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의식이 자꾸 늘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대인|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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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이 자꾸 늘어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부유하는이첼
·일 년 전
안녕하세요. 30대이고 9년차 직장인입니다. 제 고민은 무슨 일이든 자꾸 화가 나고 사람들이 저를 무시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피해의식이 자꾸 늘어간다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옛날부터 사람 관계가 힘들고 어색한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따돌림의 대상이었는데 사실 그 이유는 지금 생각해도 잘 모르겠습니다. 특별하게 남들과 다를게 없고 특징적인거는 싸우는 걸 싫어하고 공격적이지 않은 성격이긴 했죠. 그래서 진학하고 사회로 나가면서도 사람을 깊이 있게 사귀지를 못했어요. 그냥 피상적이고 일상적인 얘기는 잘 하는데 제 속의 깊은 얘기 까지 하는건 너무 힘들고 어색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기저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게 싫고 제가 제 속얘기를 했을때 그걸 약점 삼아 공격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소풍으로 빙상장에 갔는데 스케이트를 타다가 넘어지면 몇날 며칠을 놀림을 받을게 뻔했기 때문에 절대 스케이트를 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러한 학창시절을 지나 사회생활이라는 걸 하게 되면서 저를 괴롭히는 사람은 없어졌지만 누군가에게 제 얘기를 하는건 여전히 힘들었고 그래서 지금 직장에서도 말도 없고 의견도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때문인지 직장에서도 어느순간부터 저를 무시당하고 있고 아무렇게나 취급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게 제 피해의식의 원인이 된 것 같아요. 무시당한다는 기분을 참는게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무시한다고 확대해석하는 것 같아요. 저는 어떻게 해야 이러한 피해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요? 앞으로 결혼도 해야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더 늘어나고 깊어질텐데 이대로는 방법을 찾기가 힘들고 부담되네요. 지금 현재로서는 그냥 이대로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저는 어떻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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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6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스스로를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해의식
#자존감
#인간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9년차 직장인 마카님이시군요. 어릴 때부터 싸우는 것을 싫어하고 공격적이지 않다는 것 이외에, 이유도 모른 채 따돌림 당한 경험이 많다 보니, 혹시라도 속 얘기를 했다가 약점 잡혀 공격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사람을 깊이 있게 사귀는 데에 어려움이 있으셨네요. 직장 생활을 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남에게 마음을 열기 어려워 말 수도 적고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신가 봅니다. 그로 인해 직장 사람들도 마카님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한다는 느낌을 받고 계신 것 같네요. 이대로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원인 분석
어릴 때 가족 관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대인 관계에서 어떤 경험을 하느냐 입니다. 그로 인해 '자기표상'과 '대상표상'이 건강하게 형성될 수도 있고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학창 시절의 친구 경험은 아주 중요한 문제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아마도 마카님도 좋지 않은 대인 관계 경험으로 인해 타인에 대한 불신과 함께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건강한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을까 염려가 되며, 또 그로 인해 지금도 사람들이 누구나 마카님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피해 의식을 갖게 되시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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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9374
· 일 년 전
많이 힘드셨을것 같아요. 저도 인간관계 힘든문제로 상담을 받아봤는데 아닌거 아니라고 말씀도 해주시더군요. 직접적인 상담으로 힘얻은 1인이. 용기내세요. 9년차 직장생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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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gmofk
· 일 년 전
제일 어려운게 인간이죠…직장생활하다보면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이 많아지는것 같아 저도 점점 사람대하는게 힘들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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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라
· 일 년 전
저도 비슷했어요. '내가 무언가 과다하게 생각하나?'라고 의심하거나 인지하신다는 것부터가 굉장한 지점이라고 생각해요. 매몰되기 쉬운 상황에서도 타계해 나가려 노력하고 도움을 청하잖아요. 쉬운 일이 아니에요. 고생 많으시네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가장 좋겠지만, 거리감이 느껴지신다면 저는 신경과 진료를 우선 해보시는 게 어떨까 의견드립니다. 사람의 뇌는 아주 많은 작용을 하고, 그를 위해 많은 호르몬이 관여되잖아요. 피해의식보다 먼저 '사람 사이에서 받는 긴장이 크다'는 방향으로 접근해보시는 것도 마음이 좀 편해지실 수 있어요. 긴장을 줄이는 것도 호르몬 작용이고, 약물로도 보조받을 수 있어요. 신경과에서 과도한 뇌활동이 있는지 스트레스 정도가 어느정도인지도 확인할 수 있고요. 편안해지시기 바랍니다. 상담이 모두에게 잘 맞거나 항상 현답은 아닐 수 있으니까요. 잘 맞는 상담처를 찾는 것도 꽤나 품이 많이 드는 일이라는 걸 아실 거 같아요. 현재는 마음트는 게 어려우신 상황이니까요. 천천히, 긴장과 불안부터 접근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나은 매일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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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세월에후횐없노라고
· 일 년 전
따뜻이 기본이 아니라, 무관심이 기본 인간심리 이니.. 무시 취급보다 인간끼리 무관심이다에 포커스를 둬 보세요. 쉽게 생각해 님께서 다른 사람 인생에 깊게 관심없는것 처럼, 일단 기본 기준은 무관심이고 친절은 당연한것이 아닌 노력 기반 보너스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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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디케이
· 일 년 전
글을 읽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까요.. 어릴 때에 마카님을 따돌렸던 인간들을 다 찾아내서 혼내주고 싶네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마 그 때의 기억이 씨앗이 되어 이어져온게 아닐까 싶어서요.. 어쩌다 그런 비열하고 저급한 인간들을 학창시절에 마주하셔서 그 상처가 그토록 깊게 새겨지셨을까요... 세상에는 타인의 마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게 대부분의 사람들인것 같아요. 부끄럽지만 저를 포함해서요. 저도 사실은 그냥 타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건 제 생각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다만 타인이 자신의 마음을 얘기해준다면 주의깊게 들으려고는 하는 편이긴합니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딱히 마카님만 무시하고 하는게 아니고 그냥 인간들이 그렇게 생겨먹은 생명체들이라 생각합니다.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면 본인이 귀찮거나 힘들때가 있으니까요. 저는 마카님이 피해의식이 심하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인간 본연의 모습을 잘 보고 계신 것 같다 생각합니다. 다만 마카님은 그렇게 사는 분이 아니기에 이해할 수 없어서 괴로우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의 경우에는 제가 그런 인간인 덕분에(?) 인간에 대해 약간은 그 비열한 모습을 '그래.. 인간들이 그렇지 뭐...ㅎ'하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런 방법도 혹시나 마카님께 도움이 될까하고 적어봅니다. 세상은 별별 인간들이 많지만 마카님처럼 평화주의자가 있다는 걸 마음따뜻하게 보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그 사람도 티는 못 내고 있을수도 있지만요. 따뜻한 마카님 부디 이상한 인간들때문에 더 상처가 깊어지지 않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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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rim02
· 일 년 전
저도 따돌림 많이 당했었고 그만 살고싶단 생각 많이해요 깊게 공감이 가네요 전 개인적으로 상담이 제일 많이 도움 됐던 것 같아요 그런 걸 쏟아놓으면 좀 숨통 트이더라고요 여기도 종종 들러서 얘기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