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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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uan56
·24일 전
제가 비만인데, 엄마께서 항상 그 문제로 저를 통제하고 집착하고, 상처를 줍니다. 엄마를 벗어나는 방법이 제가 살을 빼고 집을 나가는 것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루에도 수백번씩 계속 같은 소리와 같은 상처되는 말들을 들으니 점점 의지가 사라지고 기력이 없어집니다. 지금 제 상태는 제가 네모난 박스를 머리에 쓰고있는 것 같아요. 그 어떠한 미래도 보이지 않고, 누구도 제 말을 들어주지 않으며 대화가 통하지 않고, 잠깐의 앞도 못 보겠어요. 그 박스안에서 저는 계속 물에 잠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할 수 있는 건 저를 채찍질하고 탓하는 것 밖에 없어서 그렇게 해보아도 의지가 없어요. 요즘은..그나마 저를 지탱시켜주던 끊들이 다 끊어져 아무런 힘이 남아있지 않고, 기력이 없고, 매일매일을 자살생각으로 살고있습니다. 살아 볼 생각도 전혀 나지않는 것 같아요. 그냥 하루가 있으니까 살고있는 사람같이 수동적이게 된 것 같아요. 저 정말 우울해도 그 속에서 웃음을 찾던 사람이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되었나 싶고.. 옛날엔 미련이 많아서 죽고 싶지 않았는데 지금은 가족이고 뭐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지치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지친 지도 모르겠고 그냥 힘이 없는 것 같아요.
자살생각상처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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