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과 비교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해야한다는 생각에 자꾸 쓸모를 입증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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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비교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해야한다는 생각에 자꾸 쓸모를 입증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루드베키아01
·한 달 전
23년동안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남들과 비교하여 제 쓸모를 입증하려는 제 자신을 보고 점점 그 자극을 강화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새로운 직장과 새로운 환경, 완전 낯선 타지에 놓이게 되어 어떻게든 적응을 하려고 해보았지만 직장 상사의 갑질과 따돌림, 성희롱 발언, 비하 발언을 해서 1년을 괴롭게 지냈습니다 ㅠㅠ 그 뒤로 저는 제 가치를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 입증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작년과는 또 다른 곳에 발령이 나 일하고 있어서 완전히 작년의 힘듦으로부터는 벗어났는데도 계속, 1. 나는 몸매 괜찮잖아 우리나라에는 없는 사이즈야 2. 1년동안 유학을 다녀왔으면 그만큼 다른 사람보다는 인문과 지식이 쌓여있을거야. 3. 피아노며 플루트며 악기도 잘 다루잖아. 4. 2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남편도 있고, 자가도 샀고, 번듯한 직장도 있잖아 성공한거야 5. 동안 소리를 들어서 남편도 행복해할거야 등등 비교가 더 강한 수위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이게 정신병은 아닐지 고민이 됩니다. 진지하게 상담이나 정신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좋을까요? 최근에 베이킹도 시작하고 2년동안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한번이라도 빵 만드는 것을 실패하지 않다가 어느날 뚝 실패를 하고는 자존감이 바닥나서 나 정말 쓸모 없나라는 생각이 든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들과 비교해서 제가 더 좋은 아내가 되고 싶어서 남편 생일마다 장미 100송이며, 여러 큰 이벤트를 생각해서 해주곤 하는데 남편이 제 마음을 아는건지 씁쓸해하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비교를 이제 내려놓고 그만 평범한 일상에서 오순 도순 행복함을 누리면서 살고 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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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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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한 달 전
마카님,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셨네요.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것도 어려운데, 직장에서 그런 일을 겪으셨다니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곳에서 일하고 계시니, 조금씩 더 나아질 거예요.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말고, 마카님만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보세요. 베이킹도 꾸준히 해오셨고, 남편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 작은 성취도 기뻐하며, 자신을 칭찬해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