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새벽을 지나 또다시 아침이 밝아옵니다. 새벽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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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긴 새벽을 지나 또다시 아침이 밝아옵니다. 새벽이 가장 우울한 시간이라면 아침은 가장 불안한 시간입니다. 아마 언젠가 제가 저를 포기한다면 이 시간쯤이 아닐까 자주 생각했어요. 잠시나마 보았던 어떤 희망적인 것도, 누군가에게 느꼈던 따스함과 편안함도, 또 어떻게든 될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도 이 시간이면 허상처럼 사라져 버려요.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허상이었을까요. 그것이 허상이든 아니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눈앞에 나타날 것을 믿어요. 진짜이든 아니든 어차피 붙잡을 수도 없는 연약한 희망을 기다리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살아가려나 봅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지나가려나 봅니다.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불분명한 하루를 오늘도 이렇게 살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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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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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아침이 불안하게 느껴진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희망이 다시 나타날 거라는 믿음이 정말 소중해요! 하루하루가 힘들 수 있지만, 작은 것들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랄게요. 언제나 마카님을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