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감신경, 편도체, HSP, 투쟁-도피 반응... 이런 쪽으로 감각이 항상 과활성화 돼있어서 힘들어요... ㅠ~ㅠ 작은 자극에도 크게 신경이 쓰이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또 행동하기 전부터 걱정하거나 불안해하는 일이 잦아요. 그냥 집에 사람이(부모님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정신이나 기운이 빨리는 것 같달까... 신경을 덜 쓰려고 노력해봐도 잘 되지가 않네요 🥲 체질을 개선하고 싶어요
요즘 들어 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마음이 더 불안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괜히 초조해지고, 뭔가를 시작할 때도 의도한 건 아니지만 체크리스트나 메모를 꼭 만들어야만 움직일 수 있는 루틴이 굳어져서 스스로도 조금 불편함을 느껴요. 휴학 기간이라 자기계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건 좋은데, 아이러니하게 그만큼 ‘계속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커진 것 같아요. 쉬어도 되는 때인데도 막상 쉬고 있으면 불안이 밀려오는 이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고민돼요.
언제였더라 몇번이나 되었더라 나는 왜 아직도 8년전에서 살고있을까
무기력하네요. 딱히 이유는 없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잘하고 싶은것도, 되고 싶은 것도, 그 무엇도 없는 거 같아요. 굳이 이유를 찾자면 오랫동안 겪었던 과거의 일들 때문인 거 같기도 하고... 기억도 흐릿 할 정도로 이미 지나간 것이여서 그 이유가 아닌것도 같고.. 잘 모르겠지만 그냥 잠만 자고 싶은 느낌입니다. 이게 맞나요..?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데 그거 어떻게 하는거지
드라마, 영화, 예능 같은것도 재미가 없고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매일 똑같은 일상이에요. 운동도 하기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우울한 것도 아니고 죽고 싶은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재미가 없을까요? 하루하루가 심란합니다.
신입으로 지원해야하는데 공백기는 1년이 넘었고 할 수 있다고 마음먹어도 이래저래 일들이 많았어서 정신적으로 회복이 덜 된것 같기도 합니다.. 집에 있어도 답답하고 제가 있을곳이 아닌것 같은 느낌도 받고 가족들과 얘기를 해보고, 친구들을 만나도 혼자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렇게 한참 생각을 하다 보면 결론은 항상 '그냥 해야지 뭐 어쩌겠어' 라는 답이 나오고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어떤날은 하루종일 생각에 잡아먹혀서 기운도 떨어지고 안좋은 생각만 들다보니 들쭉날쭉 하고 이런 나약한 모습을 보다보면 더더욱 자신감도 떨어지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이 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제가 너무 나약한걸까요?
모든걸 외모로 맞춰서 생각해요 이쁜사람을 보면 질투나요
최근들어 전보다 조금 더 쉽게 지치는 것 같아요. 큰일이 있는 건 아닌데, 작은 일에도 금방 힘이 빠지고 가라앉는 순간이 자주 오네요. 새로운 일들이 동시에 시작되고 해야 할 것들도 많아지다 보니 머릿속으로는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말하지만 마음은 그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작은 것에도 울렁거리거나 가볍게 스쳐 지나갈 일들이 요즘은 조금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하구요. 그래서 왜 이렇게 예민해졌는지 제 자신도 잘 모르겠을 때가 많아요. 그래도 요즘은 천천히 호흡해보기도 하고, 작게 나눠서 할 일을 정리하거나 감정을 기록하면서 스스로를 돌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해도 금방 무너져 버릴 것 같은 불안함이 스믈스믈 올라와서 제가 잘하고 있는 건지 가끔 헷갈리기도 해요. 혹시 저처럼 지치고, 흔들리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어떻게 휴식을 갖고 하루를 이어가셨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제 마음이 조금 더 편해질 수 있는 방향을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서 글을 남겨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벽에 샤워할때 엄마가 일어나서 칼로 저 죽일것 같고, 잘기전엔 제가 먹는 약에 누가 독탔을 것 같은 생각이 종종 들어요 이거 망상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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