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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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그린레모니
·한 달 전
22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영상 관련 학원을 다니다가 23년에 잠깐 취직을 하고 그 직종이 저와 맞지 않다 생각이 들어서 23년 중반 부터 전공 공부를 다시 시작해 24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확고하게 이길로 가야겠다 라는 마음도 먹고 그러면서 살아왔어요.. 근데 취직이 너무 안 되다 보니까 부모님이 ‘이 길이 정말 너의 길이 맞다고 생각하냐?’, ‘이정도로 취직이 안 되면 너의 문제일 수도 있다. 너랑 이 직업이 안 맞는 걸 수도 있다’ ,‘ IT 계의 직종이 이제는 많이 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왜 이걸 미련스럽게 잡고 있냐’ 라고 얘기하면서 다른 직종을 찾는 게 어떠냐 라고 하셨어요. 이런 상황이 반복 되고 이런 말을 계속 듣다 보니까 정말 내가 부모님 말대로 시간 낭비만 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내가 이 직종이랑 진짜 안 맞는데 억지로 하겠다고 고집을 피우고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 하게 되고 위축 되고 후회 되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은 저에게 적지 않은 나이이니 빠르게 새 진로를 찾아서 다시 공부를 하거나 나아가야 되는 것이 아니냐 라고 하셨어요. 저는 너무 부담 되고 막상 그럼 내가 뭘 해야 하지 생각하게 되면 까마득 하고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건 다 뭐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자괴감도 들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내가 새 진로를 찾으면 그건 나한테 진짜 맞는 방향일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자신감도 좀 떨어지는 거 같애요. 정말 제가 원하는 진로를 찾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거 같애서 저 스스로가 그걸 원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안 되는 걸 부여잡고 있는 것도 미련스럽기도 하고 고집스럽기도 하고 그 부분은 저 또한 갖고 있는 생각이기도 해요. 근데 내 인생인데 계속 부모님의 말만 듣고 살 수는 없으니까 스스로 해결해나가고 싶은데, 맘처럼 쉽지는 않고 지금 이런 상황에서 제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길을 진짜 포기해야 할까. 계속 의문만 가지게 되고 고민, 걱정, 불안감 등 쌓이는 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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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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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힘든 상황에 계신 것 같아요. 진로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겪는 일이에요. 부모님의 말씀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마카님이 원하는 길을 찾아야 해요. 조금씩 자신을 돌아보면서 어떤 것이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인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도 좋은 시작이에요! 자신감을 잃지 말고, 천천히 나아가면 분명 좋은 길이 열릴 거예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