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소외감]
알림
black-line
.
커피콩_레벨_아이콘짱짱맨b
·한 달 전
2년 전부터 우울감과 공허함을 많이 느껴요. 혼자있는 것보다 친구들이랑 있는게 더 좋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도 모르게 혼자 있는 시간을 추구해요. 예전에는 혼자있는게 싫고 혼자있는 그 공허함과 우울감이 싫어서 잠시마나 잊으려고 친구들이랑 만나거나 전화, 문자로 대부분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순간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이후로 이제는 혼자 더 낫다고 생각해요. 비록 공허험과 우울감이 심하더라도 소외감 받았을 때 느끼는 기분은 죽어라 싫으니까. 지속되는 소외감은 저를 익숙하게 만들지만 하나도 안 익숙해요. 소외감은 당연하게도 매번 느끼는 거니까 받아드릴 수 있지만 내면으로는 항상 슬퍼요. 힘들고요. 밤이 되면 항상 잠을 못 자요. 특히나 공허험과 우울감은 낮보단 밤에 더 많이 느껴서 자고 싶은데 못 자겠어요. 밤이라 그런 지 끝도없이 생각이 많아지고 그 생각들은 저를 잡아먹어버려서 바로 잠들 거 같은 상태까지 깨있다가 계속 자요. 저녁까지. 계속 이런 상태가 지속되다보니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삶에 대한 가치가 떨어지고 다음날 죽어도 여한이 없을 거 같아요. 아무리 제 옆을 지켜줄 친구가 있더라도 저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요. 솔직히 싫다기 보단 짐이 되기가 싫어요. 특히나 가까운 사람이면 더더욱. 하지만 백번 고민하고 누군가한테 말하게 되면 항상 울어요. 안 울고 싶은데. 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데. 혼자 있을 때는 울고 싶어도 눈물도 안 나오더니 사람 앞에서눈 잘도 우는 저의 모습이 싫어요. 이뿐 만이 아니라도 그냥 제가 싫어요.
소외감우울감공허함혼자생각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달아나님
· 한 달 전
소외감을 느끼게한 친구들에겐 무엇때문에 느끼게 되기 시작했어?
커피콩_레벨_아이콘
짱짱맨b (글쓴이)
· 한 달 전
@달아나님 저 빼고 친구들이 붙어있는 일이 많아지고 저만 모르는 얘기 할 때도 있고 특히 애들 사이에서 제가 무슨 말을 하게 되면 애들이 무시해요. 친구들이 고의가 아니란 것도 잘 알고 성격이 나쁘지 않다는 것도 잘 알아요. 근데 왜 계속 소외감을 느끼는 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달아나님
· 25일 전
@짱짱맨b 저는 외동이고 초등학교때는 전교회장도 하고 늘 친구는 주변에 항상 많았지만 사귀긴 어려웠어요 그치만 사귀고 나면 늘 주변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렇지만 이상하게 중학교 올라가고 난 뒤 부터 매 학년 올라갈때마다 저도 그랬어요 반 바뀔때면 너무 힘들었어요 짱짱맨님처럼 똑같이 그런일들이 벌어지고 더 심한일들이 많았어요 친구가 많다가 없다가 많다가 없다가 생각해보면 없을때는 제가 노력해서 친구들을 다시 만들려고 했던거 같아요 마음에도 없는 말과 행동들로 마음에 드는 친구든 들지 않는 친구든, 왜냐면 그 시간들 버텨냈어야 하니까요 근데 그렇게 하다보니 제 진가를 알아주는 친구들이 나타나더라구요 정말 웃긴건 전에 오해가 있어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다른반 친구였는데 같은 반이 되고 서로 엄청 경계를 했죠 근데 동고동락하다보니 오해도 풀리면서 저도 그친구도 서로 진가를 알게되면서 지금은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어요! 그러면 안되지만 그 나이에 본인들도 알지 못하는 시기 질투들이 있는거 같아요 짱짱맨님은 겸손해서 모르시겠지만!ㅎㅎ 하나의 과정같아요 친구들도 그러고싶어서 그러는것도 아니구 그러는줄도 모를거에요 짱짱맨님이 싫어서도 미워서도 아니구요 짱짱맨님은 마음도 착하고 머리는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 나이때에 맞게 그러지 않을 뿐이에요 좀 더 힘을 내봐요 무시라고 느꼇을땐 오히려 반대로 나는 너를 늘 존중해라는 표현으로 전달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게 어때요? 벌어진 상황에 맞게! (어떻게 보면 돌려서 너 알아들어라 이런말이죠ㅎㅎ싸우자는건 아니구요ㅎㅎ) 그리고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짱짱맨님이 여러번 그렇게 느꼇다면 한번쯤은 터놓고 대화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친구들 성격이 좋다고해도 짱짱맨님이 그런 감정을 느꼇잖아요 한번쯤은 얘기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혼자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것 보다는요 그렇다고 친구들 탓을 하는건 아니구요 고민이잖아요 친구한테 고민나누듯이! 대화하면서 또 싸우기도하고 풀기도하고 그러다가 더 친해지고 진해지잖아요 지금은 미래의 내 찐 베프를 만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에요 주위를 더 넓게 둘러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