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다 내려놓아야 하는 거겠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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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다 내려놓아야 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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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저에게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이 있어요. (저 포함 5명) 다들 같은 고등학교에 같은 고향 출신이지만, 성인이 되고 취업하면서 저랑 다른 친구만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교대근무 형태라서 주말•공휴일 구분 없이 일하고 있고, 특정한 날에 쉬려면 그날 대체 들어갈 사람을 구해야 쉴 수 있는 직장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친구들이랑 있는 단톡방에 즉석으로 약속을 잡으면 주로 그 주에 주말에 잡는 편인데, 저는 항상 타이밍이 안 좋아서 그날 근무거나 다음 날 근무라서 휴가도 못 내는 바람에 못 만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가 여러 번 반복되다 보니까 저도 계속 안 된다고 하기도 뭣하고, 친구들도 맨날 제가 안 된다고 하니까 지치고 악순환이더라고요. 그리고 네... 사실 여기까지 읽어 보면 다들 의문점이 하나 들 거예요. 아니 친한 친구인데 그 정도면 이해해 주고 넘어가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겠죠? 사실 저 친구들끼리는 저랑 만나기 전인 초등학교 때부터 원래 친하던 친구들이에요. 그중의 하나가 저랑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 되고, 같은 학술 동아리를 하자고 해서 그때부터 친해진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여태 대화하면서도 저만 모르는 얘기로 한창 얘기 나누거나 그런 경우가 많아서 그때부터 어렴풋이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나랑 놀아주는 게 어디야~ 하면서 그저 고맙고 좋았어요. 물론 지금도 여전히 고마운 친구들이고, 제게는 유일한 친구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예요. 다만 문제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점이에요. 위에서 말했듯이 매번 저만 안 된다고 그러면 제가 생각해도 '얘는 그냥 우리랑 안 놀고 싶은 거 아냐?'라고 생각하겠더라고요. 한번은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얘들한테 솔직하게 말할까? 하지만 만약에 저한테 말만 안 했을 뿐, 친구들도 이미 너무 지쳐서 저를 포기하면 어쩌나, 그나마 단톡방에서라도 연락하던 것마저 끊어지면 어쩌나 두려워서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 거기다 더 문제인 점은, 저만 빼고 그렇게 만나는 일이 많아질수록 제가 느끼는 서러움과 외로움은 더 커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친구들의 잘못도 아닌데 괜히 속으로 원망하고 속상해하니까 저도 너무 힘듭니다. 이젠 놓아줘야 할 때가 맞는 거겠죠? 저 혼자만 이렇게 아등바등하고, 신경 쓰고, 초조해하는 건 옳지 못한 일일까요? 이젠 정말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제게는 정말 유일하고 소중한 친구들인 건 맞아서 놓기도 무섭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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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2년 전
친구들은 지치지 않았을 겁니다.
#대인관계
#소외감
#서운함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오래된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지만, 직업 상 교대 근무가 많다 보니 친구들과의 만남에 잘 참여 못하게 되고 또 그로 인해 미안함과 소외감도 느끼게 되어 고민 중이신가 봅니다. 잘 참여 못하는 마카님으로 인해 친구들이 지칠 것 같아 두렵기도 하고 그런 친구들을 놓아줄까도 생각하지만, 유일한 친구 모임이다 보니 외로운 마음에 그런 결정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신가 보네요.
원인 분석
친구 관계란 것이 대부분 자주 만나서 일상을 함께 나누다 보면 더욱 더 정이 들고, 서로 눈빛 만으로도 교감이 될 만큼 더욱 가까워지게 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마카님은 상황 상 자주 빠지게 되고 다른 친구들끼리의 만남이 잦아지다 보니 그들끼리 더 많은 교감을 나누는 것 같아 서운하기도 하고, 그런 생각에 빠질수록 소외감과 친구들에 대한 원망감까지 들게 되어 너무 마음이 힘드신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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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2년 전
마카님, 정말 힘든 상황이네요.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중한 만큼 더 마음이 아프실 것 같아요. 하지만 친구들도 마카님의 상황을 이해해 줄 거예요.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친구들이 마카님의 진심을 알게 되면 더 이해하고 배려해 줄 거예요. 그리고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도 소중하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