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로해줘, 안아줘, 토닥여줘, 곁에 남아있어줘, 버텨줘서 고맙다 말해줘..
우울이 정말로 무서운 점은 서러움에 파묻혀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나와 세상의 존재에 혐오감을 느끼는 것도 아닌 감정과 사고의 마비 같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그 생각들 때문에 울고 고통받고 자해하고를 반복하다 보니 뇌가 생각하기를 멈춰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멈추질 않는다. 울고 싶어도 눈물이 흐르지 않고 차라리 아프고 싶어도 아무 감정이 들지 않아서 아무것도 느껴지지도 않는다 우울한 생각만 그만두었으면 정말 좋았겠거늘 어째서인지 나의 뇌는 사고하기조차 멈춰버린 것 같다 앞뒤 문맥에 맞는 문장 하나를 구사하는 거에도 어려움이 들고 말 한 마디 하는 것도 어렵다 이러다 보니 사람들하고 얘기를 할 때에는 감정을 연기하고 생각을 해야하는 학교 수행이나 공부조차 제대로 하기가 힘들다 이대로 죽어버려도, 아니면 죽여버려도 될 것 같다는 생각 나의 육체에 내 영혼이 묶여있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거울 속에 비치는 사람이 나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이러면 안 되는 것 같다고 그래도 잘 살아봐야 할 것 같다는 내 목소리를 난 오늘도 외면하고 있다 이렇게 살 면 안될 것 같은데 누군가 나를 해쳐주었으면 좋겠다 아무렇게나 좋으니까 내가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게 해 주었으면 나를 도와줬으면
제가 우울증이 맞는 걸까요 항상 정신이 붕 떠있고 주변 사람들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아요 어느 때는 정말 즐겁고 행복해요 근데 며칠에 한번씩은 기분이 확 낮아져서 그때는 뭐라 해야되지 정상적인 사고가 안된다고 해야 하나 뇌가 그냥 회피하려고만 한다...?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어른을 잘 못믿겠어요 어른들이 덕담이랍시고 해주는 거 솔직히 잘 안들어오고요 걱정해주거나 뭔가 핀잔을 주면 고맙다고 생각이 안되고 '저새낀 뭔데 나한테 ***이지?' 이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워서 말이 틱틱 나와버려요 저도 이러면 안되는 거 알죠 근데 그냥 나와요 1년 전인가? 그 때 엄마에게 좀 힘들다, 뭐든 정신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돌아온 대답은 원래 너 또래 애들 다 그래 다 한번씩 겪는 일이야라고 하더라고요 근데요 평범한 학생이 하루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두세번씩 하나요? 분명 방금까지 깔깔댔다가 갑작스럽게 우울해지나요? 어떤 반응이 올지 몰라 무서워서 끝까지 아무 말도 못하나요? 저는 아닌 것 같은 거에요 종례 시간에, 저는 지금 당장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싶은데, 다른 애들은 너무나도 행복해 보이는거에요 제가 생각하던, 엄마가 말하던 '원래 다 그래'가 아닌 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좀 더 울적해졌던 것 같아요 물론 도움을 요청할까 생각도 했었어요 다 들어줄개 써봤고, 위클래스는... 근처만 갔어요 은근 담임선생님이 알아봐주기를 원했던 것 같아요 아무라도 좋으니까, 제가 위태롭다는 걸 알아봐 줄 사람이 필요했어요 근데 제가 너무 나약한 건지 직접 알릴 수가 없었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도 저 나름(?) 열심히 도움을 요청했던거 같은데...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심지어 부모님까지도 솔직히 그때부터 엄마아빠가 알아챌 거란 생각은 안해봤어요 그래도 담임쌤만큼은 알아봐주길 바랬는데 종업식까지 저를 *** 못했어요 그런 일들이 모이니까, 이제는 어떤 말도 잘 안들어와요 최근에 유일하게 제 자해자국을 알아봐줬던 학원선생님이 드디어 제 우울을 알아채셨는데, 이미 늦은 것 같았어요 얼마든지 기대라, 숨기지 말고 말해줘라 하는데, 아무 느낌도 안들었어요 1년만 일찍 말해주지 그때면 달랐을 수도 있었을텐데 사실 그냥 제 탓인거죠 뭐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정말 최후의 발버둥일 거에요 저는 우울증이 맞겠죠 그냥 읽고 세상에 이런 애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요 저는 다 포기했어요 아직 죽기 싫은 마음이 살기 싫은 마음보다 커서 살아있어요 긴 글 읽으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당신들은 행복해주세요
학창시절 같이 보낸 동네친구가 있어요(현재 대학생) 같이 여행도 가봤고 심지어 해외여행도 같이가서 별 탈 없이 놀았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그 친구한테 묘한 경쟁심을 느껴서 1년간 제가 거리를 두고있네요 그 친구와 저는 전공이 비슷하고 원하는 취업방향도 비슷해 그래서 그런지 그 친구가 뭔가를 하면 불안한 느낌이 들고 막 경쟁심이 느껴져요ㅠㅠ 예를 들면 그 친구는 영어를 좀 잘해서 토익,토플도 있는데 저는 이제야 영어공부를 하고 있어서 불안한? 그런데 외부활동같은거는 제가 더 많이 했거든요 뭐 그런 정량적인 걸 떠나서 제가 왜 이 친구한테 경쟁심을 느끼는지 모르겠어요 이 친구보다 더 친한 관계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은 방학스터디도 할만큼 저런 감정없이 으쌰으쌰합니다. 왜 저 친구한테만 유독 그럴까요 나의 진로방향과 비슷해서 그런걸까요? 진로방향이 비슷한 동기들한테도 종종 느끼는 감정인데 이걸 친구한테까지 느끼니 초라하네요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친구만나서 같이 공부하고 정보나누며 이 감정을 활용해야할까요? 너무 소중한 친군데 이러니까 힘드네요
음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스무살초반이고 초등학교때 부모님의 자주ㅜ싸우시고그러셔서 이혼도 초3때 하시고 할머니와 아빠가 저를 키웠는데 아빠는 맨날 술 마시고 들어오거나 집에서 술을 마셔서 할머니가 맨날 자다가도 아빠 술 마시고 들어오면 자주 싸우시거나 트러블이 있으셔서 맨날 잘 ***도 못하고 아빠가 집안에 들어오면 매일같이 눈치를 봤어요 할머니와 아빠가 싸울까봐요 누나도 있었는데 누나는 딱히 신경 안 써서 제가 눈치를 봤어요 제가 말리고 해야하니까 그래서 그런가 어릴 때 부터 사랑받고 살았다기 보단 그냥 눈치 보며 살았어요 학업은 친구들과 아무 문제 없이 잘 다녔고요 대학교 군대도 아무 문제없이 잘 다녔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전 친구와의 관계는 너무 깨끗했어요 근데 이상한게 혼자 있을 때면 너무 힘들어요 누구한테 고민이란 걸 털어본 적도 없고 우리 집안도 이런 걸 누구한테 말해서 창피 당할까봐 말한 적 없고 맨날 거짓말 하고 다녔거든요 저도 알고는 있는데 회피성이 심한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불안이 좀 많은 거 같고 생각하지 않아도 될 미래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해서 혼자 스트레스 받고 이 사람이 날 이렇게 생각하면 어쩌지 라는 그런것이 미용실 갈 때도 여태 가본 곳만 20년째 가고 있고 요즘 mz들이 많이 가는 미용실이나 그런 곳 가고싶어도 쓸대 없이 제가 약간 탈모끼가 있어 이 미용사 분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쓸대없는 생각도 있어서 가는것도 시도도 안해요 뭐 몸이 어딘가 아파도 그냥 참고 지내고 약간 회피성이 남들보다 좀 심한 거 같아요 그리고 외모 강박증?이랄까 친구나 누가 사진 찍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해요 잘 모르겠어요 제 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정신과를 가서 치료를 받고싶어도 시도조차 안해요 모든게 그냥 귀찮아요 저도 제 생각을 어떻게 정리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요즘은 나쁜 생각 밖에 안들어요 너무 힘들어요 마음이 남들이 볼 때는 제가 정상인 처럼 보이는데 저는 너무 힘들어요 생각이 너무 많아서 너무 힘들어요
기분이 급다운되면서 우울해졌습니다. 지난일이 생각나면서 참 인간관계가 답없고 짜증나네요. 요즘 의욕도없고 스트레스만 받고 일하면서 짜증만늘어갑니다. 답답하고 지쳐요.......
기분이 갑자기 다운되고 갑자기 학교다닐때 안좋은 생각이나고 화나요 그리고 사람들있는데 있으면 두근두근되고 괜찮아졋다가 갑자기 두근두근되요
제페토라는 sns를 하고 있어요. 처음엔 사랑받고 싶어서,관심 받고싶어서 계정을 운영했는데 이제 돌이킬수가 없어요. 사랑받을 방법이 없으니까 그 앱에 집착하듯이 접속하고요. 1.7k라는 많은 팔로워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팔로워수에 집착,젬 수의 집착,좋아요수 집착 등등 말이 아니에요. 저도 이런 자신이 너무 싫고 그러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넷상친구가 많아요. 그중에 진짜 유명한 사람이랑 반모를 했어요. 처음엔 위시랑 코다 주면서 친해지고 반모를 했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나만 챙겨주고,나만 선젶메 해주고 이걸 왜 하고 있나 생각이 들어요. 제가 하도 기분이 오락가락해서 계탈을 하거나 접을때도 많았는데, 반모자들이랑 친구도 질린거같아서 계탈하기 무서워요. 이제 진짜 못하겠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게임으로 상처 진짜 많이 받았는데,
사람이랑 있으면 에너지가 충전되고 텐션도 올라가고 기분이 좋아지는데 만나기 너무 싫어요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올해들어 스트레스 상황이 겹쳐서 폭식하는 습관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사람을 만나야 상태가 나아질걸 알면서도 아무도 만나기가 싫고 아무랑도 말 하기가 싫어요 뿐만아니라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계속 이런날이 반복되니 자신에게 실망도 많이 하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충분히 유복한 집에서 자랐고 원하는 지원 다 받고 자랐어요 학생 때까진 친구들도 저보고 금수저라고 해주고 그러니까 괜히 더 기분 좋아져서 얘들 등하교할때 택시비 내주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그 허세에 빠진거같아요 하지만 유학다니고 돈 많이 드는 음악 하고 그러다보니 제가 속하는 환경이 저보다 훨씬 더 부자이고 부모님 여유 있으시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는 환경이 되었어요 전 그냥 여기선 금수저가 아닌 평범한 사람 하나가 된거죠? 그러니 그 관심을 받기위해서 계속 거짓말을 해요 있지도 않은 남친 블로그에서 몇시간씩 잘생기면서도 또 제가 만날수있을법한 그런 사진 찾아내서 스토리에 올린다거나 자랑한다거나 부모님 직업을 속인다거나 나 오늘 또 명품쇼핑했어~ 그러면서 재벌3세들 스토리에서 도용해서 가지고온다던가 너무 이런제가 싫어요 저도 제가 비정상이라는거 알아요 아는데.. 이러니까 관심받아지고 또 이 관심에 더 큰 거짓말을 하게되는게 너무 괴로워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전 제가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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