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로 설 곳이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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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로 설 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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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직장에서는 늘 사람 좋은 척, 속은 엉망진창이지만 겉으로는 평안한 척, 웃는 가면을 쓰고 지내다가 집에서라도 오롯이 그냥 내 모습으로 회복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려니 가정에서도 금이 가네요. 나의 우울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배우자는 못보겠는지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네요. 대화도 차단하구요.. 내가 무기력해하는 모습이 화가나고 한심해하는듯해요. 그에게 필요한 건 아내로서 해야할 일을 해내는 웃는 사람이겠지요. 나로 인해 그도 불행해지면 안되니 기꺼이 가면을 쓰려하지만, 온전한 나는 더이상 설 곳이 없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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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백소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솔직해지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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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백소림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직장에서는 늘 밝은 척하며 지내지만 집에서는 그런 모습이 힘들어 오롯이 내 모습으로 회복하려 마음먹으신 것 같아요. 그러나 마카님의 우울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남편분이 보기 힘들어하면서 마카님을 투명인간 취급해 대화마저 차단하게 되어 더욱 힘들어하고 계시네요. 자신으로 인해 배우자가 불행해지면 안 된다는 마음에 가면을 쓰려하지만, 그렇게 하면 온전한 자신의 설 곳이 없어지는 것 같아 막막한 상황이시군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직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사람 좋은 척하며 감정과 진실된 모습을 눌러두었던 것이 내부적으로 큰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형성했을 가능성이 커요. 이러한 가면을 쓰는 습관이 가정에서도 반복되면서 마카님의 진짜 감정을 배우자에게 전달하지 못해 서로의 소통에 장애를 겪고 있는 듯해요. 따라서 배우자가 마카님의 진정한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역할에 중심을 두고 행동하다 보니 관계에 금이 가는 것일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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