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지고 보니 안 맞는 친구와 어떻게 지내야 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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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고 보니 안 맞는 친구와 어떻게 지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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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20대 중반 여자고요, 원래 관계불안이 있는 편입니다! 상담도 받았었어요 ㅎㅎ ㅡ 최근 새 친구를 사귀었고 취미가 겹쳐서 친하게 지내게 됐는데... 막상 가까워지고 보니까 가치관이나 성격, 성향 면에서 이래저래 안 맞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기본적인 예의 범주가 다르다든가... 배려의 결이 서로 다르다든가...(물론,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단 건 알아요.) 그래서 천천히 거리를 좀 두고 지내려고 했는데, 이 친구가 저를 좋아하고 엄청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거리두기는 실패했어요. 또, 제가 한순간 태도를 바꾸는 게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거리두기를 잘 못한 것도 있지만요. 아무튼 어찌저찌 저를 불편하게 만드는 부분들에 대해 제가 잘 말해서 조율하게 되었고, 그 친구도 저한테 맞춰주면서 잘 지내게 되었는데요. 원랜 성향차로 스트레스 극심하게 받았는데 대화한 이후로는 해결돼서 좀 편하고 안정적이라고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 지금 관계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ㅡ 저는 사실 지금까지는 맞는 사람들과만 가까이 지내고 아니면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지내는 편이었어요.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겠지만요. 그런데 이 친구와는 먼저 친해진 뒤에 안 맞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일일이 대화랑 조율 요청할 수준이 못 될 정도로 거슬리는 부분이 한두 개가 아니고 정말 많이 달라요. ㅜㅜ 그런데 그렇다고 이 친구와의 관계를 포기하기보다는, 저도 이 친구가 좋고 잘 지내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이 친구에 대해 파악하고 적응하려고 하는 중인데, 이게 너무 어려워서 고민 남기게 되었어요. 저랑 다른 사람...에 대한 적응하는 법을 연습하는 중인데, 이러고 있는 스스로가 너무 유치원생이나 중고등학생쯤 된 거 같아서 ㅜㅜㅋㅋ 원래 20대엔 이렇게까지 안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잘 모르겠어요. 서로 경계와 기준을 설정해서 양쪽 다 편안한 영역을 찾아야 한다는 건 알아요. 그렇게 할 거고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는 친구들만 사귀다가, 엄청 노력해야 하는 사람을 새로 만드니까 너무 낯설고 제가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대인관계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거 참 좋아하는 편이라 재밌는 한편, 노력했는데도 관계가 무너질까봐도 걱정이고, 솔직히 갈등 상황마다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도 아니고... 이 친구를 좋아하긴 해도 그게 이 스트레스를 건딜 정도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ㅜㅜ (제가 회피애착 기질이 좀 있어서 자연스레 드는 생각 같아요) ㅡ 너무 횡설수설한데... 그래서 아무튼 안 맞는 사람과도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스킬이나 마음가짐... 팁?이 좀 궁금합니다...ㅜㅜ 나와 다른 상대에게 적응하는 건 왜 힘든 걸까요? 10대 때는 안 그랬던 거 같은데...ㅜㅜ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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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앞으로의 대인 관계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관계불안
#적응능력 습득력
#대인관계
#거리두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원래 대인 관계에 불안이 있는 20대 중반 마카님이시군요. 최근 취미가 잘 맞는 새 친구를 사귀어 친해졌으나 막상 가까워지다 보니 가치관이나 성격, 성향 등이 잘 안 맞나 봅니다. 거리를 두려 했으나 그 친구의 태도로 인해 잘 되지 않았고, 불편한 부분을 잘 말해 조율하다 보니 이제는 다소 편해진 면도 있으시네요. 하지만 지금까지는 잘 맞는 친구들만 사귀다 보니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과, 상대에게 적응하는 것이 왜 이렇게 힘든지 고민이 되시나 봅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은 사람을 좋아하다 보니 한 사람 한 사람 매 순간 마다 최선을 다 하고 의미를 두는 타입이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잘 맞지 않거나 불편한 부분은 대화를 해서라도 조율하고 풀어야 하며, 그렇게 해서 불편함 없이 친밀감을 느끼는 관계를 최선의 대인 관계로 생각하고 살아 오신 것 같아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의미 있게 대하는 마카님의 진심이 충분히 느껴집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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