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픈 기억 마주보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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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픈 기억 마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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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나의 아픈 기억 마주보기 그 기억은 언제 발생했나요?  = 2016년 12월 중순부터 2017년 8월 중순까지의 일이었어.   그 기억은 어떤 사건이었나요? =나의 첫 연애이자 마지막 연애였지. 정말로 깊은 인연으로 이어져서  뜨거운 사랑을 이어가고 마침내 나도 연애를 하는 구나 하면서 살았지.  하지만 그 일은 오래가지 않았어. 좋아하고 뜨거운 사랑을 이어가면 갈 수록  내 마음에 상처가 생기고 그 상처가 커지기만 했지. 미래가 보이지 않기도 했었지만 나는 그 사람을 사랑했고 좋아했었는데, 그게 너무 커져버려서 결국 헤어짐으로 이어지고 말았던거 같아. 헤어짐이 참 좋지못했어. 수많은 오해도 남기기도 했고, 한번 헤어져서 다시 만났었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되었겠지.상처에 상처만 더하기만 했어.  만났는데 얼마못가서  다시 헤어지고 말았어.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인데 다시 돌아가고싶고 돌이키고 싶다를  수십만 수천만번을 반복한거 같아. 끝까지 좋은 인연으로 남기고 싶었고 좋은 인연으로 남고 싶었는데, 결국 끝을 보고야 말았어. 사랑은 진행중인데 거기서 칼같이 끊어버리다니. 너무나도 잔인한 일이었어. 마지막 날과 마지막이 되어버린 순간들에서 아직도 머물러 있어  8년째 말이야. 그렇게 8년을 날아가게 만들었어. 그 기억 속에는 누가 있었나요? =나 자신과 그 사람이 있지. 항상. 돌이킬 수도 돌*** 수없는 그날에 멈춰있는 생각 속에서의 나와 그 사람이지. 8년 내내 똑같은 생각을 했어. 그렇게 좋은 시간들을 보냈는데 끊어내고 돌아서는건 정말 참혹하고 잔인하게 느껴지기만 했어.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있었지. 그 사람의 부모도 있었고, 사귀는데에 좋지않은 지장을 주는 사람들밖에 없었다고 생각돼. 자꾸만. 세상이 우리를 많이 방해하더라고. 정말 처음부터 만나서도 안될 인연, 이어질 인연이 아니었던 걸까하고 생각을 하게 돼.그렇게 좋은 시간들을 보내놓고도 인연이 아니었던 거라고 생각되는 거 같아. 사랑하려고 하면 주변에서 헤어지라는 듯이 나타나서 방해하고  사랑하려고 하니깐 결국 떠나가버리더라고. 그 기억을 떠올리면 어떤 감정이 가장 먼저 드나요? = 너무나 괴롭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아프기도 하고, 슬프고 상실감과 후회가 가장 큰 것 같아.  나 자신에 대한 분노도, 후회도 느껴지고. 그때 그렇게 만나지 않았더라면, 마지막 날에 차라리 더 잘해줬더라면, 마지막날에 같이 잠을 *** 않았더라면, 마지막날에 헤어지지않았더라면,헤어지기전에 다시 잡았더라면, 만약 내가 더 멋지고 매력적인 사람이었더라면 이렇게까지 괴로워했을까.  정말 셀 수 없이 수 많은 여러 생각들이 교차되고 복합되고 중복되어서 나날이 나를 괴롭혀 왔어.  지금도 그렇게 있고. 그 기억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나요? =이 부분이 가장 아프고 슬프게 해온 거 같아.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떠올리는게. 힘들었어.  그저 나를 너무나 아프게 한거 같아.  새로운 성장으로도 새로운 발전과 길로도 나*** 수 있게 된 것도 맞지만 그건 정말 어느부분에서만 그런거 같고, 나 자신을 잃게 만들고 사람으로 살아가는데에 중요한 것들을 잃게 만들고  나의 가치를 잃어버리게 만들었어.  너무 숨이 막혀. 어딘가에 계속 갇혀서 지낸거 같아. 감옥이라던가 정신병원이라던가에 갇혀 있는 사람 같아. 항상. 어딘가로 쭉쭉 뻗어 나가야할 거 같은데 그런거에 가로 막혀있고, 무언가가 다가와줘야할 포인트인거 같은데 그런것도 방해받고 있는 걸거야. 그런 기억에 매몰되어서 아무한테나 사랑을 갈구하고 있고, 사랑의 노예가 되어버린 사람 처럼 지내고 있고,  나를 좋아해줄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하면서 거의 모든 사람을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이 이 사람일까 하는 식으로의 패턴속에 갇혀서 살아 온거 같아. 거의 무한정으로 사랑을 구걸하고 사랑 받음에 집착하게 되어 온 거 같아. 하지만 사랑을 주고 받는 건 싫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싫고, 새로운 사람과 연인이 되어갈 수 없는 것도 싫고, 남들이 다 하는거 못하는 내가 싫고.  참 아이러니함이 연속되는 상황이지. 끊임없이 나 자신을 미워해야했고 싫어해야 했고 거부해야했어. 그 기억이 일어난 이후로 부터 쭉. 나는 그런 인생을 살아야 했어. 그런 기억들과 생각들 속에서 계속 도망치고 숨고 나를 어둠속에 더 가둬놓기만 했어.  나의 마음을 제대로 끌어내서 잘 써내려 가고 빠짐없이 틀림없이 적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기억들에 묻혀서 사는것도 지겨워. 기억이 나더라도 거기에 매몰되지않고 더는 아파하는 것만 안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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