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진료를 받고 싶은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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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진료를 받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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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부모님이 허락하지 않으세요 학교 상담에 대한 말만 꺼내도 왜 그러냐고 진심으로 의문에 차서 물어요 제가 우울한 데에는 이유가 없대요 제가 너무 괜찮아보인대요 해명하기도 지쳤어요 그냥 다물고 괜찮은 척 살고 있어요(실제로 괜찮기도 하고, 안 괜찮은 데도 괜찮다고 느끼기도 하고) 부모님 몰래 가보고 싶은데 혹시 부모님 싸인이나 확인이 필요 없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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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근데 조금 가짜같아요 제가 진짜 우울한 건 맞을까요?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사실 정답이라는 건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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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도토리
· 한 달 전
본인이 힘들고 우울하다고 느끼면 우울한거죠, 혹시 부모님이 너무 답답하고 대화가 안통한다고 느끼신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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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천시킬러같늬
· 한 달 전
부모님의 기준이 있으신 분이시네요 예를들어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사람아이들도 이러한 경우가 많고 문제 없이 생활을 하는 것을 들었거나 봤을 경우에 그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하는말이 있죠 다~내랑 같은 생각할꺼다 모든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말하죠 그런말 들으면.. 찐짜.. 더 힘들죠 그리고 우울한 건 맞을까요 우울한거 맞습니다 우울한 사람들이 불안한 생각을 하다 궁금증이 생기는데 그중하나가 나 진따 우울한거 맞아? 하는 겁니다 저도 이런적이 있어 공감이 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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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천시킬러같늬
· 한 달 전
혹 물어볼 것이 있는데 과거에 부모님에게 잘못을 많이 했나요? 그리고 부모님이 무신경 하신 성격인가요? (문제가 있어도 사건사고가 있어도 우리 애는 그럴리가 없다 우리 애는 아무 문제 없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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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키작은도토리 네ㅜㅜ 그래서 이제는 이런 부분은 말을 안 꺼내요. 원래 이야기해본 적이 없었는데 올해 단 한 번 이야기했더니 이렇게 되어서,,, 아마 다시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이해받지 못하는데 말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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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내가천시킬러같늬 가정은 화목한 편이에요. 무신경하다기보다는 힘듦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부모님의 유년은 저보다 훨씬 힘들었거든요. 저보다 훨씬 불행했고, 우울에 자격이 있었어요. 근데 저는 아니니까요. 학교 폭력을 당했는데, 그 힘듦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들의 불행은 학교가 아니었거든요. 그들의 불행은 가정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해요. 그게 왜 그렇게 힘드냐고 해요. 뭐가 힘든 거냐고 해요. 너 왜 그러는 거냐고 물어요. 제 우울의 이유에 자신들만 없으면 된대요. 그게 그렇게 힘들 거냐고 물어요. 당시에는 정말 많이 괴로웠는데 이젠 모르겠어요. 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기억이 잘 안 나요. 제가 너무 예민해서 작은 일이 크게 남아요. 모르겠어요. 내 탓 같아요. 정말 모르겠어요. 내가 우울에 심취하기 위해 변명하는 것 같아요. 자기 연민이 너무 심한 것 같아요. 나에게서 벗어나고 싶어요. 너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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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도토리
· 한 달 전
많이 힘드시겠어요.. 진짜 딱 저희부모님이 제가 중고등학생시절 저러셨거든요!! 저두 글쓴님처럼 똑같이 느꼈구 남들이보면 그저 평범한 집같은데 유독 너무 힘이들고 집을 벗어나고 싶고, 지금은 10년이 훌쩍 지났는데 성인이되어서야 그때 제가 힘들었었다고 부모님께 말씀 드릴 수 있었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