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혀요.. 죽을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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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혀요.. 죽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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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이제 26살인데… 사는게 너무 숨막혀요… 웃기지도 않는데 억지로 웃고, 기분 나빠도 속아주는 척 하면서 살아야하고, 상냥하게 착한 모습만 좋아해주는 사람들… 정말 진절머리 나고 토할 것 같아요… 그런 의도로 한기 아닌데 다들 멋대로 오해나 하고.. 그렇게 오해가 생기면 제가 하는 말은 듣지도 않고.. 멋대로 판단해버리고.. 그렇다고 축 처져 있으면 그것도 정신안차린다고 뭐라고 하고, 바짝 긴장해있으면 또 실수는 많아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게 참 슬프네요.. 앞으로 남은 인생들.. 어쩧게 살아가야하는건지.. 어떻게 살아가야 평범하게 잘 살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돈을 많이 쓰는 편도 아닌데 조금이라도 쓰면 저축해둘 돈도 없고.. 이 아주아주 작은 연봉 받으면서 애써 일하는 제 모습도 웃기고… 그렇다고 자신있게 대기업이런 큰 기업에 옮길 정도의 실력은 안되고… 자신도 없고.. 그냥 말할 사람이 없어서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털어놓아봤어요… 슬픈 쓸쓸한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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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5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송민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8일 전
잠시 숨을 고르고, 스스로에게 따뜻한 시간을 허락해주세요.
#숨막힘
#토할것
#오해
#슬픔
#쓸쓸한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송민혁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억지로 웃고 착한 모습만 보여야 하는 상황들 속에서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오신 것 같아요. 또 사람들이 마카님의 진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멋대로 오해하거나 판단할 때 느끼는 답답함과 외로움이 얼마나 클지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언가를 더 하려고 노력해도 실수는 늘고 축 처져 있으면 또 비난받는 것 같은 환경 속에서 마카님 스스로 너무 고립된 기분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누구도 내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는 것 같고 심지어 스스로조차 자신에게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 지금의 힘듦을 더 깊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지금 겪고 계신 이 답답함은 단순히 "내가 부족해서"나 "내가 잘못해서" 생긴 것이 아니에요.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기대와 요구에 맞추며 자신의 진짜 감정을 억누르고 살아온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점점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잃어버리게 되고 마카님처럼 "어떻게 살아야 평범하게 잘 사는 걸까?"라는 근본적인 고민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무언가를 이루지 못한다는 생각은 자신의 존재마저 부정적으로 느끼게 만들 수 있어요. 지금 마카님의 글에서 이런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안타까웠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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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채으
· 한 달 전
아니에요 전 지금 예비중 이예요 저도 작성자님 처럼 비슷한 상황이였어요 힘들죠? 기댈곳도 없고 힘들고 이래도 뭐라 저래도 뭐라 근데 저희 엄마는 당당하게ㅡ사시더라구요 26세시면 살날많이 남았자나여!! 내가 중심이다ㅏ 생각하고 1주일 만이라도 자신감가지고 당당히게 살아봐요 실수해고 나 인간미 넘치는걸? 할말 다하고 혼나도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지 하시구 뭔가 지구에 살날이1주일 남았다구 생각하고 하구싶은거 다 해보세요! 그랬더니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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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m0303
· 한 달 전
27살인 저도 그런생각하고살아요.인생이 넘 숨막히고 진절머리난다 근데 그게요 내 시선을 타인한테 맞춰서그래요 타인이 나를 어떻게볼지 어떤걸 좋아할지 지나치게 신경써서그래요 사람들은 맘대로 자기들끼리 판단하고 오해하고 별 ***을 다해요 원래그러니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기는게 내 정신건강에 좋고요 그리고 지금26살이면 충분히 인생에대한 고민하는 시기라서 정말 자연스러운 걱정이에요. 근데 남은인생길어요 행복해질수있어요 저도 기댈곳 하나 없는것같다가도 가족한테 기대고 친구한테 기대고 그래요. 나를 소중히여기는! 사람들만있으면 인생 진짜별거아니에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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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채은채으 넘 감사합니다ㅠㅜ 채은채으님도 좋은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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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채은채으 너무 좋은 말들이에요 그런 마인드가 부럽기도 하고.. 당당해지려고 노력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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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plm0303 주변에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복인 것 같아요ㅠ 넘 힘들었는데.. plm0303님도 위로와 희망의 말 남겨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