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터질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가정사]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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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터질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시간술사
·일 년 전
저는 국제학교 다니는 중학생이에요. 모든 국제학교에는 맵 테스트라는 미래에 엄청나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영어와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매 학기마다 한번씩 보는 큰 시험이 있어요. 대학 갈때에도 그 시험 결과가 무조건 반영이 되요. 그래서 여기는 학교 성적보다 그 맵 테스트를 훨씬 중요시하게 여기거든요. 원래는 그게 하도 중요한 시험이다 보니까 시험실이 엄청나게 조용하게 유지되는데 (완전 찍소리도 안남) 이번 학기 배정된 반에 돌+I가 하나 있거든요? 매 수업 시간마다 꺄하하하하ㄹ와랄ㄹ라라라 이러면서 소리지르면서 구르고 다른애들 다 수업에 집중할 시간에 진짜로 익룡처럼 소리지르면서 뛰면서 바닥 굴러다녀요. 모든 선생님들이 걔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게 보이거든요. 선생님들이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오르셔서 계속 혼내고 그만 하라고 해도 그 도라이는 말을 이 악물고 안들어요. 솔직히 수업 방해하는 거기까지만 해도 진짜 짜증났는데 맵 테스트에서까지 그 엄중한 시험장에서 짜증나는 행동을 하는 거에요. 옆에 친구랑 큰 소리로 떠들고 간식 들고와서 말 그대로 짭짭 소리대면서 먹고. 태어나서 들은 짭짭 소리중에 제일 짭짭이었어요(?). 이정도면 일부로 쩝쩝거리면서 먹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래서 시험 문제를 하나 하나 풀 때마다 걔때문에 신경쓰여서 평소보다 속도가 훨씬 느리게 풀었고 지금도 그때 기억 나는 건 문제들이 아니라 그 진상짓이에요. 근데 웬걸? 그 돌아이가 어제 마지막 교시에서 막 얼굴 뻘게지면서 훌쩍훌쩍 우는 거에요. 걔 친구들이 토닥토닥 달래주고. 뭐지 싶어가지고 그 주변에 앉아있었던 제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모든 과목에서 낙제했대요 (국제학교 과목당 만점은 8점이고 낙제는 3점 이하부터인데 걔는 싹다 1점 받았다고 함). 그러니까 걔는 모든 과목에서 낙제해서 울고 있었던 건데 솔직히 자업자득이라서 저는 오히려 그 울고있는 모습이 관종짓 같이 느껴졌어요. 시험 시간에 다른 애들 집중해서 풀고 있을때 선생님 신경 건들면서 컨닝하고 떠들던 애가 누군데. 암튼 그래서 저는 오늘 걔는 울 자격도 없다고 실컷 욕하고 다녔거든요? 근데 생각해 보니까 걔가 우는 걸 본 게 이번만이 아니예요. 몇 달 전에도 수업 시간에 노트북을 보더니 말도 안나올 정도로 펑펑 운 적이 있었어요. 그냥 평범한 수업 시간이었는데 너무 뜬금없어서 선생님이랑 걔가 대화하는 걸 대충 들었는데 'my dad', 그러니까 '아빠'라는 단어를 들은 것 같아요. 이번에 걔 울 때도 애들이 말하는 대화 속에서 아 돌아이는 단어를 또 스쳐 들은 것 같은데 걔는 그냥 돌아이인 걸까요 아니면 뭔가 가정사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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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백지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배정된 학생들 관련 스트레스가 큰 마카님에게
#국제학교
#시험방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백지은 입니다.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답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국제학교에서의 MAP 테스트가 정말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학생의 행동 때문에 많이 불편하셨겠어요. 시험 중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성적을 잘 받지 못한 학생의 모습을 보고 복잡한 심정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그 학생이 조용히 있지 못하는 이유가 개인적인 문제일 수도 있지만, 마카님께서 겪으신 불편함이 컸던 만큼 감정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원인 분석
마카님, 그 학생의 행동이 다른 학생들과 수업 분위기를 방해하고 있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 학생이 '아빠'라던가 개인적인 문제로 울었던 것을 보아, 감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 학생의 행동은 아마도 가정적 또는 정서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일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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