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졸업한지 6년 되었네요 5년간 첫 직장부터 이번에 퇴사한 직장까지 이직을 크게 4번정도 했고 그 사이사이에도 여러번 짧게 입퇴사를 반복했습니다 매번 퇴사하게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이 싫어서 사람에게 상처받아서인것 같아요 어떤 직종으로 가든 어떤 일을 하던 어딜가나 나랑 안맞는 사람이 있겠지만 지금 전 개복치처럼 예민해진 상태라서 그런지 머리로는 참아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퇴사를 고민하게되는 시점부터 심각한 정신상태로 바뀌면서 결국 퇴사하게되요 이번직장은 2년 7개월 이태까지중 제일 오래 다녔어요 친했던 사람들에게 너무 실망해서 그만두게되었는데 사실 그런 자잘한 이유보다는 근 몇년간 조울증처럼 죽고싶을정도로 우울해 울다지쳐 잠들다가 아무렇지않게 일상생활을 할 힘이 나는 날도 있었고... 요즘은 지나가면서 마주치는 모르는 사람들조차 무례한 사람이 있다면 참을수없이 불쾌하고 예민해집니다. 지금은 정신과에 실제로 가서 진료를 받아볼까 싶을정도로 제 상태가 심한것같아요. 정리했을때 저의 문제점은 1. 어머니가 조현병이시고 아버지는 우울증 언니는 폭식증과 우울증이었는데 현재 결혼 후 완치 가족들 모두 정신질환이 있었는데 저는 그나마 집에서 가장 이성적이려고 노력해왔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평생 우울함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티를 안내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간호사인데 학생시절 정신간호학을 배우면서 기분부전장애를 공부하면서 저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요즘은 ADHD나 HSP인것같기도해요 2. 사람을 믿기가 힘들어요 친구중에 그 누구에게도 나의 모든것을 말하진 못하는것같아요 내가 너무 힘들때 막상 전화할만한 사람도 없고 연락할만한 사람도 없어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멀어지는 경우도 많고 이제는 정말 믿을만한 친구는 없는 것 같아요 애인과의 관계는 좋아요 하지만 저의 이런 모든 우울한 부분을 드러낼 수는 없어요 함께있을땐 웃고 행복하지만 혼자가 되면 다시 우울해져요. 20대 내내 고양이들과 함께 있어서 20대는 제 인생중 가장 행복한 시기였었는데 고양이들이 다 떠나버린 후 저는 터무니없는 공허함에 빠져들었습니다. 이때쯤 완치가 없는 만성질환도 생기고 몸도 아프니 아무것도 세상에 날 잡아둘게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문득문득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요. 3 인생이 망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초등학생때부터 우울한 감정은 평생 저를 따라다녔는데 그때 전 30살이 되기전에 죽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저는 올해로 30살이 되었어요. 이태까지는 그래도 꿈도 많고 어렸기에 더 살아보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는 퇴사후 호기롭게 어릴때 가난때문에 도전하지못한 것들에 도전하려했는데 그조차 나이가 많고 경력이 없어 실패했고 지금부터라도 뭔가 하려고 하면 할수있겠지만 돈에대한 강박관념이 있어 지금은 안정되었지만 잘못해서 다시 가난해질 생각을 하면 도전이고뭐고 다시 간호사를 해야할것같고 간호사로 일을하면 항상 우울에 시달려요... 하고싶은 일들을 하기엔 너무 나이들어버렸고 이태까지 해온건 한가지 일 뿐이고 부자도 아니라서 당장 굶어죽지않으려면 뭔가 일을 하긴 해야하고.. 백수가 된지 2개월 되었는데 당장 다음달부터 다시 병원에서 삼교대로 일하기로했는데 또 퇴사를 하고싶고 우울증과 죽고싶은 마음 아무것도 필요없는 그 허무함과 공허에 시달릴것이 두려워요...
내 인생에 미련은 있지만 애착이 없다 그래서 미련이 있다고 해도 지금까지 후회되는 걸 이룰 마음은 남아있지 않아 애착이 없는 이유는 많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라는 생각에서 온 깊은 후회와 오랫동안 이어져 온 자신에 대한 좌절감이다 그럼에도 나는 지금까지 살아 있다 생존 욕구때문인지 죽을 수 있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죽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말이다 죽지 못해 살아있기에 질척하게 달라 붙은 고통을 글로 표현한다 나에게 있어 글쓰기란 숨구멍이다
어느 순간부터 모든 일에 꼬투리를 잡히고, 다른 사람들이라면 그냥 넘어갈 일들을 저는 조금만 실수해도 혼나고. 그러다 보니 우울감에 그치던 감정들이 극복을 하지 못 하고 우울증 약을 먹게 된 지 어언 1 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러다가 몇 개월 전에 함께 일하던 분들이 다그치듯 왜 어느 시점부터 많이 다운 된 거냐고 하셔서 우울증 약을 복용하게 되었다고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저에게 사람들 다 우울하다고 우울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저만 그런 거 아니라고. 자기도 우울하다면서 쉽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심지어는 약을 왜 먹냐면서 끊으라고 하면서요. 운동을 하라면서 다그치기만 하시네요. 오늘도 제게 왜 약을 먹냐면서 더 깊게 물어보시려는데 제가 그냥 어물쩡 넘기면서 대답하지 못 했습니다. 저는 이 직장에 다니면서 다른 분들과의 관계. 그리고 물어보신 당사자와도 사이가 좋지 않아서 힘들었고, 기가 많이 죽어서 약을 복용하게 된 건데 어떻게 말을 하나요? 차마 할 수 없었어요. 제가 이 중에 가장 어리기 때문에 고용주는 참으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고요. 아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이가 좋지 않은걸. 말을 길게 하다보니 두서없이 이렇게 저렇게 말한 거 같은데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뭐랄까. 제가 괜히 태어난 거 같고. 그냥 문제는 저인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대인관계가 안 좋기 전까지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지금 너무 지쳐가고 있어요. 더는 살고 싶지가 않아요...
아름다워 보이기 보단 안풀리는 문제처럼 느껴질 때 나만 느린 것 같고 너무 어려워 보일 때 누군가 도와준다면 내가 조금만 더 용기를 내서 쉬운 것 부터 시도해 본다면 언젠가 저 어려운 문제도 풀 수 있게 될까
슬퍼요 진짜 내마음전달가면뭐하나 ㅠㅠㅠ 거리가멀어서 너무 다가갈수가없는 직위이신데 보고싶어요 울엇어요 근데마음이아픈게 이게너무 속상해요 나도 여자이구나 싶엇고 여자라서가아니라 사랑의 첫발같아요
남의 인생 참견은 왜하며 일어설라하면 상처주고 쓰러지게하고 인간같지도 않은 인간들 뿐이라…오늘 진짜 살기싫네요. 울고싶기도 하고..세상이 너무 끔찍해요
저는 용기도 없고 겁도 많아서 직접적으로 모든걸 끝낼 시도는 못할 사람이에요 앞으로도 못할것같구요.. 근데 자꾸만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서 멍해집니다 시도할 용기도 없으면서 그런 생각이 충동적으로 드는 제가 이해가 안가요 사실 시도할 용기가 없다는걸 알기때문에 그런생각이 들어도 그냥 이대로 지내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저런 충동이 들때마다 멍해지고 시간이 흐른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어떤날은 저런생각에 사로잡혀서 아무것도 못하겠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가만히 앉아있었어요 근데 어느순간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나있었어요 근데 그 순간동안 시간이 흐른다는 느낌이 안들었어요 이게 무슨느낌인지 저도 모르겠어서 설명이 어렵네요 처음에는 그냥 내가 너무 지쳤나? 왜이러지 하고 넘어갔는데 요즘들어서 저렇게 멍때리는 시간이 늘었어요 근데 그 순간엔 잘못되고 있다는 인식이 안돼서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고쳐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처음에는 이게 문제라고도 생각을 못했는데 시간이 훌쩍지나는게 인식이 안될정도로 멍해지고 주변사람들이 몇번 얘기하더라구요 삶의 의욕이 없어보인다고 .. 걱정어린 말을 몇번들었어요 주변사람들 앞에선 숨기면 숨겼지 한번도 티내려고 한적이 없는데 티가 나나 ..싶기도 하고 그냥 제가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나 싶어요 그리고 내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 빈도가 요즘 더 늘었어요 그냥 수도때도 없이 자꾸만 그런생각에 사로잡혀요 생각을 하고싶지가 않은데 정말 아무생각도 하고싶지가 않은데 자꾸만 생각이 들어요 끝내지도 못하면서 이런 생각을 멈추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제가 비만인데, 엄마께서 항상 그 문제로 저를 통제하고 집착하고, 상처를 줍니다. 엄마를 벗어나는 방법이 제가 살을 빼고 집을 나가는 것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루에도 수백번씩 계속 같은 소리와 같은 상처되는 말들을 들으니 점점 의지가 사라지고 기력이 없어집니다. 지금 제 상태는 제가 네모난 박스를 머리에 쓰고있는 것 같아요. 그 어떠한 미래도 보이지 않고, 누구도 제 말을 들어주지 않으며 대화가 통하지 않고, 잠깐의 앞도 못 보겠어요. 그 박스안에서 저는 계속 물에 잠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할 수 있는 건 저를 채찍질하고 탓하는 것 밖에 없어서 그렇게 해보아도 의지가 없어요. 요즘은..그나마 저를 지탱시켜주던 끊들이 다 끊어져 아무런 힘이 남아있지 않고, 기력이 없고, 매일매일을 자살생각으로 살고있습니다. 살아 볼 생각도 전혀 나지않는 것 같아요. 그냥 하루가 있으니까 살고있는 사람같이 수동적이게 된 것 같아요. 저 정말 우울해도 그 속에서 웃음을 찾던 사람이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되었나 싶고.. 옛날엔 미련이 많아서 죽고 싶지 않았는데 지금은 가족이고 뭐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지치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지친 지도 모르겠고 그냥 힘이 없는 것 같아요.
죽고싶어요 무너질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예비고1 학생입니다. 요즘 너무 정상적인 사고가 안되는거 같아 인터넷을찾아보다가 마인드 카페라는걸 알게되어서 글 남겨봅니다. 글이 조금 길고 엉망이어도 끝가지 읽어주시면 감사할거같아요ㅠ 우선 저는 세자매중에 장녀에요. 아버지는 입시쪽에서 일하시고 어머니는 가정주부에요. 막내동생이 성장이 좀 느려서 어머니께서 양육하시며 스트레스를 좀 받으세요. 아버지가 입시쪽에서 일하시는 만큼 저희 집은 성적에관한 관심이 커요. 대학교도 SKY가 아닌이상 학비아깝게 보내줄 생각이 없다고, SKY못가면 바로 취업하라고 하십니다. 중학교에 올라오고 나서 저는 성적을 곧잘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난 날 잘했다는 칭찬보단 이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가면 어떻게 될지 어느 대학교에 갈수있는지 비판?을 하셨어요. 이때부터 좀 망가지기 시작한거 같아요. 아무리힘들어도 참고 참았습니다. 언젠간 터지겠지, 신체증상으로 나타난다면 그땐 누군가 알아주겠지 했습니다. 몇년전부터 씻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욕실가는길이 너무 멀게 느껴졌고 힘이들었어요. 아무리 잠을자도 잠이왔고, 아침에 쉽게 일어나지 못했으며 체중이 훅 늘었어요. 엄마는 제가 게을러서 그렇다고 했는데, 저도 제가 게을러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너무 불안하다고 느껴요. 학원숙제를 못해갈까봐 너무 불안하고, 뒤쳐질까봐 너무 불안하고, 기대에 만족하지 못할까봐 너무 불안해요. 너무 불안해서 미쳐버릴거같아요ㅠ 최근들어 엄마랑 자주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항상 하던 일에 갑자기 엄마가 화를 내고, 제 태도와 말투가 맘에안든다며 화를내고 집을 나가신 적도 꽤 있습니다. 솔직히 제가 그정도로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동생케어하다가 화난걸 제게 푸는거같다는 생각도 자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말도안되는 논리로 제게 화낸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꾸하고 반박했습니다. 이러한 싸움들은 주말에 학원이 끝나고 엄마가 저를 픽업해서 집으로가는 길에 항상 생기는데, 제가 차도 한가운데서 갑자기 문을 열고 나갈수도 없으니 자리를 뜨지 못하고 항상 듣고만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심해지더라고요. 이걸 진심으로 듣고있으면 제가 망가져버릴거같았습니다.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회피했습니다. 그냥 '어' '어'라고 대답하며 넘겼어요. 며칠전에 똑같이 싸우다가 엄마가 저를 내려주고 집을 나갔습니다. 아빠가 엄마 어디갔냐고 물었보았을 때 대답할수 없었습니다. 엄마는 폰도 ***있었습니다. 아빠는 저에게 화를내며 엄마를 찾으러 집에서 나갔습니다. 엄마는 집으로 돌아와 다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제가 멀쩡해지지 않습니다. 며칠간 잠을 자도 자도 계속 잠이왔습니다. 씻는게 너무 힘들었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고통스러워서 손등을 자꾸 꼬집었어요. 불을 하루종일 켜지 못했고 어둠에 있었습니다. 해야할게 많은걸 알지만 몸을 움직이지 못했어요. 무엇보다 사고가 자꾸 제가 없으면 다 해결될거 같다는 쪽으로 되었습니다. '내가없으면 동생둘이서 엄마손, 아빠손 잡고 완벽하게 행복할텐데, 내가 없으면 나한테 들어가는 학원비, 식비 없어져 엄마말처럼 엄마 여가생활에 돈 쓰면서 돈걱정없이 살텐데, 내가 없으면 내 생활습관때문에 엄마가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될텐데' 등의 생각부터 자잘한 일상까지 '내가 없다면 아빠가 밥을 푸려고 이렇게 안 기다려도 될텐데', '내가 반찬을 먹을자격이 있나?' 해서 반찬이 있어도 밥만먹고, '내가 밥을 더 먹을 자격이있나?'해서 배가고파도 밥을 더 먹지 못합니다. 우울증인거같아서 정신과를 가려고 알아봤는데 미성년자 혼자서 가면 받아주지 않는다네요. 오늘부터는 일상을 살아가야 할거같은데. 너무 지긋지긋합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