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귀찮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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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귀찮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난방고먐미
·17일 전
다들 한 20대 후반 30대 중반쯤에 인간관계가 귀찮아진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정리가 된다고하자나요 근데 전 지금 10대입니다. 뭔가 다가오는 친구들도 어차피 다 나중에는 날 피할거면서 라는 생각으로 좋은 마음을 가진걸수도 있는 친구들까지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쳐내게 되네요. 지금 주변에 있는 지인도 연락이 딱 왔을때 무의식적으로 귀찮다라는 느낌이 들어요. 사실상 아직까지 큰 영향을 준것은 없지만 제가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것 자체가 무언가 제가 모르는 마음속에 병이 있다던지 그런게 아닌가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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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7일 전
관계에 대해서
#인간관계
#자연스러운정리
#무의식적인행동
#감정탐구
#병적인감정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10대에 이미 인간관계가 귀찮게 느껴지고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하시는군요. 친구들이 결국 다 떠날 것이라는 생각이 드셔서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을 멀리하시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러한 감정이 스스로 걱정이 되시겠지만, 스스로를 이해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대처하려는 노력을 계속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인 분석
타인과의 관계가 귀찮다고 느끼는 것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때에 따라 이것은 성장 과정에서 개인적 공간을 필요로 하거나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정에서 발생하는 것일 수 있어요. 또한, 미래의 상실에 대한 불안감이 현재의 인간관계를 저해할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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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전
마카님, 인간관계가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있죠. 특히 10대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더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친구가 나중에 피할 거라는 생각보다는, 지금 좋은 친구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도 중요해요. 마음속에 병이 있는지 걱정된다면, 스스로를 조금 더 이해하려고 노력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으니까요.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oda0908
· 17일 전
저도 인간관계가 너무 귀찮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잖아요? 매 순간이 외롭지는 않고 혼자서도 잘 지내지만 어느순간 공감받고 싶고 같이 어울리고 싶은 순간들도 종종 다가오는거 같아요 만약 10대 때 친구 관계가 단절된다면 나중에는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가장 쉽게 친해질 몇 없을 기회가 학창시절이거든요 20대가 되고 30대가 되면 다들 바쁘고 일정맞추기도 힘들고 친해질 기회는 점점 더 줄어들어버려요 당장에 대학교만 해도 각자 시간표가 다 다르고 직장을 가면 친하던 친구들도 1년에 1번 만나는게 고작이에요 언젠가는 글쓴이님을 피하더라도 그전까지는 친하게 지낼 수 있잖아요? 지금은 글쓴이님이 이별이 무서워서 미리 관계를 단절***는 것 같아 보여요.. 매 순간이 별로인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남에게 마음을 주려는 노력을 시작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귀찮더라도 조금씩 응답하고 너무 힘들면 잠시 모든 연락을 멈취고 쉬어가셔도 괜찮아요. 관계를 단절하려고 하지만 말고 조금씩 이어가며 살아보세요 생각보다 인연은 질기고 완전히 싸우고 멀어진게 아니라면 자련스레 멀어졌던 친구들도 뜻밖의 일로 다시 친해질 수도 있고요 미래는 알 수가 없어요 언젠가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나타날거란 확신을 드릴수는 없지만 그 과정에서 글쓴이님이 조금 더 성장하실 수 있을거란건 믿어요 모쪼록 앞으로 글쓴이님이 많이 상처받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이루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