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너무너무 많아요.. 너무 많은 생각에 일상생활을 못 하고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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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너무 많아요.. 너무 많은 생각에 일상생활을 못 하고 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마인드풀니
·25일 전
부모님께서 나를 위해 얼마나 고생하고 계신데.. 괜한 걱정과 괜한 생각으로 지난 1달간 무의미한 시간을 보냤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무의미하게 보냈다. 하루에 한 끼만 먹고 누워만 있고 뭘 하려 하지도 않고 학교도 안 나가고 말이다. 내 생각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얘들을 직면하고 대면한다면 결코 큰 일이 아닐텐데.. 제대로 직면하고 대면하지 않으니 모르는 것 같은데.. 지금 이 상태에서 나는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벗어나는 게 아니라 어떻데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을까. 지난 한 달간 정말 무의미하게 보냈다. 지금도 그냥 누워만 있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누워도 잠은 안 올 것이다. 수면패턴도 상당히 많이 무녀졌다. 새벽 4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고 그때까지 휴대폰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든 유튜브를 야한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제까지 그냥 나의 삶에 안주했다. 그렇게 사는 것이 나에겐 편했으니까. 삶에 안주했으니 계속 똑같은 삶을 살아왔던 것이다. 이제 안주하려 하지 말고 제대로 직면하고 대면해 보자. 지금 나는 생각이 너무 많다. 밖에 나가기를 힘들어하며 끈임없이 나갈까 말까 생각만하다가 나가지 않는다. 집에 누워서 유튜브를 보며 스크롤 하고 있고 다른 사람의 삶을 지켜만 보고 있다. 정작 나는 움직이지 않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아침 생활을 안 한지 3주가 되어 간다. 아침생활을 안 한 이유를 살펴보면 학교 나가기가 싫었고, 이제껏 많이 빠져서 후배들이나 선배들, 교수님께 눈치 보이고 뭐라 말해야지 생각만 하며 계속해서 한 달 간 학교를 나가지 않았다. 학교 나가는 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샤워를 하고 화장품을 바르면서 이 화장품을 다 쓰면 또 돈을 들여 사야 할 텐데.. 옷은 무엇을 입고 나가지. 하얀색을 입고 나가면 땀이 나 옷이 누래질텐데… 매일의 일상이었던 것들이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제까지 생각해 오던 사고방식과는 다른 사고 방식으로 살고 싶다. 휴대폰 배터리가 빨리다니 휴대폰을 자꾸고 싶은데.. 부모님께 바꿔달라 하기도 그렇고… 마음 같아선 본가로 돌아가 편하게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은데.. 그런데 막상 돌아가면 할 게 없다. 더 많은 인프라를 쌓으려고 다른 지역으로 올라왔는데.. 과거 속에 사는 나 말고 미래를 걱정하며 사는 나 말고 현재에 집중하며 사는 나 자신이 되고 싶다. 이제는 더운 여름이니 나가면 땀이 나고 땀이 난 상태로 다니느라 옷은 땀에 ***을텐데 그게 너무 싫다. 지난 달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을 때 돈을 계속해서 아꼈다. 돈을 쓰면서 여행을 누리고 싶었는데 계속 어땋게 해서든 아꼈다.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마음대로 쓸 수가 없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부모님이 맘껏 쓰라고 해도 말이다. 내가 돈을 버는 입장이 아니니 이런 생각들을 했나 보다. 어느 시점부터는 “한국에서 무얼 사먹어야지?”라며 부모님이 주심 타드가 있는데 이걸 어떻게 사용하지? 라며 셰속 수많은 고민을 햤다. 그 돈들늘 함부로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하니,, 돈에 대해 생각하면 서울에서 교정을 한다고 50만원을 미리 끊어 놓았고, 휴대폰비도 학비도 월세도 가스비도 전기세도 용돈도 영어 온라인 수강도 치과도.. 부모님이 다 내주셨는데 이에 응하지 못하여 이 돈 씀씀이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그리고 귀찮아하고 하기 싫어하는 이 마음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진짜 내가 해야 한다. 내가 움직여야 한다. 전주에서 서울 왔다갔다 하며 내가 벌여 놓은 일들을 했던 걸 생각해 보면 정말 힘들었다. 그 힘든 걸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너무 힘들어하다 보니 움직이지 않았다. 영어도 배우겠다고 해서 온라인 수강으로 할부로 총 200만원 정도 끊었는데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돈은 달마다 6만원씩 빠져 나간다. 순간의 욕구로 sns마케팅 배우는 거. 헬스. 영어 이것들을 한 번에 결제했다. 정말 이렇게 멈춰있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 신경이 너무 예민하다. 나의 근본의 뿌리에 있는 단점들을 제거하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 이렇게 살아간다면 인생이 너무 괴로울 것이다. 나도 지금 나의 이 상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집에서 운동을 한다고 할 때 또는 스트레칭을 한다고 훌 때 정말 많은 생각을 한다. 집에 매트는 깔려 있지만, 집에 와서 자기 전에 요가를 하면 땀이 날테고 또 씻어야 하고, 잠 잘 준비를 마친 상태인데 매트 위에서 스트레칭을 하면 매트에 있는 먼지들이 붙어서 그리고 또 땀이 날 수도 있고 이런 생각들로 인해 매트를 집에 깔아둔지 1-2개월이 된 것 같은데 한 두 번 밖에 사용하지 않았고 그대로 깔아둔 채로 있다. 정말 잘 모르겠다. 이런 상태를 도와줄 분이 계실까요… 돈도 마땅히 없는 상태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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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mirelle
· 24일 전
제 상황이랑 정말 비슷하셔서.. 도움은 못 드리겠지만.. 저도 부모님이 학비, 휴대폰비 다 대주시고 자취는 안 하지만 엄마가 해준 밥 먹으면서 편하게 학교 다니고 있는데 4학년인데도 학교 수업 많이 빠지고, 공부는 하나도 안 하고 있어요. 전공 안 살리고 마케터 한다고 SNS 마케팅 자격증 따고, 컴퓨터 학원도 다녔는데 포토샵은 배우기만 하고 자격증은 아직 못 땄어요. 포토샵도 몇 만원씩 돈 나가는데 계속 안 하고 있고.. 헬스도 엄마가 끊어주셔서 다니고 있긴 한데 운동 제대로 안 하고 있고 사진 찍는 거 좋아해서 카메라 사겠다고 한 게 벌써 몇 년 째인데, 아직도 못 샀고.. 알바도 딱 한 번, 단기로 일주일 한 거 말고는 없고.. 동아리, 대외활동, 공모전 이런 건 하나도 안 했고.. 맨날 불안해하고 걱정만 하면서, 아무것도 하는 게 없어요. 도움은 못 드리고 제 상황만 늘어놓고 하소연해서 죄송해요.너무 비슷하셔서 공감돼서 댓글 남겨요.. 저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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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풀니 (글쓴이)
· 24일 전
@24mirelle 이렇게까지 긴 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블로그 <움직이면 변화가 찾아온다> 한 번 읽어봐주실 수 있을까요!!? https://m.blog.naver.com/believer***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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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풀니 (글쓴이)
· 24일 전
@마인드풀니 움직이면 변화가 찾아온다 https://m.blog.naver.com/believer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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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mirelle
· 24일 전
@마인드풀니 본인 블로그신가요? 읽어봤는데 지금은 괜찮으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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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풀니 (글쓴이)
· 24일 전
@24mirelle 네네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