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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커피콩_레벨_아이콘Ciiin
·24일 전
어제와 같이 난 그대로다. 하루종일 침대에만 누워 생활하기, 밥 먹자마자 침대, 사람과의 만남 피하기, 알바 뭐 할지 안 찾기.. 오빠말대로 깨달았으면 고치면 되는건데 난 하지 않는다. 어차피 난 못 할 것이다. 시작해도 포기할 것이고, 포기하지 않아도 의욕과 의지가 없어서 대충대충할 것 이다.그러다가 안 하고 귀찮아하겠지. 지금의 나를 보면서 오빠는 무슨 생각을 할까 일부러 기분 안 좋은 척 하네. 왜저래. 이런 생각이 들겠지.. 언니와 나의 생활을 보면 별 다를게 없어보인다. 그치만 언니는 알바도 몇년동안 열심히 잘 하고 친구들 문제도 딱히 없고 있어도 잘 해결하는 것 같은데.. 언니오빠나 중에 내가 제일 별로인 것 같다. 엄마는 내가 성격이 제일 좋고 잘 컸다고 잘 될거라고 위로를 해주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엄마가 나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줘서 살고있는 것 같다. 날 사랑해줘서 정말 고맙다. 하지만 그래서 미안하다. 그냥 나 혼자라면 정말 지금이라도 죽을 것 같은데.. 단지 어떻게 죽을 수 있는지.. 상상만 할 뿐이다. 그러니까 노력을 하던가.. 하지도 않고 힘들어하고.. 이제 20살인데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너무 잘 못 살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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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포엠vr
· 24일 전
저랑.. 되게 비슷하시네요 나이대는 다르지만 제가 격고 있는 세상이랑 똑같은 것 같아요, 이제는 불행하지 않고 행복한 나날들이 이미 시작됬어요. 그런데 저는 이미 살고싶은 의욕을 잃었거든요.. 반년동안 매일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 게, 저한테는 좀 괴로운 일인 것 같아요. 반년 전만해도 자살 생각만 했고, 자살시도를 가족 몰래 자주 했었어요. 그런데 자꾸만 제게 주어진 삶이 저를 잡는 것 같더군요, 매일 포기하며 살다보니까 누구한테 제 사정을 너무 말하고 싶어졌어요.. 속마음에 말 못한 말들 계속 쌓여서, 말하지 않고는 너무 버티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말하고 떠나자란 마음으로 부모님께 말했는데.. 그 후로 떠나기를 할 수 없게 되었어요. 상담을 가게 되었고 수차례 받다보니 살아가는 법을 많이 알게 됬어요, 행복한 나날만 계속 되겠구나 싶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너무 두려워요. 잘 못 살아 갈 까봐 두렵네요, 앞으로 불행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건 당연하지만 더이상 불행한 일을 격고 싶지 않아졌어요. 지금은 하루하루를 지겹다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네요, 방학이라 가족과 있을 때 빼곤 매일 누워있고 싶지 않아서 덕질이나 폰게임을 해요. 밤마다 혼자 노래 듣는 시간엔 하루를 되돌아 보면 그다지 그런 활동이 재밌지가 않아요, 그리고.. 저번에 저와 오빠가 밥먹을 때 오빠가 알바를 많이 구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꿈은 없다고 하길래 하고싶은 게 뭐냐고 물었더니 여행가는 거래요. 한국사쪽을 잘하지만 직업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오빠가 너무 높아 보였어요.. 여동생은 공부를 평균적으로 잘하고 발표를 잘하는 밝은 성격이 너무 부럽더군요. 좋아하는 것만 많고 공부하는 노력은 하지 않는 제가 초라해 보였어요.. 내 옮은 길을 갈려면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다시 우정을 쌓아야 하는데.. 삶을 그만두고 싶고 모든 일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 뿐이네요. 자살하려고 한 건 자신이 괴롭고 싶지 않아서였는데 지금은 본인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것 같아요.. 어른 될때가지는 어떻게든 살겠지 했는데, 거쳐야 할게 너무 많을 것 같아 먹먹하네요.. 길게.. 썼지만 제 사연이예요 읽으시면 황당하실 수도 있겠지만, 자기 자신 빼고는 누구든 희망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상담.. 받으시는 것이 어떨까요? 조언을 많이 구할 수 있을 거예요, 사실 길이 막막하고 살고 싶지 않는 마음이라면 붙잡고 싶진 않아요. 그치만 살면 매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어서요, 미래가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최대한 내가 원하는 대로 추진을 하다보면 이루어지는 게 생기지 않을까요.? 가볍게만 생각한다면.. 조금씩 도전할 의욕이 들거예요. 부디 글쓴이분 마음이 가는데로 살아주세요: 한달 동안만이라도 쉬어 간다고 생각하시고, 자신을 위해 생각을 해보고 보듬어주는 시간을 가져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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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iin (글쓴이)
· 24일 전
@러브포엠vr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이번주에 좀 혼자 나가보려고요. 러브포엠님도 조금이라도 휴식하러 나가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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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포엠vr
· 24일 전
@Ciiin 엄.. 그럴까요.? 휴식할 때도 혼자였어서 예전에 잘 못 느꼈는데 요즘은 좀 외롭더라고요.ㅎ 그래두 도서관이나 카페는 가고 싶은 마음도 있네요! 글쓴이분도 어떤 하루엔 취미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휴식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