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형(애착유형), 편집증 해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대인]
알림
black-line
혼란형(애착유형), 편집증 해결
커피콩_레벨_아이콘민플이요
·한 달 전
<혼란형, 편집증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애착 유형이 대를 이어 유전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저의 경우에도 그러한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는 강제징용을 겪으셨고, 할머니는 6.25 전쟁을 경험하며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환경이 부모님께도 영향을 미쳤고, 결국 저에게까지 유전됐습니다. 어린 시절 저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웠고, 부모님의 잦은 부부싸움(주로 금전 문제)을 목격하며 자랐습니다. 제가 울어도 감정을 받아주거나 보호해줄 사람이 없었고, 감정을 억누르며 성장했습니다. 또한, 통제적인 환경에서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체벌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형이 체벌을 받는 모습을 보며 항상 눈치를 보며 지냈던 기억이 큽니다. 하지만 고등학생 이후 가족관계는 많이 좋아졌고, 부모님께 진심 어린 사과도 받았습니다. (결국엔 애어른이 됐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대인관계와 이***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 타인의 기분에 지나치게 동화되어 타인의 감정이 곧 제 감정이 되고 - 상대방의 지시에 무조건 순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이성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채 헌신적으로 행동하며 결과적으로 부담을 주는 일이 많습니다. -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다가가다가도 갑자기 마음을 숨기는 행동도 반복됩니다. (회피하면서 불안해하기) - 그 외에도 완벽주의나 - 편집증적인 성향, - 자기연민, - 오지랖으로 스스로 또는 타인에게 힘들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혼란형 애착 유형임을 스스로 깨달은 것은 작년, 22세 때였습니다. 현재 심리학과에 소속되어 있어 관련 지식과 도움을 얻고 있으며, 2021년부터 심리 상담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조금씩 개선되나 유의미하게 변화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 이***에서 문제를 끊어내고, 다음 세대에는 이런 영향을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피해를 끼치지 않고 싶습니다. (가정구성에 대한 의지가 강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변증법적 행동치료(DBT)와 EMDR 치료를 예약한 상태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으셨거나 극복하신 분들, 또는 관련된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제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