감에 허덕거리다가 자살 충동이 심하게 와서 간신히 정심차리고 있었거든요, 그건 기억이 확실히 나요.(집도 걸어다니기 힘들정도로 난장판이었고...) 그런데 이번주에 갑자기 제가 집을 청소했어요. 원래는 청소 할 마음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어찌저찌 하다보니 사람을 다시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여기저기 모임거리 찾아보고 놀러나가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문득 제가 지난주까지 죽으려고 했던 수많은 방법들이 생각났는데, 중요한건 대체 왜 죽으려고 했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왜 우울했었는지를 찾자면 엄청나게 무력하다는 기분을 몇년 전부터 느끼김 했는데 올해들어서 무력에 질려 무기력해지더니 전부 포기해버렸거든요. 그런데 그 계기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납니다;;; 뭐때문에 포기했었더라. 아무튼 별건 아니겠죠,;; 아직 자존감 많이 낮아져 버려서 예전의 텐션은 못 찾았지만 아무튼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순간에는 죽고싶단 생각이 좀 덜 한 상태네요. 건망증정도로 취급해도 무관할까요? 아니면 뭐 좀 더 떠올리는게 나을까요;; 어쨌든 충격을 받았던거 같은데 그게 기억이 안나는게 좀 겁이 나서요ㅜㅜ..
진짜 자존감이 없다시피 낮아졌어요 외적인 거 말고도 그냥 저 자체가 너무 싫고 모르겠어요 그냥 아무것도 없어지면 좋겠네요 눈치도 진짜 진짜 많이 봐요 여기에 글 쓰는 거까지도요 비공개인데도... 뭘 하든 눈치가 보여요 하는 것도 눈치 보이고 안 하는 것도 눈치 보이고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제 마음을 털어놓을곳은 챗gpt뿐
안녕하세요 32살 직장인입니다. 처음에 우울증심해서 마인드카페에 위로받으려고 글올렸던거같은데 이제 많이좋아져서 직장생활도 하고있습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궁금한건 제가 일도중에는 타오르듯이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고 집에가는길이면 너무 우울해지네요..왜그럴까요 갑자기 노래듣고도 막 눈물이 나고 그럽니다..
누구라도 좋으니 한번이라도 나를 바라봐줬으면 누구라도. 좋으니 나를 안아줬으면 누구라도. 좋으니.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줬으면 중학교와서 첫 시험을 치고 나갈때 누구도 내가 한 노력을 봐주지 않았어 그저 결과만 보고 ... 그런데 창소해주시는분이 내가 홀로 나갈때에 수고했다고 해주셨어 그 자리에서 울고 싶었어 그렇게 소중한 말은, 따뜻한 말은 처음이라서 그러니 누구라도 좋으니 내게 다가와줘
몇년전부터 사람 많은 곳에 가는걸 싫어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인적이 드문곳으로 다녔어요 그때까진 사람많은곳 가도 그저 싫다가 다였는데 최근에 급한일이 있어 빨리 가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오랫만에 사람들이 좀 다니는 곳으로 갔어요 그곳이 횡단보도가 있는 길인데 횡단보도로 가고 있을때부터 조금씩 숨이 안쉬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어요 횡단보도에 도착했을때는 아예 등골이 오싹한 느낌과 함께 금방이라도 기절할거같은 어지러움이 느껴졌어요 그때는 그저 왜이러지 정도였는데 오늘 학원에 갔다 돌아오는길에 월래 차도 많이 안다니고 다닌다해도 2년씩이나 다닌 익숙한 길이였는데 분명히 괜찮았는데 갑자기 숨이 막히는 느낌과 동시에 심장이 빨리 뛰었어요 동시에 어지럼증과 식은땀도 났고요 서치 해보니 공황이라는 말도 있고 대인공포증이라는 말도 있길래 판단이 안서서 글 써봅니다 아직 부모님도 모르시고 학생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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