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 하는게 맞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가치관]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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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 하는게 맞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우아한요거트
·한 달 전
내년 7월 식 예정인 예비신부 입니다. 남자친구하고는 거의 2년째 만나고 있고요 만나고 나서 8개월 뒤에 남자친구가 림프종 진단을 받았어요 그때 남자친구는 저보고 자기가 많이 아프면 다른 사람을 만나라고 했지만 전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고 슬프고 힘들었지만 항암 6개월동안과 지금까지 결혼 하기로 하고 옆에 있었어요 현재는 식장, 촬영 예약만 한 상태이고요 항암 할 때 힘들긴 했지만 남자친구가 생각보다 잘 버텨주고 밝아서 괜찮았어요 그때 제가 먼저 결혼 하자고 했고요 항암만 끝나면 행복할 줄 알았어요 근데 항암이 끝나고 나서부터 너무 더 힘들었어요 항암은 잘 되었어요 남자친구가 항암이 끝나고나서부터 더 우울해하고 몸이 더 힘들다고 했어요 아직 얼마 안되서 그러겠지 좀 지나면 나아지겠지 생각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도 남자친구는 건강 관리를 더 안하고 맨날 피곤하다 아프다 그러고 운동도 안하려고 해요 그래도 전 옆에서 챙겨주고 같이 해보자 했는데 맨날 말로만 알겠다고 하니까 저도 지치고 그때부터 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될까 너무 망설여졌어요 물론 항암후에 다시 돌아오기 힘들겠지만 좀 더 노력을 해주면 좋겠는데 그런게 보이지 않았어요 아픈건 괜찮아요 아파도 결혼 하려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결혼해서 평생 살아야하는데 이런 모습이면 전 힘들거같아요 지금은 제가 엄마가 된가같고 저도 의지하고 챙김 받고 싶을때도 있는데 저의 힘든점을 말하면 남자친구는 본인 힘든거를 말하니까 대화도 안통하고요 그래서 점점 결혼을 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헤어질 생각을 하면 안타깝고 슬프긴해요 근데 떨어져있어도 보고싶단 생각은 없는데 헤어지고 혼자가 될 남자친구를 생각하면 슬퍼요 그동안 추억들을 보면 눈물이 나고요 이건 무슨 감정일까요.. 혼란스럽고 너무 힘들어요 저도 이제 나이가 점점 있다보니까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결혼 할 수 있을까 이 결혼이라도 하는게 좋을까이란 생각이 들기도 해요 전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지만 지금 상황을 감당하면서 살고싶진 않아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런 감정도 사랑일까요? 아니면 그냥 정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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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문세희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우아한요거트님 답변드립니다.
#예비신부
#남자친구
#항암
#감정혼란
소개글
안녕하세요? 문세희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우아한요거트님, 지금의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가 돼요. 혹시라도 혼란스러울 때는 잠시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의 마음을 차분히 들여다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관계에서 소중한 것은 서로가 함께 노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모습이에요, 우아한요거트님도 본인에게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해요. 우아한요거트님, 남자친구분의 항암치료 이후 생활에서 되돌아온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마주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예비신부로서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남자친구의 건강과 현재의 모습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결혼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는 것 같은데요. 이 감정이 사랑인지 혹은 정인지 헷갈리시겠지만, 앞으로의 결정을 위해 자신과 남자친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깊이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는 시점인 것 같아요.
원인 분석
우아한요거트님께서 말씀하신 감정은 많은 경우에서 오는 사랑과 책임감의 복합적인 감정의 혼란일 가능성이 높아요. 남자친구의 건강 상태에 대한 걱정과 함께 현재의 상황에서 원하는 안정적인 미래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갈등이 있을 수 있어요. 이제 결혼에 대한 결정은 우아한요거트님의 가치관과 미래의 가족상,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그려나가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찰해보는 것이 중요하세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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