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고민을 하다가 좀 급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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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고민을 하다가 좀 급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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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
음 요즘 고민이 많아서 좀 글이 길어질 것 같은데 그래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간단하게 제 상황을 이야기하자면 대학 생활을 하다가 진로가 적성에 안맞아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몇 년을 방황하다가 25살이 되고나서야 새로운 진로를 찾으려고 하는 중입니다. 제가 전공을 음악을 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같은 길만 걸어오다가 내가 좋아하는 건 뭔지 잘하는 건 뭔지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찾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알바도 하고 혼자 진로 고민을 하다가 상담의 도움을 받을까 싶어 구해보다가 좋지 않은 경험을 해 상담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부모님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학점은행제를 활용해 학위 취득을 하고 대학원에 가는 건 어떤지 제안해주었습니다. 제가 심리에도 관심있기도 했고 지금까지 하던 게 음악이다보니 완전히 새로운 걸 도전하기보다 관련지어서 음악치료사 쪽으로 가는 건 어떤지 물어봐서 저도 처음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할 마음은 충분하니 괜찮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학점은행제에 대해 알아보라고 해서 알아보다가 전적대 학점 신청이라 해서 전에 다니던 학교의 학점을 가져와서 인정시킬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걸 신청하려면 대학 중퇴 상태가 되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한 다음날 바로 반강제적으로(교수 만나기를 너무 두려워해서 가기가 싫었습니다) 대학 자퇴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학점은행제 학습자등록 신청 기간이 있는데 그게 1월 4월 7월 10월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근데 엄마는 결정한 김에 빨리 1월달에 신청을 하자고 했습니다. 4월에 하기에는 3개월을 또 있다가 하니까 시간이 아깝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너무 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가도 이렇게 급하게 해야 하는 건가. 진로를 정하는데 대학원을 가고 돈을 내서 신청을 하고 해야 하는 건데 이렇게 바로바로 정해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랬습니다. 지금 이야기한 내용이 이번주에 화요일부터 지금까지 3일만에 일어난 일이에요. 제 입장에서는 화요일날 아침에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처음 알았고 그걸로 졸업장을 따 음악치료사라는 직업으로 대학원을 목표로 가자 너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하면서 이야기를 들었고 알아보라고 해서 조금 찾아보다가 그 다음 날 바로 자퇴 신청을 해 학교 방문 후 자퇴서를 제출했고 그래서 오늘(12시 지나서 지금은 금요일이지만) 목요일에 아침에 바로 자퇴처리가 되었고 학점은행제 신청까지 일주일이 남은 상황인 겁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머릿속이 복잡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결정한 김에 빨리빨리 진행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성격이기도 하고 몇년을 늦은 만큼 지금 빨리 진행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일부러라도 하는 것일 겁니다.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너무 힘들더라고요(힘들다?보다 벅차달까) 근데 또 아빠는 좀 천천히 해도 된다고 이야기하는데 언니랑 엄마가 빨리 하는 걸 추천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하라는 대로 계속 알아봤어요 오늘도 하루종일 근데 방금 좀 생각이 많아진 게 지금까지 음악 전공이 적성이 안맞아 다니던 학교 수업도 전혀 나가지 않고 빼먹고 그렇게 몇년을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다 이제 진로를 다시 찾으려하는데 또 내가 음악을 해야한다고? 피아노를 쳐야한다고? 이런 생각이 확 드는 거에요 음악치료사는 하는 일 브이로그 등을 찾아보니 악기 연주(반주 등)를 할 줄 알아야 하더라고요 대학원에 들어갈 때도 실기로 연주실력도 필수로 보고요. 그래서 몇년만에 피아노 연습을 좀 해봤더니 정말 손이 다 굳었더라고요. 제가 심리쪽에 관심 있는 건 맞지만 이렇게 열흘만에 전공을 선택하고 그걸로 공부를 하고 하는게 이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음악을 다시 해야한다는 것도 좀 싫고 밤이어서 그런지 생각이 많네요 엄마는 제가 이걸로 결정한 것 처럼 생각할걸요 근데 저는 제 성격상 좀 학점은행제에 대해서도 정확히 자세하게 알아보고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그리고 음악치료사라는 직업도 전혀 모르니까 그것도 어떤 일인지 알고나서 좀 더 고민해본 다음에 결정하고 싶거든요 근데 엄마와 언니는 생각만 계속해서는 바뀌는 게 없다 그냥 빨리 행동해라 이런주의에요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한 번 실패를 해봤으니 다시 정하는 만큼 신중하고 싶거든요 네 딱 그 마음이에요 너무 많은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부모님께 어떤식으로 이야기해야 할까요.. 너무 뒤죽박죽 이야기해서 잘 이해하실지 모르겠네요.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진로?를 이렇게 급하게 정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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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정원 코치
2급 코치 ·
13일 전
우선 무엇이 중요한지 고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진로고민
#결정의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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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양정원코치입니다. 마카님! 지금 머릿속이 정말 복잡하고 마음이 무거울 것 같아요.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이렇게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해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볼게요.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대학 생활 중 적성에 맞지 않는 진로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셨다가 현재 새로운 길을 모색 중이며, 음악치료사 진로로의 빠른 결정과 진행에 대해 고민이시네요. 가족들과 함께 의논한 끝에 학점은행제를 통해 새로운 길을 계획하고 있으나, 급하게 결정된 듯한 상황이 조금 부담스럽고 신중하게 고려해보고 싶으신 것 같아요. 이러한 고민을 가족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 중이시고, 더 안정되고 확신 있는 결정을 원하시는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이 진로에 대해 탐색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갈등이 생긴 이유는, 진로와 관련된 선택이 급작스럽게 진행되어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또한 음악을 전공으로 선택했지만, 그 과정에서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경험을 해온 결과로 새로운 길을 찾는 데 신중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가족들이 주는 조언 또한 귀중하지만, 마카님이 지금의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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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융합심리항상성개선p20
· 14일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음악이라는 가치있는 분야에서 전공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존경스럽습니다 살다보니 미술이 편하고 음악은 점점 악센트나 리듬이 무섭기도 하고 반응도 느려지고 하더라고요 전공을 하고 있었고 비슷한 진로를 가지는 주변환경이 있었기 때문에 3일만에 결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전공의 대학원인데도 학점은행제를 더 이수해야 한다니 노력을 기울이다보면 응원해주는 가족들도 있고 좋은 결과와 보상도 과정에 못지않게 뒤따를것이라고 봅니다 진로라는 것이 편안한 상태에서 시간을 감지하고 계획을 세워서 자기가 원하는 것인지 자기의 적성에 맞는지 판단을 하고 지속할수 있는지도 보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정하기를 누구나 원합니다 이것이 잡음도 없고 맑은 정신에서 답을 구하듯 확실한 느낌도 있어서가 아닐까요 청결한 결심같은 것을 마카님도 원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전공 비슷한 주변환경의 전개 가족의 응원이 부수적인데도 먼저 있었던 것 같네요 그만큼 마카님에게도 적성에 맞는 결정이 아니었을까요 앞으로 더 긴시간 청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텐데 지금이라도 조용히 맑은 정신으로 왜 진로를 정하게 되었는지 청결한 결심을 뒤돌아 보면서 한번더 해보세요 또 앞으로 어떤 소리에 귀기울이게 될지 바이오리듬도 한번 느껴보세요 마카님이 직접 해낸 결정이라면 뒤돌아보더라도 마카님의 인생에서 길이 되어서 라고 생각해요 겁내지 말고 뒤돌아보면서 청결한 결심을 하나씩 짚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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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happiness
· 14일 전
진로에 있어서 신중하게생각하는건 좋은거같아요 일에 있어서는 우선 자신이 잘하는걸 고르는게 좋다고생각해요 어떤분야를 잘할수있을지 충분히 고민하고 고민이끝나면 바로 부딪혀봐야 정말 맞는지 아닌지 알수있는거같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바탕으로 뭘잘할수있을지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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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별
· 12일 전
확신 없이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행동하는건 누구나 힘들어요 저도 지금 학점은행제를 하고있지만 대학진학만 해도 학점관리를 정말 열심히 해야하는데 대학원은 더 열심히 해야할 거예요 지금 작성자님께 필요한건 원하는 걸 이루기위해 오랜시간 준비를 하고 노력하는게 아니라 탐색이 필요할 거 같아요 학점은행제로 대학원을 가시려면 학사학위를 따야해요 전적대 성적이 있으니 학사 시간인 2년~2년 반까진 안 걸리시겠지만 그래도 1년에서 1년 반은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시간동안 성적관리를 하셔야하고요 대학원까지 진학하시면 4년에 휴학이나 논문으로 졸업이 밀리면 +@년이에요 즉 적어도 최소한 5년이 걸려요 5년 뒤면 30살이 되시고요 이런 큰 결정보단 작은 시도를 많이 해보는 식으로 탐색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전 이런 진로결정과 대학자퇴를 3일만에 결정하는건 너무 빠르다고 봐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봐야할 때입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