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러운 일에 자연스럽게 대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왕따|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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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러운 일에 자연스럽게 대처
커피콩_레벨_아이콘kurixye
·24일 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학교 다닐 때 거의 왕따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힘 있는 무리 중 한 명과 크게 싸우고 소문도 안 좋게 나서 애들이 절 싫어했거든요 그리고 자퇴 후 수능 공부를 하다 이번에 수능을 같이 봤어요 지방 작은 시골이라 그런지 배정된 반에 들어가니 거의 다 아는 얼굴이더라고요 유난히 꼽을 주던 애도 있었구요 솔직히 자리 앉으면서 기가 좀 죽었어요 다 알아본 것 같은 얼굴이라서요 점심 시간 전까진 별거 없길래 안심했는데 점심 시간 되니까 두 명이 제 앞으로 오더라고요 한 명은 말씀드린 힘 있는 무리 중 한 명이었어요 저한테 와서는 아는 척을 하더라고요 너 ㅇㅇㅇ 아니냐고 막 그러면서요 되게 밝게 말하던데 솔직히 기분 안 좋았어요 좋은 사이였던 것도 아닌데 그렇게 말을 걸어서요... 그래서 그냥 정색하고 어. 했어요 바로 책으로 눈 돌렸구요 그러니까 그냥 돌아가긴 했는데 저 잘 한 걸까요... 심한 회피형이라 수능 끝나고 지금까지 할 일 하고 잠만 잤어요 시간 비면 자꾸 생각나서요 생각하기도 싫고 시간도 3년이나 지났는데 정색이나 하고 너무 찌질했나 싶고요... 모르겠어요 너무 어렵네요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음에도 같은 일이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현명할까요? 지난번처럼 그냥 무시하듯 "어."만 하고 넘어가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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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4일 전
마카님 마음 가는대로...
#왕따
#수능
#회피형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과거에 힘 있는 무리 중 한 아이로 인해 왕따를 당했고, 자퇴 후 마주칠 일이 없다가 수능 고사장에서 대면하셨네요. 그 아이가 와서 반갑게 아는 척을 했으나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듯한 자신의 모습이 생각날 때마다 힘들어서 잠으로 회피하고 계신가 봅니다.
원인 분석
그들은 어떤 생각이었는지는 몰라도, 마카님 마음에는 여전히 불쾌하고 힘든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고 그 감정을 억지로 누르고 살다가 뜻하지 않은 곳에서 뜻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 하다 보니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후회가 되시는 것 같네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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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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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4일 전
마카님, 정말 힘든 상황이었겠어요. 그래도 용기 내서 수능을 본 것만으로도 대단해요!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그냥 가볍게 인사하고 넘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어."라고만 하면 상대방도 당황할 수 있으니까, "응, 오랜만이야." 정도로 짧게 말하고 다시 할 일에 집중하는 게 어때요? 그렇게 하면 상대방도 더 이상 말을 걸지 않을 거예요. 마카님이 잘못한 건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