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감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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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감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세이지하나키울까
·한 달 전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현재는 사이가 좋습니다. 그런데 이따금씩 하시는 말씀이나 행동마다 옛날 기억이 떠오르면 주체할 수 없이 우울해지고 도저히 제 마음대로 감정을 다스릴 수가 없어요. 과거 저더러 뱉으셨던 모진 말과, 그럴 때마다 제가 죽는 것이 차라리 어머니에게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길 매일같이 반복하며 울었던 나날들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이제와서 그때 일을 입에 담는 건 너무 오래 묵을 일들을 괜히 끄집어 내는 것 같아서 무어라 말을 꺼내려다가도 숨이 턱 막혀요. 더 이상 싸우는 것도 지겹고 괜히 관계만 망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방에 들어가서 혼자 울기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참고 숨기면서 살아가는 건가요? 전 정말 제 스스로가 비참할 정도로 숨겨지지가 않아서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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