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에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외로움|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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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에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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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곧 26살 되는 성인이 엄마 타령하는거 유치하죠.. 그런데 올해 들어서 정말 친하게 지내던 친구한테 손절당하고 일은 일대로 풀리지 않는 이 현실이 너무나 답답하고, 불안하고, 매일매일 걱정하며 살아가서 그런지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항상 긍정적으로, 하루하루를 씩씩하게 살아가려 하는데 되는 일이 1도 없어서 너무 답답해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같은 상황만 반복될까봐 두려워요 마음이 불안하니 매일 밤에 잠도 잘 안 와요 30분 이상 뒤척이다가 겨우 잠 들어요 저의 전공은 그림이에요 요즘 이 업계 상황이 많이 안 좋다곤 하지만 포트폴리오를 여러 회사에 뿌려도 연락은 전혀 안 오고 올해 여러 공모전에도 도전했으나 시원하게 광탈 당하고 심지어 알바도 여러군데 지원했는데 연락이 전혀 안 와요 남들 다 하는 알바 하나도 구하지 못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하루하루가 너무 지치고 힘드네요 제 주변 친구들은 각자 자기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데 저 혼자만 동 떨어져 있는것 같아요 제가 패배자, 실패자로 느껴져서 싫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이겨내려 해도 아무리 내 작품 한번만 봐달라고 열심히 홍보해도 아무도 봐주지 않는 이 현실이 굉장히 차갑습니다 저희 친언니, 아빠도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는걸 알아서 저의 속마음을 얘기하면 괜히 마음의 짐만 주는것 같아 아무한테도 얘기 못 하고 혼자서 꾸역꾸역 삭히고 참고있는데 이것도 한계에 다다른것 같아요 13년 전에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아무말도 안 해도 좋으니 엄마 품에 안겨서 펑펑 울고싶어요 저의 인생에는 언제쯤 따뜻한 봄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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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불안할 수 있지만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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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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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의 멘탈웰니스를 돕는 김소영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엄마라는 존재는 형용하기 어렵지요.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나이를 불문하지요. 정말 많이 힘들고 지치는 시기를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는 마음이 많이 무겁고 답답할 수밖에 없어요.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마카님에게도 분명 따뜻한 봄날이 올 거예요. 마카님, 현재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주변 상황이나 결과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아 불안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엄마가 보고 싶다는 마음은 그만큼 큰 위안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스스로를 조금 더 보듬어 주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요.
원인 분석
마카님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엄마와의 관계에서 느끼던 안정감과 위안을 상실함으로 인해 더욱 강해졌을 수 있겠어요. 현재의 삶의 도전과 불확실성은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그동안 가장 친했던 친구의 손절과 같은 일들이 덧붙여져 감정적으로 더 힘들게 만든 것 같아요. 또한, 주변과 비교하여 스스로를 패배자로 느끼는 감정이 자존감을 약화시키고 불안감과 고립감을 증폭시키고 있어 더욱 지치게 만드는 원인일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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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편이야
· 한 달 전
아니요,하나도 안유치한데요,어른이든 어린이든 누구든 당연하게 엄마가 필요한거에요,너무나 보고싶겠네요,근데 저는 인생을 살다보면 이런일도,저런일도 겪게 돼는데 그 고통을 당신이 한번에 느낀거 아닌가 싶은데요,그리고 엄마는 영원히 당신의 곁에 있어요,육체로 있어주진 못하지만 마음속으론 영원히 있을거에요,요즘에 사람만 차별하며 힘들게하는 현생이 너무나 밉고 싫겠죠?근데 또 이 현생은 살아야하고,얘기할 사람은 또 없고..너무너무 힘들거같은데 참는것도 대단해요,많이.그리고 난 영원히 당신편이에요,힘들면 기대도 돼고,울어도 돼고,우리가 실제로 만나진 못하겠지만 마음속으론 영원히 친구가 돼줄게요,요즘 추우니까 옷 따듯하게 입고,곧 있으면 따듯한 봄날이 올거니까 너무 마음 애쓰지 말고,밥도 잘먹고 잘자고,항상 힘내고요,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