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살아난 기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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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살아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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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
지난 토요일 병원 방문시 의사선생님이 나를 보며 툭 건드리면 무너질거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리고 약 하나를 추가로 처방해주셨고 약에 엄청 예민한 사람인지라 고령의 환자들이 먹는약을 반알로 처방해주셨다 약 추가 시 늘 하시는말씀은 불편하면 빼고 먹어라는 말과 함께.. 그 약을 먹고 주말에 낮잠을 3~4시간을 자고 어제부터 식욕이 조금 돌아왔다 먹으려고 사놓았던 간식을 주섬주섬 꺼내서 먹는 나를 보고 살아났네..이녀석.. 2주 먹고 의사선생님과 상의 후 약을 빼야할거같다 식욕증가를 포함한 약이여서 먹으면 살이 너무 찔거같아 내심 불안하기 때문이다 근데 얼굴 살만 조금 찌고싶다.. 최저용량에 그것도 반알을 먹어도 이렇게 반응이 좋으면.. 일반 항우울제 먹고있다면 난 더 많이 먹었을듯.. 사실 항우울제도 고령의 환자들이 먹는 약이다 최저용량으로다가.. 살면서 난 내가 이렇게 약에 예민함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 그래도 효과가 있는 약이라 다행이며 다음주에 병원 방문해서 의사선생님께 이 놀라운 사실을 자랑할거다 엄청 걱정하시면서 나를 보내주셨다.. 2주전 보다 더 안좋아진 나를 보셨기때문이겠지.. 그래도 지금은 어느정도 괜찮아져서 기분이 좋다 상담사님도 걱정하셨는데 오늘 만나서 자랑해야지ㅎㅎ 저 괜찮아요 상담사님~이라고 말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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