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제가 하면 어설프게 나댄다고 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대인]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꼭 제가 하면 어설프게 나댄다고 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2018크리스마스
·일 년 전
저는 28살(만나이 26살) 여자입니다 친구를 사귈려면 소심하게 굴면 안됩니다. 적극적으로 인사부터 하고, 대화에 임하고, 장난도 치고, 코러스도 넣어야 합니다. 이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한테만 그 반응이 다릅니다. 다른 사람들이 친구 하자고 다가오면 좋아해주고 바로 승낙하는데 비해, 제가 먼저 다가가면 무시하는 사람이 태반이며 많은 사람들이 제가 어설프게 나대서 사람 기분을 건들였다며 저를 멸시합니다. 이 현상은 제가 유치원생부터 시작되었으며, 초등학교 6년 내내 진행됐고, 중학교 3년과 고등학교 3년, 그리고 대학생,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는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중입니다. 친구로 지낼려고 다가가면 늘 상대방 측에서 진입 자체를 막아버립니다. 제가 진입을 할려고 하면 그 순간에 나댄다는 반응이 나오기 때문이죠. 잘못한거 피해준거 단 한개도 없고, 그저 옆에서 숨만 쉬고 있어도 저를 보며 혼잣말로 욕설을 내뱉으며 자리를 뜨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대체 뭐가 문제 이길래 저러나 싶어 저 자신을 조목조목 체크했습니다. 외모는 예쁘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지만 평균 정도의 괜찮은 얼굴에, 위생도 그다지 문제가 없습니다. 제 몸에서 냄새가 나는것도 아니고. 도대체 뭐 때문에 사람들이 저를 멸시하는지 이해하지 못했고, 저보다 못생기고 위생상태 안좋은 사람들도 친구 잘만 사귀는 사태를 보고 어이 없어하며 그렇게 25년 넘게 친구 없이 살아왔습니다. 6년전에 전남친이 저에게 해준 얘기인데, 다른 사람들이 맞장구를 치면 재밌지만 제가 하면 어설프게 나대는 사람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유를 물어보니 정확하게 설명은 못하고 '그냥' 그렇다고 했습니다. 전 애인이고 저에게 호감이 뜬 사람이라서 그런 말을 했다는건 둘째고, '그냥'이라는 논리 없는 단어만 들이미니까 우기는걸로 들려서 한쪽 귀로 무시했습니다. 논리 정연하게 정확히 뭐 때문에 나대는 사람으로 보이는지를 문자로 또박또박 설명을 못 한게 제일 컸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27년을 친구 단 한명도 못 사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 보여주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작년 봄에 들어간 직장에서의 일입니다. 저보다 일주일 정도 먼저 입사한 여자 동료가 있었습니다. 그 동료는 친한 동료 한명도 없이 늘 혼자였어요. 외모도 평균 수준에 위생도 큰 문제 없는 사람인데 아무하고도 어울리지 못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입사하고 나니까 갑자기 저를 보고 미소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마음에 들었나 보죠. 거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사람이 다른 동료들한테는 먼저 인사도 못 건내면서 저한테만 말을 걸고, 저한테만 같이 식사 하자고 하고, 근무중에 저한테만 사적인 수다를 요구하더라고요. 무슨 이유 때문에 제가 친구 삼고싶어 하는 타겟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사실까지는 그다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직원이 저에게 먼저 장난치고 맞장구 치는게 묘하게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나대고 촐랑거리는게 눈에 보이니까 제가 만만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그리고 저랑 친구 하고 싶어서 먼저 다가오는 그 모습이 제 눈에는 우스워보여서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의 마음을 최대한 비참하게 만들어서 뻥 차버릴수 있을지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을 하면서 제가 이렇게까지 인성이 나쁜 사람인가까지 생각이 들었지만, 이 사람이 저에게 하는 모든 언행들이 어딘가 묘하게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저의 인성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사람의 의도는 불순한 의도 전혀 없이 먼저 친구 하자고 다가오는 것 뿐인데 그렇게나 기분이 나쁠수가 없었습니다. 저한테 촐랑거리는 그 모습이 불쾌하기 짝이 없어서 매일 이사람을 쳐냈습니다. 저에게 사적인 대화를 건내면 한참 뒤에 겨우 대답하고, 같이 식사도 안할려고 먼저 직원 식당으로 혼자서 가고, 저에게 전화를 걸면 비참해질 때 까지 기다렸다가 맨 마지막에 수신거부 했습니다. 아마 이 사람이 다른 직원들이랑 못 어울리는 이유가 저랑 똑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면 안그런데 본인이 하면 어설프게 나대는게 되버리니 소외된 상태로 직장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에 이 사람은 저랑 친구 하는걸 포기했고 저도 시간이 지나서 이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직장을 그만 둔 후 생각해보니, 6년전에 전남친이 저에게 했던 말이 사실이었다는걸 그 사람을 통해 뼈저리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이라는 논리 없는 단어를 가져와서 설득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뭐 때문에 문제 하나 없는 제가 멸시를 받게 되었는지 문자로 설명하기 어려워서 그랬던 겁니다. 가장 가까운 표현을 빌리자면, 어설프게 끼어들어서 촐랑거리고 나대는 사람이 되었다는 건데 이 표현을 구사할 만큼의 언어 능력이 안 되니까 그냥이라고밖에 설명을 못 한거죠. 저는 항상 상대방에게 어딘가 묘하게 기분이 나쁘고 어딘가 사람을 만만하게 대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제가 28년을 살면서 친구를 한명도 못 사귀고 살아왔습니다 어디가서 털어놔도 상대방이 해줄 얘기가 없습니다. 전문의한테 얘기해도 전문의도 해줄 말이 없어서 고개만 끄덕일 뿐입니다. 외모도 안 못생겼고, 위생에도 그다지 문제 없고, 잘못한것도 없는 사람한테 무슨 얘기를 해주나요? 어느 집단을 가던 항상 제가 끼어들면 분위기 싸해지고 제가 톡방에서 점 하나 찍으면 투명인간이 됩니다. 제가 출근해서 인사를 하면 동료들은 들은 척도 안하며 사적인 얘기는 꺼낼 엄두도 못 냅니다. 제가 웃으면서 인사 하는것 부터가 나대는거니까요. 사소한 인사, 미소짓기 부터가 나대는걸로 간주받기 때문에 사람을 사귈 수가 없습니다. 진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작년 봄에 그 직장 동료를 우연히 만나기 전까지는 원인 파악을 전혀 못하다가, 그 동료를 만나고 난 이후부터 상대방의 입장이 보입니다.
사회적관계친구사귀기인간관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개, 댓글 2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권성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내가 가진 매력을 믿고 자신을 가지되 작은 것부터 시작해 봅시다.
#친구사귀기
#직장인생
#상대방입장
#대인관계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미국의 선진 상담기술로 마음의 힘을 길러드리는 권성재 상담사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정말 오랜 기간동안 고민해 오셨던 내용을 털어놓으신 것 같습니다. 참 많이 고생하셨고 또 상처도 받으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털어놓으시는 것이 마카님께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카님께서는 여려서부터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반응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뚜렷한 이유를 찾기 어려운데 사람들이 마카님을 불쾌하게 여긴다고 느끼신 것 같아요. 그렇게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어오시다가 전남친이 해준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것을 직장에서 마카님께서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보고 뭔가 그 사람이 했던 말이 저런 모습을 뜻하는 것인가 라고 생각하신 것 같네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해야만 한다고 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오히려 '어설프게 나대는 사람'으로 보여졌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서 친구를 사귀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익혀온 방식이 잘 맞지 않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셨을 수도 있구요. 만약 마카님께서 그런 자신만의 방법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오셨다면 그런 방법을 바꿔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마카님께서 과거에 다른 친구들을 잘 사귀지 못했던 자신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과거 경험이 마카님으로 하여금 오히려 위축되고 자연스럽지 못한 행동을 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어린 시절부터 타인으로부터 거절을 당하는 경험은 마카님의 대인관계 기술의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가 줄어들다 보니 점점 관계를 맺는 것 자체가 두려움을 심어주거나 부정적 예상을 주게 되어 악순환이 반복되게 되었을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nneBlake44
· 일 년 전
20일이나 지난 글에 댓글 달기 망설여집니다만 비슷한 경우를 본 적 있어 몇 자 적어봅니다. 전 위 상담사님과 다르게 전문가가 아니니, 그저 흘려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분명 기분 나쁘실 겁니다. 비판에 수용적인 경우에만 읽어주십시오. 제가 성격이 꽤 좋다고 자부합니다만... 사실 저도 왜인지 무시하게 되는 사람을 만난 적 있습니다. 글쓴이님과 같은 경우가 아닐 가능성은 넘치니 기분 상하시면 그냥 욕하시고 넘어가셔도 됩니다. 그 친구는 나를... 기분나쁘게 했습니다. 무언가 사람의 급을 나누는 느낌이고, 체크리스트 채워나가듯 상호작용이 이루어졌습니다. 농담을 할 때 본인을 낮추는 게 아니라 상대방을 낮추는 농담이었어요. 꼭 인간관계를 만화로 배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만화에서는 서로 욕하면서 친해지니까요. 글쓴이님의 글을 읽으며 사실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잘못한 거 피해준 거 단 한 개도 없고" "저보다 못생기고 위생상태 안좋은 사람들도 친구 잘만 사귀는 사태를 보고 어이없어하며" "논리정연하게 설명을 못하는" "무슨 이유 때문에 제가 친구삼고 싶어하는 타겟이 되었는지" "이 사람이 저에게 하는 모든 언행이 어딘가 묘하게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저의 인성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비참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신거부" "어설프게 끼어들어서 촐랑거리고 나대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구사할 만큼의 언어능력이 안 되니까" 혹시 느껴지시나요? 글쓴이님의 글에는 주위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가 담겨있어요. 못생긴 것과 친구하는 거, 별 관련 없습니다. 저도 못생겼어요. 친구 있어요. 내 친구도 못생겼습니다. 근데 친해지니 서로 예뻐만 보입니다. 위생상태? 씻으라고 착하게 말해주면 되지요. 전남친이 논리적이지 않다고요? 그분이 차마 그렇게까지 말 못한 게 언어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상처를 너무 주지 않기 위해서는 아니었을까요. 보통은 못합니다, 촐랑거린다고. 그리고 상대방이 나를 기분 나쁘게 했다고 상대방을 비참하게 만들고 싶은 것까진 괜찮습니다. 하지만 인지하고 행동으로 옮긴 건 인성 나쁜 행동 맞습니다... 온라인 상에서야 인간의 가장 저열한 모습이 드러납니다만 오프라인에서의 사람들은 그럭저럭 착합니다. 착한 사람은 착한 사람에게 갑니다. 글을 보니 대단히 분석적이고 상대방을 심도 있게 파악하는 편이신듯 합니다. 혹시 사람의 약점을 잘 파악하는 편인지요? 그럼 장점도 잘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상대방이 불안해하는 요소도요. 그걸 찾아서 "진심으로" 칭찬해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예절의 기본은 상대를 높이고 나를 낮추는 겁니다. 그리고 인간관계를 쌓을 때는 상대방을 기분좋게 해주는 거예요. 그래야 돌아옵니다. (내 좋은 말이 돌아오지 않는 상대는 좋은 사람이 아니겠죠.) 어휴, 댓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뭐, 전문가도 아닌 양반이 지나가다 참견한 거니 그냥 넘겨 읽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야 글쓴이님을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이니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휘둘리지않는마음
· 일 년 전
저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말이 별로 없었어요.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도 아니였고요. 그래서 친구가 거의 없었어요. 그러다가 성인이 돼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바꿔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어떤 모임에 들어갔어요. 또 친해지면 말을 많이하고 사람을 챙기는 스타일이라 모임 친구들 생일을 잘 챙기고 그랬는데 어느순간부터 편나누기는 아니지만? 나뉘더라구요. 그러더니만 무리에서 친했던 친구가 너 다른애들이 눈치없고 분위기파악 못한대 그래도 애들이 착하니깐 너랑 놀아주는거야 그러더라구요. 그뒤로 그방 나와버렸습니다. 딱히 상종하고 싶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