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 무엇이 맞을지 생각해보는중 정말 내가 갖지 못한것을 얻지 못해서 괴로운 게 맞는 걸까? 아니면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얻지 못한것을 잘못됐다고 여기는 생각과 믿음이 나를 괴롭게 하는 걸까?
하나도 안즐거운데 너무 인생이 무거운데 살기 힘들어 말하는것도 지치고 눈치보는것도 지치고 하소연 듣는것도 지치고 억지로 웃는것도 지치고 인생이 짐같아
어느순간 보면 언제나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고 있고..그런 내가 점점싫어지고 열등감? 같은것만 느껴요 그렇다고 노력하는 것도 아니에요 노력해야지 하면서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고 그냥 내가 뭘이랑 생각으로 말아요
뭔가를 해야지 마음먹어도 ‘내가 이거 해서 뭐해 어짜피 안돨거’, ‘한다고 달라질까?‘, ’어쩌피 얼마 가지도 못할 거면서’ 와 같이 생각하면서 해야할 알도 미루고 뭔가를 도전하는 것도 힘들어요 이런 모습을 바꾸고 싶은데 언제나와 같이 얼마안가 원래로 돌아가고..
평균이라는것도 결국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값이지 다른 이들이 만들어놓은 값에 날 맡기고 안맡기고는 선택이지 난 안맡길랜다 귀찮고 머리만 아프고 싫음 ㅋ 몇살에 뭐해야하고 얼마있고 어디있어야하고 왜 그걸로 날 작고 작은 좁디좁은 틈안에다가 꾸깃꾸깃 집어넣질않나 그런 틈에 날 왜 한정지어야하지 생각이 들음. 세상과 내가 합작해서 만든 굳어버린 그 동안의 패러다임과 한계 같은것도 어느정도는 좀 깨부수고싶음 이젠.
내가 만나는 주변인물 5명이 내 평균이라 했지만 5명은 커녕 이젠 나 한명인데? 5명이 어딨어... 그럼 내가 그냥 내 인생 평균 할래 그렇게도 이어지네?
다 뭔가 포기해버리고싶고 그러네 다 놓고 사라지고싶어
사람에 대한 집착과 질투가 되게 컸었는데요 그게 높은 기대와 애절결핍 때문이었다는걸 알게 되니 불안한 마음은 나아졌어요 전부터 사람으로 채우려는건 밑빠진 독이라는 걸 깨닫고 있었는데 마음에 있는 벽은 치워지지 않아서 그런지 불안감이 사라진 지금 오히려 공허함이 유독 크게 느껴집니다
벌써 30대를 바라보고 있는 나이인데, 실감이 안나요. 진짜 몸 만 자라버린 느낌. 초등학교랑 비교해서 정신적으로 성장했다는 느낌이 없어요. 그때 그대로 멈춰서 있는 느낌이에요. 초등학교때부터 참는데 도가 터서 어른스럽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보니까 더 모르겠네요. 이미 초등학교때 어른만큼 빠르게 자라버린건지 아니면 진짜 하나도 자라지않은건지 혹시 내 정신이 잘못되거나 아픈건아닌지 정말로 모르겠네요.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