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마다 속도는 다르지만.. 우울증에 걸린 이후로부터 시간감각이 없어졌어
안녕하세요 저는 미대 입시중인 재수생 입니다☆ 삶이 어려워 고민을 털어보아요 (다들 어려우실테지만~) 저는 원래 중학생때까진 친구도 없고 공부도 못하는 음침 음울 왕따 였답니다~ 그러다 중3때 어떠한 날을 계기로 저 스스로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 이후로 정말 열심히 살았답니다? 절 싫어하던 애들도 뒤에서 "쟤 진짜 독하게 산다"고 인정할 정도로 말입죠! 고등학교 1학년, 모의고사 5등급, 내신 4등급에서 시작해 고3땐 내신 평균 1점대 (3년 총합은 2.4), 학교에서 여러과목의 1등을 독점하기도 하는, 극적인 성장을 보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죠. (모고는 평균 2등급?) 마음가짐도 180도 돌아버려 완전 긍정 행복 골댕 boy~ 가 되었죠!! 하지만 그렇게 살면서 제 모든걸 쏟아부어서인지 3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제 건강과 정신은 급속도로 나빠졌으며 ( 왜냐하면 3년동안 공부하느라 안먹고 안잤걸랑요 데헷 ) 환각을 보기도 하고, 7시간동안 한 문제를 못풀어서 오열할 정도로 집중력이 낮아졌으며 수능도 평소보다 못봤습니다. 원하던 대학교? 당연히 다 떨어졌구요~ 수능이 끝나고선 수두에 걸려 고열과 극심한 가려움에 끙끙거리면서도 겨우겨우 해낸 포트폴리오도 1차만 합격하고 나머진 다 떨어졌더랬죠~ 제가 친구들에게 고3때 늘 하던 말이 있습니다. 재수를 하느니 죽겠어!!💘 근데 저 지금 뭐하냐구요? 결국엔 떠밀려서 재수중이에요☆ 하하하☆ 그러다 보니 심한 우울증과 번아웃에 걸려 삶에 대한 회의감과 죄책감으로 매일을 제게 상처주며 지내구 있구요! 공황이 와서 학원에서 쓰러진 적도 있구요! 약을 먹어서 조금 나아지는가 싶다가도 무너져서 계단에 앉아 우는 crying baby가 되어버렸답니다! 특히 속상한건 미술학원 선생님들의 무관심! 처음엔 고민 상담도 하고 제 이야기에 경청해주시는듯 싶었으나 제가 열정도 없고, 자주 지각하고, 느리니까 점점 저에게 정이 떨어지신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저같아도 이런 학생은 싫을거 같아요! 그래서 그 심정이 이해가 가다가도 무관심과 싸늘한 시선들에 자주 무너진답니다~ 완전 유리공주☆💥 엎친데 덮친격으로 저희 강아지도 심장이 나빠져서 죽을맛입니다! 최근엔 유튜브도 잘 안보게 되고 입맛도 없고 걍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아마 자극을 피하고 싶어 이렇게 변하는거 같아요~ 원래도 뉴스같은거 잘못 보고 한달동안 분에 차올라서 부들부들 떨면서 살았는데 더 진화해버렸나봐요! 네 뭐 걍 그렇다구요! 헤헤~ 의사 선생님은 매일 약먹고 씻는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하시지만 전 인정 못해요!! 20살 재수생이 뭐 그런걸로 칭찬받아요! 전 빨리 더 해내야 한다구요!! (욕심쟁이 type) 오늘 아침도 일어나자마자 그냥 한없이 추락하는거같고 심장이 옥죄어지는거같아 여기에 오랜 고민끝에 털어놔 봅니다~! 그래도 날 위해 발버둥 쳐보고 싶어요!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것같고, 매일매일 도망가고 싶지만 그럴 방도가 없어 가까스로 견디는 제게 조언을 주시와요~~~ +안그래도 우울한 글에 진지하게 쓰면 너무 어두울거 같아서 밝은척좀 해봤습니다. 읽는데에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
현재 중증 우울에 시달려 복용량을 평소보다 늘리고 꾸준히 복용중에 있습니다. 우울한 생각은 검은천에 감춰져있는 더러운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감싸놓았지만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고 천을 들춰볼까?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울함은 온전히 저의 것인데 거기에 빠지면 큰일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해요
바로 퇴원해도되나요..?? 안맞는거같고 바로 집가고싶어요...ㅠㅠ
사는게 더 고통스러워요 그냥 죽는게 나을거같아요 아무나 저 좀 죽여주세요 제발요 힘들어요
초5 때 은근히 따돌림 당하고 나서부터 주변 사람들을 너무 의식해요. 청력이 약해지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 대화 소리 만큼은 잘 들려요. 제가 웬만해서는 안 울거든요. 진짜 너무 울고 싶어도. 이번에 무슨 정신으론지 모르지만 책상에 한 필기를 안 지우고 시험 쳐서 중국어가 0점이 되었고, 선생님 앞에서 펑펑 울었어요. 95에서 순식간에 0이 되어서. 선생님들은 괜찮다, 만회할 수 있는 생기부 써 줄게. 하는데 친구들 중에서는 위로가 필요한데도 놀리는 식. 하루종일, 진짜 툭 치면 눈물 주르륵. 이것 때문에도 힘든데, 작년에 친구가 자기가 중학교 때 사이가 안 좋아진 애랑 화해하고 싶어. 라고 해서 도와줬어요. 결론은 그 친구가 저한테는 말 한 마디도 안 해요.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도. 저는 친구들이 화해한 그 달부터 그 사이에 있을 때 투명인간이 된 느낌이라. 그리고 또 다른 친구는 공감해주고 싶어도 자기가 듣고 싶은데로 들으니.. 다른 애들이랑 다 같이 있어도, 자기 기준. 친구 관계도 학업도 다 힘들어요.
요새 분노조절이 힘드네요 막상 소리지르고 물건을 던지고 나면 스스로가 괴물같아 괴롭기도 하고 또 얼마나 답답하면 내가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괜찮아지려고하면 부모님이 괴롭히려하는 느낌? 못살게 굴어요 증말.. 부모탓도 내 탓도 안하고 싶은데 말이 안통하고 도망도 칠 수 없는것처럼 느껴질때는 화를 터트리는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전혀 생각이 안나요 사실 지금도 다른 대안이 있기는 한걸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가끔 밤에 가슴이 아파지면 애써 참으며 넘기다가도, 왈칵 울음이 나오기도 한다 돌아가신 아빠 생각이 나서 그때처럼 어리석은 내가 용서를 빌어야 할 것 같아서, 이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견딘 게 생각이 나서 그때처럼 외롭게 눈물을 흘리며 보내야 할 것 같아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힘겹게 감추며 들어내지 않았던 내 속마음이 그때처럼 무거운 짐을 견뎌내는 것만 같아서 점점 잠에 들기 어려워지면 나는 그때로 돌아 갈까봐 너무 두렵고 무서워진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래왔는데 이렇게까지 글로 털어본적은 처음이다 내가 평생 안고 가야할 상처같은 죄를 혼자서 감당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걸 뼈져리게 아니까 이것만큼은 정말 누군가에게 나만 고통스럽다고 투정부리면 절대 안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그래서 오랜 시간동안 혼자서 참아왔는데 지금은 모든 걸 포기할 만큼 힘들어서 나를 제일 아프게 하는 일을 이대로 가만두면 난 정말 지칠대로 지쳐서 지금껏 지켜온 이성까지 잃을 것 같아서.. 그 불안에 떨때마다 자신이 나도 모르게 미쳐버릴 것만 같아서 오늘 겨우 털어놓았다
자살시도를 두 번 정도 했었다. 충동적인 시도는 아니었고 지속적인 우울감과 나에 대한 원망 때문에 내 인생이 싫어져서 날 죽이는 것을 계획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실패했다. 처음에 살기 싫다고 생각했다. 너무 우울하고 나에겐 미래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더 이상 살고 싶지가 않아서 죽음을 계획했다.계획하는 건 쉬웠다. 우선 후보를 정했다. 수면제, 연탄, 목매달기, 투신 이 정도가 있었고 실천 가능여부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고통을 다음으로 고려했다. 언제든 할 수 있는 방법은 투신하는 것이었고, 아파트에서 떨어지기로 결정했다. 다행히도 내가 있던 아파트는 9층 이상이었고 인간은 그 높이에서 떨어진다면 보통은 죽을 거라고 했다. 방법을 정하고 난 날짜를 정했다. 그리고 주변을 정리했다. 누군가 나 때문에 슬픈 건 싫어서 나에게서 정이 떨어지길 바라며 주변 지인들을 다 무시하고 조용히 지냈다. 드디어 그날에 도착했다. 그날 새벽에 베란다 난간에 한 쪽 다리를 올리고 남은 다리를 올리면 됐다. 그다음 떨어지기만 하면 중력이 알아서 죽게 해 주었겠지..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너무 무서웠다. 이날이 오기 전에 몇 번이고 상상했다. 꼭 죽고 싶었으니까.. 결국 포기했다. 죽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 도망쳤다.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하다. 새벽의 시린 공기와 공포 다리를 걸친 채 덜덜 떨리던 내 몸. 자살은 정말 어려웠다. 그런데 그 시도를 다시 할 만큼 삶이 더 무섭고 어렵다.
12살 학폭 폭력으로인한 우울증 13살 학폭위+우울증+학원선생님의 폭언,손찌검 14살 등교거부+가정폭력 15살 스트레스성 당뇨판정 16살 매달 병원 출석+못버틸정도의 학원스케줄 17살 공부 포기+원하던 진로 포기 18살인 지금은 그냥 이 모든게 머릿속에서 섞여서 더이상 어디부터 우울한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이젠 모든 사람들의 말 한마디마다 내가 이렇게 비춰졌을까? 이런 행동을 했으니 이젠 모두가 날 뒤에서 욕하겠지등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다들 제가 잘웃어서 좋다는데 그냥 잘웃는 행복한 사람으로만 비춰졌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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