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정을 주지 않는 법

Question

정이 많습니다 처음보는 사람이여도 이야기 하고 시간이 흐르면 어느순간 정을 너무나 많이 주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떠날 것 같은 불안함과 나 혼자만 진심인 것 같은 느낌에 너무 괴롭습니다 이미 여러번 정을 준 사람들이 떠나갔습니다 이젠 더 이상 정을 주지 않고 살자라고 다짐하며 살아도 금세 무너집니다 이젠 사랑도 정도 그 무엇도 주기가 무섭습니다
#불안 #우울

Accepted Answer

건강한 경계형성을 통한 대인관계에의 편안함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강지선입니다.
마카님이 남겨주신 사연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금세 많은 정을 주시며 정을 느끼지만, 그로 인한 불안함과 혼자만 진심인 것 같은 느낌에서 오는 괴로움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 여러 번 정을 준 사람들이 떠나가면서 더 이상 정을 주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그 다짐이 쉽게 무너져버리며 사랑과 정을 주는 것이 두려워지셨다고 말씀하셨어요. 마카님의 깊은 마음이 충분히 공감이 되고 이러한 감정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현재 사람들에게 쉽게 정을 주고, 이로 인한 상실의 경험이 누적되며 불안과 괴로움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이러한 감정은 관계에서 오는 애착 형성과 과거 상실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어요. 과거 관계에서의 상처와 내면의 불안이 겹쳐져, 현재의 관계에서도 자신이 혼자만 진심일 것이라는 두려움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사람과의 연결을 원하지만 동시에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하여 정서적으로 지치고 소진되는 순환의 고리에 빠져있을 수도 있어요. 또한, 자신이 주는 정이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유지되지 않는다는 생각은 자존감과 신뢰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안정성을 찾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고, 이를 위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 믿어요.
대처 방향 제시
타인에게 정을 주는 것은 마카님의 소중한 장점이지만,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는 연습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 관계를 시작할 때 너무 빨리 감정적으로 몰입하기보다, 상대방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점차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을 중시해 보세요. 또한, 떠남에 대한 불안을 줄이기 위해 자신만의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상담을 통해 충분히 보고 익히며 학습되고 변화 될 수 있는 과정이랍니다. 취미나 목표 설정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늘리고, 관계에서 오는 감정적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실천해 보세요. 만약 이러한 노력이 어려울 경우, 상담사와 함께 관계에서의 상처를 다루고, 건강한 애착 방식을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카님 자신의 소중한 정을 스스로 보호하고, 두려움보다 안정감과 신뢰를 느끼는 관계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우리 마카님 자신의 감정을 존중하면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균형 잡힌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자신에게 자주  '이 관계가 나에게 건강한가?' 라는 질문을 던져 보시기를 바래요.
위와 같은 노력에도 대인관계에서 불편감을 느끼는 빈도나 강도가 강해지신다면 홀로 고분분투 하시기 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이곳 마인드카페에도 따뜻한 전문가 분들이 많이 계시니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Answer

마카님,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신 것 같아요. 정을 주는 건 정말 소중한 일이지만, 때로는 자신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해요. 조금씩 천천히 마음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힘내세요, 마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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