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말을 가감없이 하는 남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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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말을 가감없이 하는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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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저는 사회초년생 전세사기 피해자입니다 남친과 사귀던 도중에 저희집이 전세사기매물이란걸 알게되었어요 처음엔 자책감에 너무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 수용하고 여러 지원프로그램 등 원금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중입니다.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간다면, 적어도 원금의 7~80프로는 회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가끔 남친이 물어보기도 하고, 제가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럴때마다 남친은 너가 전세계약할때 왜 아무도 너를 안말렸냐, 이해가 안간다, 너는 nnn만원을 손해를 본거다, 목돈이 있고 그걸 굴려서 자본을 만드는건데 뒤쳐졌다는 둥… 그러면서 자기 통장잔고를 보여주는데 너무 열받더라고요. 저도 현실적으로 얼마나 큰 손해를 안게되었고 제가 그걸 책임져야한다는거 압니다. 그래서 무서웠고 절망했었고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사실 세상을 스스로 떠날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근데 그래도 버텨내야지 싶어서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하는데 이럴때마다 가장 가까운 인간관계인 남친이 저런말로 초를 치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제가 몇번 울면서 제발 하지말라고 당사자인 내가 제일 힘든데 왜 너까지 나를 비난하냐고 니가 갚아줄것도 아니면서 왜그러냐고 나는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발버둥치는데 왜 항상 부정적인 말로 내 인생은 다 틀렸다는듯이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너가 지금 세월호 이태원 참사자들한테 그러니까 거길 왜갔냐고 하는거랑 뭐가 다르냐는 등의 말을 했어요 그럼 아예 신경쓰지말까? 라는 대답이 돌아오는데 기가 막히더라고요 그냥 너무 답답해요 왜 사람이 싫다는데 계속 할까요? 그럼 본인이 그냥 꿀발린말만 해줬으면 좋겠냐는데 너무 극과 극 아닌가요? 그냥 비난만 삼가해달란 말인데.. 생각하면 가슴한켠이 답답하고 현실이라면서 말을 하는데 그럼 그 망한현실 가진 여친한테 넌 계속 망했다고 망한사람 프레임씌우는게 정상적인 사랑하는 사람의 사고회로인건가요..? 이 문제로 집 근처 상담선생님이랑 이미 상담한적도 있는데 남자친구분이 의리는 있으신데 언어적으로 2차 가해를 하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애초에 자기가 먼저 얘기를 안꺼냈으면 좋겠고 꺼냈으면 비난을 안했으면 좋겠어요 본인을 믿어달라고 한적이 있는데 상담섬샌님은 그냥 남친의 말과 행동이 절 위한거란 믿음을 가져달란 말로 생각 되신다고 하셨어요 저는 그래서 남자친구를 믿는데 결국 너무 큰 상처로 오는 말들을 감안하고 믿어야 하나요 저는 그냥 가장 가까운사람한테 한번이라도 무한한 신뢰를 받아보고싶은거같아요 제가 너무 남친 반응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는걸까요? 의존적이어서? 그냥 솔직히말하면 너무 상처받고 제가싫다는 말 계속해서 못견디겠어서 헤어지자 하고싶은데 한편으로는 제가 ㅈ밥이어서 이딴말 하나 못하게 주둥이를 못틀어막나 싶은 자존심이 발동해요 오기로 안헤어지고 주둥이 비틀어버리고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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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4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백소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지금은 마카님 자신을 믿어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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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백소림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사회초년생으로 전세사기 피해를 겪으며 큰 상실과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스스로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반복적으로 비난과 비교의 말을 하며 상처를 주고 있네요. 그럼에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무한한 신뢰”를 받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상처를 주는 남자친구에게 계속 기대를 걸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비난을 그만 해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비난이 반복되면서 지쳐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괴로워서 헤어지자고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기도 하고요.
원인 분석
사회초년생으로 이제 자신의 것을 만들어가는 시작이어 희망이 크셨을텐데, 전세사기라는 날벼락은 마카님 삶의 기반을 흔드는 경험이었을거에요. “내 곁에서 무조건 지지해줄 내편”에 대한 욕구가 더욱 강해졌을 거고요. 이전에 무조건적인 신뢰와 지지를 충분히 받아본 경험이 부족했다면, 이번 위기에서 “이 사람만은 내 편이길” 바라는 마음이 더 간절해졌을 듯합니다. 하지만 남친은 오히려 비난과 비교로 그 신뢰를 깨뜨리고 있어, 마카님의 갈망과 현실의 괴리가 큰 고통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관계를 계속 이어가려는 마음 뒤에는, “그래도 이 사람에게서 내가 원하는 신뢰를 얻고 싶다”는 오래된 욕구와 기대가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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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vert2
· 일 년 전
남친 말하는게 우리집 남편처럼 극단적인 것까지 비슷해서 글 남깁니다. 저도 님처럼 울면서 그렇게 말하면 내가 상처를 받는다 이야기 했는데도 남편은 아직도 뇌를 거치지 않고 그냥 말을 내뱉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저를 많이 돌보고 지지체계도 남편이 아닌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때때로 상담사님 일 때도 있어요. 사람 잘 안 변합니다. 무조건 님을 1순위에 두시고 잘 헤쳐 나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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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보노보노
· 일 년 전
전세사기는 님의 잘 못이 아니며, 누구든 당할 수 있습니다. 그 만큼 교묘하며 앞으로 살면서 남자친구도 얼마든지 또 다른 사기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사기라는게 그렇습니다. 당할 때는 알 수 없습니다. 전세금 회수도 70~80프로가 가능하다고 하니 매우 다행인 편입니다. 일단 자책하는걸 멈추고 자신을 보호해야합니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남친은 지금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공감능력이 전혀 없고, 자신의 통장을 보여주며 오히려 우월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힘든상황이 생길 경우, 상대방에게 위로를 받을 수 없을 확률이 큽니다. 이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단순히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스스로를 비난하게 만들고, 자책하게 만들며, 자존감을 떨어뜨립니다. 님은 다행히 남친의 말이 이상하다는걸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이면 아직 나이가 젊고 창창하니 깊게 생각해보시고 거리를 두시길 바랍니다. 가장 힘들때 더 힘들게 만드는 사람은 정상이 아닙니다. 님의 촉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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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평온한보노보노 조언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얘기도 해봤는데 저한테 화난기색이 남아있네요. 원래도 그랬지만 딱히 말도 안걸고 뭔가를 묻지도, 상의하지도, 이야기하지도 않아요. 지쳐갔었는데 이젠 아예 포기하려구요. 이렇게생각하니 이사람의 감정이 저한텐 상관없는거같습니다. 없어지면 허전하겠지만, 저를 1순위로 두고 살아가자 다짐하니 나중에 생각하게 되네요. 관계는 천천히 정리해야겠어요. 제가 냉정해질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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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Introvert2 감사합니다. 상담을 더 꾸준히 자니고 친구,가족과 시간을 보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