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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일어나게
·한 달 전
죽고싶다. 이렇게 살고싶지 않은 것도 맞고. 이렇게 살지 않는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고. 모르겠다기보단 내가 아는 것이 내가 이루기에 벅차서, 실패한 나를 보기 두려워서, 내가 여기까지 갈 수 있을지, 이걸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뜻이다. 이젠 나이 먹어서 인정받기 위해 이뤄야 하는 턱은 훨씬 높아져있고. 거기까지 가려면 매일 정말 조금씩 노력해야하는데 거기 닿기까지 기다리기가 얼마나 더딜 것이며 얼마나 괴로울 것이며 얼마나 힘들까. 죽기 살기로 해도 닿을까 말까 겠지. 외로워 죽고싶다. 딱 죽지 않을만큼만 괴로웠음 좋겠다. 내일 아침에 눈을 뜨면 내일 하루 할 수 있는 건 많이 없어도. 어제보다 그제보다 작년보다 나았으면. 언젠가 이 고통에서 벗어나길. 벗어날 때까지 내가 버티길. 언젠가 행복하길. 나 혼자 벗어날 수 있을까? 절대 자신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나를 구원할 수 있는 건 나뿐이란 것이 외롭다. 외롭다. 외로워. 사랑받고싶다. 그만. 그만 아프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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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유1한법칙
· 한 달 전
죽는 것만이 이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aa000
· 한 달 전
외로움은 스스로가 만들어낸 감정일뿐 .. 자신도 모르는 이가 멀리서 응원해주고 아껴주고 있을지도.... 그 사실을 본인만 모를 뿐 ...... 그러니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나 생각하지 마세요. 행함이 없이 외로움에선 벗어날 수 없고 우울함에 나를 가둬두는 것 밖에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