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아픔에 대한 두려움이 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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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아픔에 대한 두려움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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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히세요 18살 학생입니다 제가 약 4주전에 실제로 속이 안 좋고 열이 났었던 이후로 음식을 잘 못 먹었어요 급식도 무서워해서 몇주동안 급식을 못 먹고 급식 냄새를 무서워하다가 최근에 나아져서 급식 도전도 조금씩 하고있습니다. 이렇게 힘들었을 시기에는 후각도 예민해서 집에서도 잘 못 먹었었던 시기도 있었다가 점차 나아졌어요. 이러면서 저희 가족, 특히 엄마께 의지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독립적이어서 뭐든 혼자하고 혼자 밥 먹고 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아프고 힘들었던 이후로 엄마가 없는 것이 싫고 때로는 혼자 있을 때 더더욱 컨디션이 안 좋은 걸 느껴서 뭐든 엄마와 함께 있을려고 했어요. 음식을 제대로 못 먹은 날이면 엄마옆에 있으면서 울기도 했습니다. 이런 시절이 있었다보니 저희 가족에게 너무 의지를 많이 하게 되었고 이제는 가족 생각밖에 안납니다. 특히 저희 엄마께서는 다른 암, 담낭증도 겪으셔서 수술도 하셨는데 이번에는 갑상선암을 발견하셔서 조만간 또 수술을 하세요. 저희 어머니께서 건강검진을 꾸준히 하시느라 늘 초기에 발견하셔서 항암치료 없이 잘 사시고 계시고요. 그런데 저희 아빠께서는 건강검진 하시는 것도 싫어하시고 엄마께서 하라고 하시면 짜증을 내세요. 옛날에는 그런 아빠가 걱정되기만 했는데 요즘에는 극도로 걱정돼서 어제도 새벽에 눈물만 났습니다. 요즘 보는 아빠가 살도 많이 빠시신 거 같고 흡연도 하셔서 건강이 너무 걱정됩니다. 물론 잘 먹고 일상생활도 잘 하시고 계시지만 연세도 있으시고... 특히 어제는 암 관련 유튜브 영상이 뜬 이후로 암에 관련된 걸 찾아봐서 더더욱 두려워졌고 이 두려움이 오늘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언젠간 저희 가족이 없는 날들이 무서워지기 시작했고 저도 아프기 싫고 누군가가 아픈 것도 싫으며... 치료하는 과정중에서 아픈 것도 상상하니 제가 잘 볼 자신이 없더라고요. 특히 죽음이라는 것도 너무 무서워졌습니다. 저희 가족 중 누군가가 죽으면 다시는 못 본다는 사실이 너무나 두려워졌고 제가 죽는 것도 너무 무섭습니다. 언젠간 모두가 죽는다는 사실이 무서워서 요즘 계솓 생각이 많아져요. 생각은 꼬리의 꼬리를 문다고 하는 말이 사실인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무슨 생각을 했는지 까먹을 정도로 생각을 많이 하고 많이 변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직 누군가가 아프거나 죽지도 않았지만 언젠간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두렵고 이런 감정에 대한 해결방법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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