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이런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집착|이혼]
알림
black-line
저만 이런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춤추는고냠이
·한 달 전
엄마가 너무 밉고 무섭습니다 그렇다가도 세상에서 제일 작고 여린 어린애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막말하고 본인의 우울을 항상 저로 푸세요 감정조절이 어려운 상황이신건 알지만 10년이 넘어가니 더는 못하겠어요 엄마의 자기연민과 신세한탄, 막말과 저를 탓하며 저를 죽이고싶다던가 진심으로 죽으라고 하신 날이 저에겐 생생한데요 그런 말을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십니다 정말 막막하고 살기 싫어요 죽고싶어요 부모님의 관계가 너무 안좋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집착과 강학 애착이 형성되셨는지 저에게만 의지하고 제가 대학에 갈때 이혼하고 함께 가겠다며 부담을 주십니다 싫은 티를 낼수없어 참다참다 너무 갑갑하고 미치겠어서 한번 말했습니다 장난식으로요 그랬더니 그날 저에게 드또보도 못한 욕을 세시간 내내 퍼부으며 나가 죽으라느니 본인이 나가 죽겠다느니 자기만 죽으면 되는거냐며 저를 때리셨습니다 그날 이후에도 귀가 심각하게 예민해 학교도 관두고 치료를 기다리는 저에게 귀청이 나가게 소리지르며 죽이겠다고 별의별 욕을 합니다 정말 귀가 아프게 소리지르는게 한두번이 아니기에 제가 여러번 타일렀음에도 별 욕을 하며 제가 문제라더군요 그날은 특히 차안이어서 너무 힘들고 죽을거같은 나머지 저도 욕을하며 제발 살려달라고 귀가 너무 아프다고 죽고싶다며 악을 지르고 ***사람처럼 별짓을 다했습니다 그날 저는 뺨도 맞고 머리채도 뜯기고 주먹으로 맞았습니다 그 이후로 무서워서 단한번도 혼자 살고싶다는 말을 꺼낼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불쌍하게 살아온 저희 엄마를 혼자살게 두기도 무섭습니다 엄마가 미워 죽겠어도 혼자살게되면 정말로 홀로 자살하실 분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분과 함께 살*** 수는 없는거같아요 너무 아프고 무서워요
자살우울감정조절엄마부모님관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eloveus
· 한 달 전
전문가 도움이 필요할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별달슈크림
· 한 달 전
저도 똑같았어요. 님과 비슷한 경험을 하며 자랐고 엄마가 불쌍했고 어린아이같았어요. 제가 없으면 자살하는거 아닌가 두려웠고요. 실상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설사 일이 그렇게 되더라도 이제는 그게 내가 엄마를 떠났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 그냥 그건 엄마의 문제를 엄마 스스로가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알아요. 여기까지 오기까지 2년동안 계속 심리상담 받았어요. 님도 다른분 말씀처럼 전문가 도움 받으시는게 좋겠어요. 저희 엄마는 경계선(경계성) 인격장애에 나르시시스트 성향도 좀 있으셨는데(제가 임의로 진단내린게 아니라 2군데 상담센터에서 몇가지 검사하고 조심스럽게 말해주신거에요) 님 어머님에게서도 약간 비슷한 모습이 보이네요. 관련 책자 읽어보시는것도 추천드려요. 제게는 위안이 많이 됐거든요. 죄책감도 많이 줄일 수 있었구요. 엄마의 문제를 내가 어떻게 해줄수 없어요. 내가 아니라 엄마가 극복해야되는 문제에요. 그걸 받아들여야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별달슈크림
· 한 달 전
아직 어리셔서 경제적 독립이 어려우신 분이라면 일단 버틸수밖에 없겠지만, 경제적 분리가 돼있으시다면 일단 나오세요. 그래야 내자신도 회복할 여유가 생깁니다. 안그러면 정신차릴 틈 없이 계속 휘몰아치면서 본인한테서 벗어나지 못하게 온갖 수를 다 써요. 분리하고 나서도 한동안은 힘들거에요. 전화로 온갖 비난폭격할거고 부모를 버린 천하의 쓰레기인것처럼 말하겠죠. 고작 남들 다하는 독립한거가지구 ㅎㅎ 심져 누구는 대견하다 말할일인데 말이죠 그리고 녹음하세요 캡처하시고 증거 모아두세요 나중에 언젠가 쓸 일이 생길수도 있고 보험처럼 내 마음에도 안정이 좀 옵니다. 지금처럼 휩쓸리면 엄마보다 내가 먼저 죽어요. 저도 자살충동 생기기 시작하고 공황장애 초기증상 생기니까 이대로는 내가 죽겠구나 하는 위기감 들면서 발버둥치기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