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운 없고 무던하고 내성적인데 애인 만들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피로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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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운 없고 무던하고 내성적인데 애인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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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옛날에 고등학교 절친과 대학생 때에도 만나고 그리고 헤어지던 시절이 있었는데 31이 되니 이제는 아련하네요. 그때 나는 어땠을까? 적어도 그 순간들은 내가 내 자신의 어두움을 생각하디 않아도 되었고 내가 별로 말을 먆이 안해도 별로 할 얘기도 없었지만 상대방이 자기 경험을 줄줄 얘기해주는거 들어주는게 편했어요. 적어도 지금 이렇게 나 혼자 있는거보다… 하지만 옛날 일이네요. 저 뒤로 카톡이나 소모임이나 좀 천천히 사람들을 만나보려고 했는데 친구라고 느낄 사람을 못 찾았어요. 이전에는 친구의 기준이 불명확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는 많은걸 함께할 수 있고 내가 많이 들어주고 그 순간만큼은 내가 나에 대한 자의식을 좀 내려놓도록 해줄 수 있는 그런 편한 존재여야 하는거죠, 저에게는. 하지만 마음이 가까워지는 그런 암묵적인 방법들에 대해서 저는 많이 둔감한거 같아요. 관심이 생겨지게 만드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고 그래서 관심도 이성적으로 억지로 내 취향이 아니여도 그런 척 흉내를 내야하는 그런 개념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성을 사귀는게 뭔가 대단하다 다르다 생각을 한 적은 없는데 즐거운 말들이 술술 나오도록 도와주고 그리고 그렇게 초반에 말을 걸어주고 싶어요. 그런대 예전에 비해 내가 더 로봇같다고 해야할까요? 뭔가감각이 예전에 비해 둔해지고 사람불신은 더 강해지고 쉽게 일이 풀리면 그게 함정일지도 모른다고 더 의심해요. 항상 과거와는 달리 보고 듣는 것을 그대로 믿으면 안되고 그 이면을 봐야 한다는 생각들이 심해지면서 제 인생의 많은 부분이 산으로 가는 상황을 겪네요. 거기에 지금 이런 내가 된 상황들을 보면 뭔가 안 맞는 사람들이나 무언가가 꼭 뒤틀린 회사에 엮여서 내가 끌려다니거나 속고 속여야만 하는 그런 상황들에 대해서 피곤함을 느겼죠. 나의 과실과 책임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저하고 엮인 회사들도 하나같이 뭔가 문제가 있었고 유일하게 연애가 될거 같았던 여자애 한명은 경계성 인격장애여서 저를 너무 지치게 만들었고 대순진리회에 엮이다가 겨우 빠져나왔어요. 그리고 모임에서는 그저 잘 되면 그냥 지인들이네 정도로 느껴지는 사람들을 만나고 최악의 경우는 내가 모임과 안 맞다고 나는 좋은 의도로 말을 했으나 무례한 언행이라며 쫓겨나는 경우도 있었고… 그렇게 인맥도 친구도 계속 무의 상태네요. 내가 가진 것들을 조금씩 유순하게 보여주고 모난건 덜어내려고 하지만 내 인생 전반적으로 얻은게 별로 없네요. 내가 좀 더 소통하고 가까워지는 방식이 많은게 보였으면 좋겠고 보이는 만큼 그 길을 따라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내 직업의 문제는 쉽게 풀리지는 않겠지만 나의 보람과 행복을 위해서 어두운 나를 한 순간이라도 내려놓고 싶어서 친구는 있으면 좋겠는데 내가 누군가를 사귀는게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내가 돈이 아니라 사랑이아는걸 느끼려면 아니면 누군가가 나를 끌려서 뭔가 시작이 되도록 할려면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남들 다 하는걸 하는걸로는 충분한건지 어떡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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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송민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잃어버린 관계 속에서 나를 찾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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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송민혁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과거의 관계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절친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지금까지도 아련하게 남아있다고 하셨어요. 그때는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시간들이었지만, 이후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를 만들려는 시도가 번번이 어렵게 느껴졌다고 하셨죠. 동시에, 인간관계에서 불신이 강해지고 상황이나 사람들을 경계하게 되면서 소통이나 가까워지는 데 있어 어려움을 느끼신 것 같아요. 그런 과정을 거쳐 지금은 인간관계, 직업, 삶 전반에서 더 큰 만족과 행복을 느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고 나다운 방식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으신 상황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이 겪는 어려움은 여러 요소가 얽혀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로, 과거의 편안했던 관계를 추억하며 그것이 지금의 인간관계의 기준이 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과거의 관계는 그 당시의 상황, 환경, 그리고 마카님의 감정 상태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지금과 동일한 형태를 기대하기 어렵기도 해요. 그러나 이런 추억이 현재의 관계를 어렵게 느끼게 만드는 비교 기준이 될 수 있어요. 두 번째는, "관계"라는 것이 단순히 맞는 사람을 만나는 운명적인 일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과정임을 잊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마카님이 관계에 대한 불신과 의심이 커진 이유는 과거에 경험했던 회사나 모임, 사람들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은 당연히 상처와 피로감을 남기고,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데 있어 더 높은 방어벽을 만들게 되죠. 이는 "인지 왜곡"이라고 해서,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이 이전의 부정적인 경험에 의해 한정되는 심리적 기제와 관련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관계에서 감각이 둔해지거나 무감동, 무감정한 느낌이 든다는 건, 심리적 에너지가 많이 소진되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나 일을 통해 만족을 얻기보다는 오히려 에너지를 잃는 상황에서, 점점 새로운 시도를 하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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