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되니깐 모든게 부정적이고 괴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연인|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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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되니깐 모든게 부정적이고 괴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ooharang08
·20일 전
2일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된 고등학생입니다. 여자친구는 저의 집착이 자신을 힘들게 했고 이게 연애가 맞나 싶다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기초에 교실친구들과 친해지지도 못해 점심시간마다 항상 ***도 않던 책을 바라만 보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때 이번년도만 버텨야하지 생각하고 참고 있었는데 전여친이였던 후배가 저에게 고백을 하면서 점심시간마다 도서관에서 놀았습니다. 저희 둘이서만 논게 아니라 제 친구 1명과 전여친의 친구 여럿이 담소를 나누면서 놀았어요. 연인관계 전의 점심시간 생활과 비교하면 정말로 좋았어요. 근데 이젠 그런 생활을 할수도 없게 되니 정말로 비극적이고 우울합니다. 전여친은 선배후배 사이로 지낼수 있다고 해서 도서관을 가볼까 생각했지만, 저의 집착때문에 힘들어했던 여친이였기에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별통보를 받은 당일도 물론 힘들었지만, 하루뒤가 정말로 고통스러웠어요. 잠들기 전 새벽 3시쯤 미쳐버릴거 같아 밖으로 나가 운동장을 숨이 멈춰 죽을때까지 뛰었습니다. 다 뛰고 난 후에는 부정적인 생각이 싹 사라져 있었죠. 하지만 꿈에서는 새로운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던 전애인이 나와 정말로 비굴했습니다. 혼자 있으면 정말로 안좋은 선택을 할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제 오래된 친구들을 불러 저녁 9시까지 놀아봤습니다. 게임을 실컷 해보고 밥도 같이 먹었지만 그때 제가 웃은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집으로 돌***땐 이문세의 '옛 사랑',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를 들으면서 지하철역까지 갔어요. 노래 가사들이 하나같이 저와 똑같아 결국엔 눈물을 흘렸습니다. 걷다보니 육교를 마주쳤는데 진짜 감정이 극으로 달아올라 뛰어내릴까 생각도 했어요. 그래서 얼른 지하철 화장실로 가서 제 여사친한테 모든 고민을 털어놓으며 30분동안 울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도 또다시 연락을 하면서 눈물을 실컷 흘리니 11시가 되어있었어요. 이번 일때문에 저의 인간관계도 다 망가진거 같고, 누군과와 같이 있지 못하고 혼자있으면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정신병도 생긴 것 같아요. 점심시간에 도서관을 가도 괜찮을까요? 진짜 혼자 있는게 너무 힘들어요. 자퇴를 하고 오전 아르바이트를 할까 생각도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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