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정신과 가도 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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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정신과 가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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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는 중1 후반부터 반복적인 우울감을 갖고 있어요 근데 이게 어느 기간에는 정말 괜찮은데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기시작하면 심하게 우울해요 우울했던 기간은 중1후반~중2초반 중2 중후반 (자해? 시작)~ 중3초반 고1 초반 ~ 현재 (자해? 조금씩 다시 시작) 이렇게 괜찮았다 안좋았다 반복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특히 중2중후반엔 친구들이 저보다 다른 애를 좋아하는 거 같고 뭔가 피해망상같은 게 생겨서 진짜 매일을 쉬지않고 울었어요 너무 울어서 부모님이랑 대화하다가 화장실로 뛰쳐가는 건 일상이였구요 매일을 새벽마다 화장실에서 우느라 매일 밤에 거의 2~3시간이 지나서야 누워서 조금 울었던 정도고 이때 자해?를 시작했는데 꽤나 뾰족한? 도구로 살이 파이면서 약간씩 찢기는 거 같은 느낌으로 하는 자해였는데요 솔직히 피는 별로 안났고 솔직히 칼로 한것도 아니라 자해는 아닌 거 같긴해요.. 근데 그 여파로 거뭇거뭇하게 흉같은 게 남기도 햌ㅅ고 부모님한테 들켜서 접긴했거든요 근데 이번에 고등학교 와서는 애들 모두가 싫어서 그런지 잘 지내는 척 하는것도 너무 힘들어서 대놓고 말하고는 다니긴했는데도 너무 ㅚㅁ들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흉터가 남아서 들킬끼봐 샤프로 심심하면 긁고 우울하면 긁어요 최근에도 친구가 저한테 좀 소홀해진 거 같고 그냥 단기간동안 걔한테 쌓인 건 많은데 말은 못하고 괜찮은 척 해서 스카에서 조용히 엉엉 울면서 샤프로 ***듯이 긁럿어요 정말.. 근데 이게 도피하려고 그러는 거 같고..그리고 분명 원인이 있었어서 이렇게 힘들었던건데 기억이안나요... 친구가 소홀해졌다는 것도 다음날에 기억이안나서 한참동안 생각했을 정도로 기억이 잘 안나요.. 근데 요즘들어 진짜 눈썹칼로 자해하고싶어서 충동적으로 들었다가 약간 무서유ㅗㅅ소 다시 내려놨는데 방금 커터칼 쓰니까 뭔가 진짜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못 끊을까봐 너무 두려워요 저 진짜 자퇴하고싶어요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ㅠ.. 요즘에 뇌에선 먹고싶은 음식은 있는데 입맛은 엄청 없고 혼자 밥 먹으러가는 길에 다 무의미해보여서 맨날 가다가 포기하고 근처에 있는 전혀 연관 없는 음식이나 먹고 오네요.. 중2때는 정말 투신 자살 하고싶어서 맨날 건물 옥상들만 봤는데 금은 또 그정도 우울은 아닌 거 같은데 이상하게 너무 힘들고 지쳐요 근데 정신과에 가면 괜히 도망치고싳어만 하는 애로 판정ㄷ받을까봐 너무 무서워서 못가겠어요 이 감정이 다 거짓말이면 어떡하죠? 그럼 저는 뭐가 되는 거죠?
스트레스우울감자해친구관계기억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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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같은설1s
· 한 달 전
우울감은 내가 얼마나 우울한지 그 깊이를 측정하는 감정이 아니에요. 그저 내가 우울하다고 느끼면 그게 다인거죠. 지금 긴 시간동안 정말 힘들었고 고통받아왔잖아요 지금 이 상처가 깊진않더라도 예전에 상처가 아문것도 아닌거같아요. 정신과는 글쓴이분의 현재 그리고 과거를 모두 치료해주는 그런 공간이에요. 당신이 도망치고 싶어하는 끝까지 살고싶어하든 정신과는 그런 당신의 모습을 모두 이해할겁니다. 그냥 나를 위해 정말 이젠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해 용기내어 찾아가보세요. 그리고 감정은 거짓말을 할수없어요 당신이 느끼는거 그건 진실된거에요. 그러니 걱정 좀만 덜고 우리 앞으로 나아가요. 지금까지 정말 고생하셨으니 우리 같이 짐을 좀만 내려두고 도움을 통해 조금은 편안하게 살아봅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