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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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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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 쉽게 긴장을 해서인지 대화가 잘 끊기고 대화가 없을때는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끼다 보니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생각이 잘 안나는거 같아요. 어렸을 때 친구한테 손절을 당하고 트라우마인지 크면서도 친구들과 말을 잘 섞어*** 못하고 혼자 있었을 때가 많았던거 같아요. 지금도 혼자 있는게 편하고 혼자서도 잘 살수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사람인지라 외로움을 많이 느낍니다ㅠㅠ 그렇다고 이 감정을 표현하고 싶지는 않고 남들이 알아줬으면하는 마음이 있어요. 평소에도 감정이나 힘든얘기를 잘 안하는데 이게 익숙해져서 계속 억누르고 울면 조금이나마 해결되었던거 같아요. 이게 반복되다 보니 우울감만 높아진거 같더라구요 ㅠㅠ 친구들과 있을 때 텐션을 높이고 싶어도 에너지가 금방 빠져서 생각도 느려지고 대화를 이어가기도 어렵구요. 그래서인지 스스로도 뭔가 답답하고 불쾌한 감정이 올라와 괴로움을 느끼고있는 요즘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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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강지선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대인관계에서 편안한 의사소통
#대인관계
#외로움
#트라우마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강지선입니다. 마카님이 남겨주신 사연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현재 과거 친구와의 경험으로 인해 대화에서 긴장하고 혼자 있는 것이 편하지만 외로움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감정 표현이 익숙하지 않아 억누르다 보니 우울감이 커지고,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에너지가 금방 소진되어 괴로움을 느끼고 계시군요. 이러한 상황에서 답답함과 불쾌함이 쌓이고 있어 힘드신 것 같아요. 울면서 마음을 조금 비우는 게 해결책같이 느껴지셨겠지만, 그 과정이 반복되면서 우울감이 쌓이는 건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 공감이 되네요.
원인 분석
마카님이 현재 대인관계에서 불편감을 느끼는 원인을 살펴보면, 어렸을 때 친구에게 단절된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 대인관계에서의 불안과 긴장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어린 시절의 손절 경험은 대인관계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타인과의 관계를 회피하거나 얕은 수준에서만 유지하게 만들었을 수 있답니다. 또한, 감정 표현을 억누르는 습관은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카님의 방어기제가 발동된 것으로 보이고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다만 이 방법을 계속 쓰시다 보면 스스로를 감정적으로 고립시키고 우울감을 심화시켰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필요하지만, 관계 속에서의 피로감과 혼자 있는 편안함 사이에서 갈등하며 더 큰 외로움과 답답함을 느끼시는 것 같네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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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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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혼자 있는 게 편할 때도 있지만 외로움을 느낄 때는 정말 힘들죠. 어렸을 때의 경험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그래도 이렇게 글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큰 용기라고 생각해요. 조금씩이라도 감정을 나누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