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결과나오기전..어쩌면 다행이다는 생각이든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불행|과대망상]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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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결과나오기전..어쩌면 다행이다는 생각이든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kyblueoeq881
·일 년 전
어제 암인것 같으니 조직검사결과나오면 연락드리겠다.. 라는 말을 들었다 전혀 생각도 못했다... 우리집은 암의 유전성이 전혀 없기때문이였다 당황.. 거짓말인가... 놀리는건가... 누군가는 ***암은 암이아니니 괜찮을거다라며.. 결과도안나왔는데 뭘 그러냐... 그러기도 했다 그러다 문득 내 아이가 생각났다 저 아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의 행동이 너무 예뻐보였다.. 아기때 외에 그렇게 뚜러지게 본적이 없었는데... 자는모습도 예쁘고 웃는모습도 예쁘고 ..... 누워있는데 나 스스로에 대한 후회가 밀려들었다 말더듬과 adhd로 스스로에 대한 극한의 원망과 미움과 증오로 살았다 쓰레기라며 죽을가치도없는년이라며 분노의 마음으로 살아왔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불행하게도날 많이닮은 아이를 보며 아이에 대한 원망이 들다가도 나같이는살게하지말아야지..라는 마음을먹기도 했다 근데... 난 사랑이라는 단어를 모른채 살았다 어렵더라... 날 사랑하지않으니 사랑을 줄수없었다..ㅜㅜ 그러다 암일것같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과대망상을 하고있는거 였다면 좋겠다... 나 자신을 사랑하며 살테니.. 운동도하고 좋은음식도 챙겨먹으며 가족들에게도 잘하고 나한테도 잘한다잘한다 칭찬하며 돈도벌면서... 결과나오면 하하하 하면서 웃긴 기억이다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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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mlleB
· 일 년 전
저도 몇 년 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반절제 수술을 받은 뒤 꾸준히 호르몬약을 먹으면서 지냈어요. 가벼운 암이고, 초기에 발견해서 갑상선을 반은 남겼지만 그래도 암에 걸렸다는 사실만으로도 힘이 빠지고, 호르몬 영향인진 모르겠지만 이후로도 예전만큼의 의욕은 나지 않더라고요. 그럼에도 한켠에서는 이 정도에서 끝나 다행이다 하는 안심이 들었어요. 조기에 발견해서 일부라도 기관을 남길 수 있었던 게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걱정하던 수술흉터도 일년이 넘으니 어디있는지 찾기도 어려울 정도로 희미해졌고요, 이제 한 달 뒤면 수술받은지 3년차가 되어 마지막으로 문제없다는 확인 받는 검사만 앞두고 있어요. 6개월 전에도 전이는 없었기 때문에 아마 완치판정 받고 후련해지겠죠. 조직검사 결과 암이 아니면 더 다행이겠지만, 설사 암이라고 진단받더라도 그 이후의 삶이 또 있더라고요. 암 이전과 이후의 삶이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도 않아요. 호르몬제를 아침마다 먹어야 하지만 지금 꿈꾸시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들에게도 잘하는 삶 계속 누리실 수 있어요. 스카이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도 있으시니 더 행복하실 수 있을 거에요.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계속 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본인께서 사랑을 받지 못해 사랑을 줄 수 없다고 하셨는데.. 이미 아이는 느끼고 있을 거에요.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예쁘게 바라보고 있는 엄마의 시선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