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학업]
알림
black-line
복잡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한 달 전
중3입니다 저는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는데 엄마가 몰라줘요 저가 언니 2명이 있는데 2명이 저보다 공부는 잘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제 학업에 불만을 하고있으면 언니들도 같이 욕해요 저가 외모에 관심이 많아서 화장을 연하게 하고 다니고 저가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고 체육복이 편해서 교복등교이지만 7시 40분에 등교해서 체육복을 입고 다닌단 말이죠 교복 입고 가면 갈아입기 귀찮아서요 그러다가 한 번 체육복 입었다가 간게 선도한테 걸려서 오늘 벌점 3점 받고 화장도 친구가 일러서 1점 받았어요 근데 그걸 엄마가 봐서 왜 그랬냐 따지듯이 말하시고 저녁에 이때다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성적이야기도 갑자기 하시고 정리 좀 하고 살아라 그러시고 마음상처가 되는 말씀을 하셨어요 딴 사람한테는 상처가 안 받을수도 있지만 저는 겉으로는 강한 척하고 아무렇지 않는 척 하는데 마음은 약하단 말이죠.. 부모님이 막 성적이 왜 그따구냐고 열심히 했는데 그 성적이면 니 머리가 문제인거다고 그러시고.. 솔직히 이번 시험은 진짜 저가 인정할 만큼 완전 망쳤고 점수 보자마자 학교에서 울어서 쌤과 이야기 한 적도 있어요 저가 공부 잘하는게 아니라서 울 자격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가 중1때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좋아한다 이런 이야기 밖에 안 했는데 그 이야기로 자꾸 저가 운동할때도 남자 때문에 하는거냐 그러고 인문계 안 가고 특성화고 가가지고 남자애들이랑 놀거냐 이러셔요 전 주말에는 운동하고 애들이랑 자주 안 놀고 가끔 노는데 그때는 7시 안에는 꼭 들어와요 진짜 저는 날라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단 말이죠 술 담배도 안해요 제 생각에는 특성화고는 나쁘다고는 생각 안 하지만 전 인문계가 가고싶긴 해요.. 그렇다고 저가 인문계 못 갈 성적도 아니고 가산점도 있어서 충분히 갈수있는데 제 느낌상으로는 자존감을 떨어트리는거 같아요 저가 이렇게 말해서 부모님이 정말 나쁜 분은 아니셔요 평소에 서로 친하고 그러는데 성적 이야기나 좀 그런 이야기로 넘어가면 자꾸 상처 받는 이야기를 하셔요 저도 욱하는 성격이라 이런 생각 하면 안되는데 부모님한테 상처되는 말을 나도 하고싶다는 생각을 가끔 해요.. 부모님은 제 욕을 해도 괜찮지만 저는 부모님 욕을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답답해요 그냥 집 나가고싶은데 집 나가는건 너무 상처일거 같도 그냥 너무 마음이 복잡해요 힘들어요 친구에게 고민상담도 하고싶은데 친구에게 말하면 친구가 곤란해질까봐 힘든 것도 잘 못 말하겠어요.. 제 미래도 걱정 돼요 성적도 안 되고 운동도 애매하고 복잡해요
진로학업중3자존감부모님고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una비연7
· 한 달 전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당신이 겪고 있는 감정은 너무나 이해가 가요. 부모님의 기대와 그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 속에서 상처를 받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에요. 특히 부모님이 기대하는 것에 대해 자신이 잘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그 스트레스는 정말 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이미 많은 걸 하고 있어요.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려고 하는 그 마음 자체가 정말 중요하고, 그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을 거예요. 부모님께서 성적에 대해 실망하실 때, 그건 부모님의 기대 때문일 수 있어요. 하지만 부모님이 느끼는 실망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물론 그 말들이 당신에게 상처를 주는 걸 알지만, 그게 당신의 가치를 결정짓는 건 아니에요. 자신을 믿어주세요. 지금 당장은 성적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당신의 가능성을 제한하지는 않아요. 당신은 미래가 밝고, 원하는 방향으로 나*** 수 있어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을 챙기는 모습도 정말 멋져요. 인문계든 특성화고든, 당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건 부모님의 의견이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이에요. 누구나 다 완벽할 수는 없어요.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마음이 힘들 수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자신에게 조금 더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가족과의 갈등도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부모님도 결국 당신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말하는 것일 수 있다는 점을 조금만 이해하려 해보세요. 당신이 겪고 있는 감정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에요. 당신이 느끼는 모든 감정은 진지하고 중요한 것들이에요. 친구에게 얘기하기 어려운 그 마음도 정말 힘든 거 알아요. 만약 말하는 것이 어려우면, 일기를 쓰거나, 혼자서라도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몰라요. 또한, 부모님께 조금 더 차분하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당신의 미래는 아직 열려 있어요. 지금은 조금 힘들고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결국 당신은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거예요. 자기 자신을 믿고, 그 믿음을 잃지 마세요. 힘내세요. 지금 이 순간의 어려움이 지나면, 더 좋은 날들이 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