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정을 다 줬는데 늘 저만 진심이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대인|외로움]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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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을 다 줬는데 늘 저만 진심이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lswl2741
·일 년 전
옛날부터 주변에 친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5명도 채 안됐어서 때로는 제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나 싶으면서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을 다해서 정을 주면 자연스레 인간관계가 넓어질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저만 진심이었던 것 같아요 감기때문에 아프다는 친구를 위해 직접 청을 담글 때도, 너랑 노는거면 어디로 가도 상관 없으니까 너가 가고싶은 곳 가자고 말 할 때도, 트러블이 생기면 최대한 잘 해결하려고 먼저 대화를 시도할 때도, 친구 생일이 일주일 남짓 남았을 때 선물을 미리 골라둘 때도 저만 진심이었어요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었죠 애초에 뭘 바라고 했던 건 아니지만 제가 진심인 만큼, 상대도 저에게 진심이길 바랐는데 제 기대가 너무 컸던 모양일까요? 이젠 정을 주는 것도 지치고 또 실***까봐 걱정되고 거리를 둘까 싶다가도 남들 다 한 두명은 있다는 '찐친‘을 저만 없는 것도 싫어서 나중에 인생을 뒤돌아봤을 때 유일하게 가족만큼 가까운 친구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친구를 만나는 게 옛날부터 꿈이었는데 그게 마냥 쉽지 않네요 어떻게 보면 제가 사서 고생한다고 생각하는 눈들도 있겠죠 저도 아는 사람은 많지만 그닥 친하지는 않은 편이 더 쉬울거라고 생각해요 머릿수는 그 편이 훨 많으니까요 저에게 인간관계는 마치 투자같아요 언제 관계가 끊어질지, 깊어질지 모르니까 더 초조하고 불안하고 큰 기대를 하죠 관계가 끊어지면 세상이 무너진 것 같고 하늘이 산산조각 난 것 같아요 정확히 뭘 묻는 글은 아니지만 그냥 이제는 힘이 드네요..
진심인간관계친구실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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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5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나와 내 자신이 가장 먼저 친해진다면..
#친구관계
#대인관계
#찐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넓은 인간 관계를 위해 자신을 돌아보며 진심을 다해서 정을 주며 살아 오셨군요. 아픈 친구를 위해 손수 청을 담그고, 친구가 원하는 거라면 무조건 맞춰 주고, 갈등이 생겨도 먼저 대화를 시도하는 등 진심으로 대했으나 지금은 남는 게 없다는 느낌이신가 봅니다. 이제는 또 실망할까 두려워 거리를 두고도 싶으나, 찐친 하나는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포기하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관계가 끊어지면 세상이 무너진 것 같고 하늘이 산산조각 난 느낌이 들 만큼 마카님에게는 인간 관계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나 봅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은 사회적인 민감성이 상당히 높아, 사람들의 마음에도 관심이 많고 눈치도 빠르다 보니 그만큼 다른 사람의 시선도 많이 의식하시는 분이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내 마음이 이만큼이고 이만큼 노력하면 다른 사람도 그만큼 알아주겠지 '하는 기대를 가져 보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느끼다 보니 공허함과 허무함을 많이 느끼게 되셨나 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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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일 년 전
마카님, 정말 힘드셨겠어요. 진심을 다해 사람들에게 다가가셨는데, 그만큼의 마음을 받지 못해서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마카님의 진심은 분명히 소중하고, 언젠가는 그 진심을 알아주는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은 조금 쉬어가면서 자신을 돌보는 것도 중요해요. 마카님은 충분히 좋은 사람이고, 그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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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같은설1s
· 일 년 전
가는 말이 고와여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죠. 근데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 않아요. 때때론 내가 진심을 다했어도 상대방에게서 돌아오는 건 내 진심보다 작을 때가 많죠. 이럴때 정말 상처받고 무시당하는 기분이 드는거 이해해요. 왜 저들은 나만큼 관심을 쏟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요. 이럴땐 관심범위를 나로 좁혀보세요. 절대 배신하지 않는건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잖아요. 남을 위해 쓰던 시간을 나를 위해 쓰는거에요. 내 자신을 가꾸고 칭찬해주면 나자신도 단단해지고 이 모습을 보고 다가오는 사람도 많아질거에요. 우리 남을 먼저로 두지 말고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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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wl2741 (글쓴이)
· 일 년 전
@별과같은설1s 어떻게 해주시는 말씀마다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감사합니다 어떤 위로를 받아도 크게 와닿은 적은 없었는데 지금은 마치 부드러운 담요를 덮은 듯한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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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같은설1s
· 일 년 전
@alswl2741감사합니다 위로가 되었다니 정말 기쁘고 다행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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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참기
· 일 년 전
저도 마카님처럼 노력했는데 제 곁에 저만큼 노력하고 저를 챙겨주고 봐주는 친구는 없더라고요.. 타인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크더군요. 그냥 그래서 저는 기대하지 않기로 했어요... ㅎ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마음이 덜 힘들더라고요.. 결국 인생은 마이웨이인 것 같아요.. 나랑 제일 친한 친구는 나뿐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