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알바 사장님이랑 안맞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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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알바 사장님이랑 안맞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마음편해지기
·한 달 전
가족들과 아는 지인의 카페에서 알바를 시작했는데 일해보니 참 성격이 안맞는것 같아요. 좋은 뜻에서 하는 말도 안좋게 듣는 느낌이랄까요. 알바가 첨이라 초반에 서툴렀지만 지금은 익숙해졌고 지인인만큼 남의 일같지 않게 너무너무 열심히 하는데 사장님이 자기 기준과 성에 안차나봐요. 그래서 이래저래 계속 지적을 하고 같이 일하는 다른 알바생과 너무 심하게 편애를 해요 이제 그 알바생과 일하는게 불편할만큼요. 요구사항을 정확히 말하고 지적을 하면 모르겠는데 뭐가 맘에 안든다는건지도 모르겠고 말 안했던것을 쌓아놨다가 터트린적도 있고 잘 하고 있는 것을 오해하고 못한다고 생각하는것도 있더라구요 오해한 부분들을 풀면 좋을텐데 이런저런 이유로 다 풀진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힘빠지게하고 화가나게 하는 리더십에 실망과 화가나는게 제일 큰것같습니다. 사장님의 이런 지적과 평가를 제외하고는 거기서 일하는 모든 조건이 마음에 드는데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니 계속 여기서 일을 해야하나 고민이되네요. 지금은 사장님과 같이 일하는 시간은 거의없고, 다른데서 다른일을 하더라도 단점은 생기게 마련이니.. 그나마 그래도 지인이고 지켜야할 예의는 서로 지키는 사장님 밑에서 다른 것은 다 편하고 마음에 드는 편인 이 곳에서 적응해보는게 최선이 아닐까 하고있어요… 카페 일이 저의 최종 커리어는 아니지만 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병행하기 좋은 일이거든요. 하지만 어제 너무 열받은 나머지 밤까지 새며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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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한 달 전
마카님 아는지인이라고 편할거라 생각하면 안됩니다..오히려 마카님딴엔 지인이니 정들어서 더 노력하고 헌신해줘도 그 지인이 사장인 경우 사장은 사장위치로서 따지면서 사람이 그냥 아는지인일때 모습, 사장일때 모습 다르다니까요. 마카님딴엔 사장이 탁 터놓고 말해주고 말로 풀면 좋겠잖아요? 근데 사장이란 위치로 가면 친구,지인의 개념같이 안굴고 무게를 잡습니다. 너랑 나 사이엔 고용인과 고용주의 격이 있으니까 눈치껏 파악해. 사장들은 그런게 있으셔요. 굳이 말안해주고 그러다 짜증난거 쌓이면 터뜨리고.. 특히 감정적인 분들일수록 그 확 터뜨리고는 심한거 같아요. 말도 감정적으로 하고 사장인지 동네주민인지 싶은분도 있거든요(사장의 위치는 원하면서 일하는사람의 견본이 되진못하는..그런?) 오해한부분들 풀었음하잖아요? 근데 그 사장은 오해가 중요하지않고 내 비위를 맞추고 내 가게에서 원하는 시스템을 네가 맞추는지를 볼거예요. 오해를 풀고말고는 지인,친구개념이지 사장들은 뭐..아랫사람의 억울함을 신경안쓰거든요. "평소 나도 신경써줬잖아 돈주는 입장인데 내가 그런거 까지 일일이 알아줘야되냐, 내가 너랑 같냐?" 전 이런 얘기 대놓고 들었거든요. 돈,시간,애정 다 쏟고있는데 (돈,시간만해도 사비털어 일부 물건 채우고, 애초에 필요한 물품들 내가 사서 영수증첨부해야했고, 필요한 물건 빌려드려, 일하는시간 연장돼도 추가수당 안받고 끝까지 마감하고 신세한탄 들어줘, 한턱씩 쏴드리고 기타등등) 절 무시하는발언해서 속상하다하거나 가게를 살리기위한 방안과 손님들 반응을 전달해드리니까말이죠. 근데 그분이 말이죠? 지인으로 보면 꽤 괜찮은분이셨어요. 근데 가까워진사람에게 보이는 감정적인 무례함+자기 사장이라는 그 위계질서+근데 장사를 못함 사람 다룰줄도 고마워할줄도 모르고 리더쉽도 없음...아오.. 근데 그분만 그랬냐한다면 이분이 가장 심각하긴 했지만 그외에도 정도차가 있지 항상 사장입장, 직원입장 다르더라고요. 그냥 지인으로서 볼때 랑 일할때 겪는 사회생활격차가 다른거 같아요. 그래서 친해도 일로 엮이면 서로 가치관,사업마인드,일하는 수준이 엇비슷하고 타협이 잘되야 안싸우지 친한사이여도 일같이하면 뭐같이 싸움난다하잖아요. 동업자들끼리도 그런다니 상하관계면 그게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그래서 마카님께서 다른 모든 조건이 맘에 든다면 참고 비위 맞추고 버티는게 사회생활 에 큰 경험이 될거예요. 다른곳가면 거기 사장보다 덜 할순 있어도 안그런 사장은 없거든요. 운이 나쁨 더한 사장을 보게 될 수도 있고요. 지금 생각하신 이 곳에서 적응하는게 최선이 아닐까한다는 생각이 맞다봅니다. 그생각이 맞고 잘 생각하신거죠. 목표를 위해서 생각하는일이 있으신거니 진짜 잘 생각하신거예요. 열받을때 여기가 됐든 속으로 욕을 하든 아님 욕대신해서 저 인간도 저인간 나름대로의 사정과 생각이 있나보다 참 특이한 허다~이래버림 또 좋아요.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