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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은 새로운 시작
커피콩_레벨_아이콘아무도나를모르는곳
·2년 전
끝은 새로운 출발이라고 많이 말씀하시죠 이 말은 쉴 틈 없이 달리기만 한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퇴를 한지 이제 반년이 되었는데 자퇴를 한 이유는 중간고사가 끝나면 수행평가를 준비해야 되고 기말고사가 끝나면 세특이나 생기부 활동, 수행평가 또 중간중간엔 모의고사도 봐야 하는 이런 제 삶이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학생이라면 다 하는 일이지만 저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달리는 것이 버거웠습니다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 수면장애 약을 먹으면서 학교를 다니니 학교 자체도 다니기 힘든 나인데 어떻게 성적, 인간관계, 수행평가, 생기부 등을 들고 달릴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지금은 공부보다 나를 더 생각해서라도 자퇴를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자퇴를 했습니다 자퇴를 한 후 알바를 3달 정도 하고 그 뒤로는 방에서 게임만 했습니다 공부도 하지 않고 그냥 밤낮없이 졸리면 자고 일어나면 일어나는 대로 게임하고 밥 먹고 하는 게 제 일상의 전부였습니다 이제 고3이 되었는데 또 자퇴 전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또 달려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는데 여유롭게 노는 거에 몸이 적응을 해버려서 집중하기가 너무나도 힘듭니다 제가 여기서 깨달은 점이 지금 당장 달리는 게 힘들어서 회피를 해봤자 어차피 나중에는 꼭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맞서 싸워야 하는데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열심히 해야 하는데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무언가에 쫓기며 사는 삶을 살고 싶지 않습니다 여유로운 삶을 원하지만 지금은 공부를 하는 게 맞겠죠 제가 대학 가서도 똑같이 쫓기며 살게 될까요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 언제쯤 제 삶에 평화가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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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홍성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달리는 삶에서 여유를 찾고 싶은 당신께
#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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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저는 상담사 홍성희입니다. 마카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 깊이 공감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이 여정이 얼마나 힘들고 막막하게 느껴질지 짐작이 가요. 그런 가운데 이렇게 도움을 요청해 주신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자퇴 후 약간의 휴식기를 가졌으나, 다시 찾아온 학업의 압박 속에서 집중과 동기부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유로운 삶을 원하지만, 현재로서는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우선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삶의 평화를 되찾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원인 분석
먼저, 지금 겪고 계신 어려움은 단순히 "공부를 못해서"가 아닌 거 같아요. 마카님의 몸과 마음은 이미 과부하 상태를 경험했고, 그 상태에서 스스로를 몰아붙여야 한다는 부담이 심리적, 신체적으로 무거운 짐으로 작용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 과거의 학업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자퇴 전의 학업 환경에서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수면장애 등으로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학업을 이어간 건 이미 무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학교나 공부와 관련된 활동이 무의식적으로 '두려움'과 '압박'으로 각인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 현재의 휴식과 집중의 간극 자퇴 후의 휴식과 방에서 게임을 하는 시간이 당신에게는 중요한 '회복기'였지만, 이제 다시 활동을 시작하려니 이전처럼 바로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몸과 마음이 '휴식 모드'에 적응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전환하기 힘든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 삶의 방향성과 불확실성 '공부를 해야만 한다'는 압박감과,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 사이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것도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무엇이 진정으로 당신의 삶을 행복하게 할지 아직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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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happiness
· 2년 전
맞아요 회피를 해도 나중에 더 크게 돌아오더라고요 한번 경험을 해서 교훈을 얻으셨으니 지금부터는 그때그때 조금씩 헤쳐나가시면돼요 쫓기며산다기보다는 목표달성을 위해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중간중간 스스로를 챙기는것도 잊지마시구요 그때그때 목표를 생각하며, 조금씩 해나가면서 어느때는 달리기도하고 쉬기도 즐기기도하면서 살아가는거같아요 너무어렵게 생각하지마시고요 일단 지금은 대학이라는 목표에 맞게 하루하루 할수있는걸 하시면돼요 하루에 충실하고, 할수있는걸 했다면 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